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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예지 (仁義禮智) - 현시대의 효 사상

Joyfule 2016. 9. 6. 10:27

인의예지 (仁義禮智) - 현시대의 효 사상 3.핵가족사회 가치기준 현대의 가족형태는 핵가족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핵가족이란 애정을 기반으로 결합된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며 거기에서는 자기들 이외의 친족에 대한 아무런 부담이 없고 직장에서 겪게되는 ‘스트레스'를 집에와서 쉽게 풀고 새로운 기분 전환으로 직장에 임할 수 있음으로 하여 산업사회적 핵가족은 기동성 있는 적응을 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생활의 방편으로 적응하는 생활의 단면이 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핵가족화의 경향은 노인들이 가족으로 부터 제도적으로 고립시키게 되고 더욱이 그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적 한계점을 야기 시킨다. 그 부모는 자녀를 청년이 되기까지 양육하면 그 책임은 끝나는 것이고 자녀들이 장차 성장하면 부모와 자녀들과는 별개의 것으로 분리하여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늙은 부모는 스스로 그 노후에 대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만 한다는 결론앞에 부모는 그 자녀의 집을 찾고 싶어도 자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는 정신적으로 외로운 나날의 고립된 인생을 어찌하랴! 또 한편으로 보면 현대사회에서는 부모의 요구와 배치되는 다른 기대들이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친구의 기대, 직업에 대한 기대 그리고 국가에 대한 기대가 혈연적인 부모에 대한 기대와 어긋나는 수가 많음을 생각할 수가 있는데, 결국 자녀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전통적 혈통을 중대시하는 반면에 이 시류의 세대는 진보를 원하고 혁신을 구하는 새로운 창조를 갈망하고 있음을 볼때 전통적 사회에서는 부모의 기대와 사회의 기대가 획일적인 관계로 일치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이러한 관계적 도덕성이 성립되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부모의 뜻이 행동의 궁극적 기준이 되지 못하고 그 판단의 주제는 자녀관계로 뒤바뀌어 놓기도 한다. 따라서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은 인간은 감정 만으로만 살 수가 없고 지성만으로도 삶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할 때에 많은 현대적 사조에 물든 사람들은 각자 정신적 욕구충족에 급급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피상적 소외감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핵가족화로 인하여 각자의 생활 모습들이 다른 사회제도에 흡수됨으로써 비인간적인 도덕관과 비윤리적 상황속에서 인간적인 참 인정과 정서를 주고받는 가족관계를 찾으려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