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인의예지 (仁義禮智) - 현시대의 효 사상

Joyfule 2016. 9. 7. 11:09

인의예지 (仁義禮智) - 현시대의 효 사상 4. 결 론 여기에서 우리는 산업 사회적 효의 현대적인 개념의 정립이 가능해 진다. 전통사회에서의 무조건적인 효의 개념이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현대적 적응의 개념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적인 효는 첫째로 규범적인 것에 가치의 합리적인 것을 잘 조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효는 사회적인 정의와 규범적으로 다분히 강요성을 내포하고 있어 현대의 사회인들에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이 효가 규제적이고 강압적인 것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가치의 합리적인 목표개념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사랑과 천륜은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에서의 박애주의와 같은 것으로 개념을 지을 때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그 자녀가 부모께 바치는 효도가 다분히 규제적이거나 의무적인 것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간의 진실한 가치관으로 보는 관점이 요청되는 사회라고 할 수가 있다. 효는 다만 가족 전체에서의 역할개념으로 보고 이것을 생활공동체로서의 지휘분화와 감정 공동체로서의 역할분담이 반드시 일치되는 것이 아닐진대, 부모가 가령 자기가 할 일을 다하지 못한다고 해도 부모의 권위적 위치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효 개념을 현대의 사회생활 차원에서는 그 자녀와 함께 전통적인 가풍에다 가규 (家規)를 지키며 살아야만 한다는 효도의 전통적인 가족의식을 넘어서야만 한다. 부자간의 생활방식 차이나 그 인격을 지키는 방법으로 한 울타리안에 살지만, 안채와 바깥채, 윗층과 아래층 또는 근거리에 살면서 잦은 왕래와 서로가 화합하며 사는 생활관계가 자주 형태에 의한 물리적 거리보다는 설사 별거하더라도 친밀감의 거리를 좁히는 사고방식이 핵가족화 되어가는 사회의 절실한 과제라 생각한다. 따라서 효는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극복의 논리로 정립되어야만 한다. 경제적인 여유는 있으나 그 정서에 메마르고 정에 굶주린 현대인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봉사를 하고, 또 애완동물들을 기르며 특히 산업사회의 노동자들은 보수를 받기 위해서만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울러 심리적인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산업적 인간성 회복의 방편으로 끊임없는 정서와 그 윤리의 원천적인 효도는 권장. 실천되어야만 하겠다. 끝으로 인간의 생활구조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 효’가 질적으로 그 모습이 변하고 달라지는 것은 더욱 아니다. 전통적인 효행을 현대사회에서 그대로 답습 . 실행한다고 해서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추호도 이상할 것도 없다. 결국 이러한 사실을 전 근대시하고 세대차이로 넘겨버리는 고루한 사고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진실로 효도의 덕목을 생활화하여 보편적 효의 양식이 사회적 현실의 과제로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