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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4. - John Bunyan

Joyfule 2008. 1. 9. 00:17


 천로역정 4. -  John Bunyan     
고  집- 무어? 우리 친구와 우리 안락은 다 내어버리고!
기독도- 네 당신들이 버릴 것이란 것들은 내가 구하는 복과 비교함에 만 분의 일도 못 되는 것이니
            만일 당신들이 나와 함께 가서 그 복을 얻으면 나와 같이 평안할 것이외다. 
            내가 가는 곳은 부요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곳이라 함께 가서 내 말을 증험하여 봅시다.
고  집-  대체 당신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구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독도- 내가 구하는 것은 썩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아니하는 기업이외다(벧전 1:4) 
            이는 하늘에 쌓아 둔 것으로서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정한 시기를 당하여 주게 한 것이니
            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입니다.
고  집-  아따 그런 책은 다 집어치우시오 대관절 우리와 함께 돌아갈 터입니까, 말 터입니까? 
기독도- 아니오 아니오. 나는 손에 장기를 잡았으니 돌아갈 수 없소이다 
고  집-  하, ‘연약’씨 저 사람은 그저 두고 우리는 돌아갑시다. 
            세상에 저런 미친 주제 넘은 놈들이 있어서 제가 무슨 생각한 것만 있으면 
            제 소견에는 어떤 이해력 있는 일급 사람들보다도 자기 혼자가 더 지혜 있는 줄 아는 것들이야.
연  약-  그런 욕설은 하지 마시오. 
            만일 ‘기독도’씨의 말이 참말이라면 그의 구하는 것이 우리의 것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내 마음에는 내가 저와 함께 갈까 합니다.
고  집-  무어! 한층 더 어리석은 사람이 생겼군. 내 말대로 집으로 돌아갑시다. 
            저런 미친 놈이 어디로 인도할지 누가 안단 말이요? 
            돌아갑시다, 돌아갑시다. 그래서 지혜 있는 자가 됩시다. 
기독도- 그러지 말고 ‘연약’씨와 다 함께 갑시다. 
            내가 이미 말한 바 그 곳에는 좋은 복이 있고 또한 많은 영광이 있으니 
            만일 내 말을 믿지 아니하겠거든 이 책을 읽어보시오. 
            그 가운데 기록된 진리는 이 책을 지으신 자의 피로 전부 확증한 것입니다. 
연  약-  ‘고집’씨 나는 마음을 결정하였소이다. 
             이 좋은 사람과 함께 가서 운명을 한 가지로 하려합니다. 
             그런데 여보시오. ‘기독도’씨. 당신은 그 좋은 곳에 가는 길을 잘 아십니까?
기독도-  ‘전도’라 하는 사람이 나를 가르쳐 말하기를 저 앞에 있는 작은 문으로(겸손의 시작) 
             급히 가면 우리의 나갈 길을 가르쳐 줄 이가 있으리라 하였습니다. 
연  약 -  그러면 우리 갑시다.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떠났다.
고  집-   나는 이런 얼빠진 미친놈과 작반하기 싫다. 나는 집으로 돌아갈 터이다 하였다. 
내가 다시 보니 ‘고집’이 돌아간 후에 
‘기독도’와 ‘연약’이 벌판으로 걸어 나가며 서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기독도- ‘언약’씨 어떠하시오? 이렇게 나와 함께 가게 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고집’씨도 내가 깨달은 바와 같이 장래에 나타날 권세와 재앙을 깨달았다면 
            그렇게 경솔히 우리를 떠나가지 아니하였을 것이요.
연  약-  여보시오, ‘기독도’씨, 지금 우리 둘만 여기 있으니 좀 더 자세한 것을 일러 주시오. 
            대관절 구해 얻을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기독도-  내가 마음으로는 그것을 좀 더 잘 생각할 수 있지만 혀로 말은 그만큼 못 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렇게 알기를 원한다면 나는 이 책에서 거기 대한 말씀을 읽어 들리리다.
연  약-  그 책에 있는 말씀은 다 확실히 참된 것인 줄 아시오?
기독도-  네 그렇고 말구요. 이 책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이가 만드신 것이외다 
연  약-  그러면 거기 무슨 말이 있습니까?
기독도-  무궁한 나라가 거기 있고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어서 
            우리가 그 나라에서 영원 무궁히 살 수 있다 한 것이외다 (요 10:27-28)
연  약-  그리고 또 무엇이 있습니까?
기독도-  거기에는 우리에게 줄 영광의 면류관이 있고 또는 옷이 있어서 
            그것을 입으면 우리가 공중에 있는 햇빛과 같이 빛날 것이외다 
연  약-  그것 참 좋습니다. 또 무엇이 있습니까?
기독도-  거기는 다시 울거나 근심할 일이 없으리니 이는 
            그곳 주인이 우리 눈에서 눈물을 다 씻어 주심이외다 
연  약-   거기서 우리와 작반할 사람은 누구누구입니까?
기독도-  거기서 우리가 여러 천사들과 함께 있을 것이니 
             그들은 다 보기에 눈이 부실만큼 빛난 무리들이요 
             또한 우리보다 먼저 그리로 간 천만 성도들을 만나 볼 것이니 
             저들은 서로 상해함이 없이 오직 사랑하고 거룩하여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서서 
             영구한 언약 아래서 행하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금관을 쓴 장로들이며 금 거문고를 타는 거룩한 여자들이며 
             그 곳의 주를 사랑하여 말씀을 순종하다가 목베임을 받은 이와 불에 타서 죽은 이와 
             짐승에게 물려 죽은 이와 바다에 빠져 죽은 이를 볼 것이니 
             저희는 다 영원한 생명을 옷 입듯한 이들이외다 
연  약-  그런 말을 듣기만 해도 마음이 쏠리는 구려. 
            그러나 그런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어찌하면 우리도 거기 한깃 참예할 수 있을는지요?
기독도-  그 나라의 주권자께서는 그 일을 이 책에 기록하여 두셨는데 
            우리가 진실로 그것을 얻고자 하면 그가 우리에게 값없이 주실 것입니다.
연  약-   아, 내 좋은 친구여 그런 말을 들은 것이 참 기쁘외다. 나와 함께 빨리 갑시다.
기독도-  나는 빨리 가고 싶으나 내 등에 있는 짐으로 해서 빨리 갈 수가 없소이다. 하였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며 가던 두 사람이 벌판 한 가운데 있는 진흙 수렁에 이르니 
이는 ‘절망소’(絶望沼)라 하는 곳이었다. 
저희가 조심치 아니하다가 둘 다 별안간 그 수렁에 빠졌다. 
그래서 저희는 거기서 한참 뒹굴어 진흙 투성이가 되었다.
(열심을 품고 신앙생활을 잘하다가 잠시 세상적인 생각으로 신앙이 약해진 상태) 
그 중에도 ‘기독도’는 등에 있는 짐 때문에 진흙 속에 깊이 빠졌다.
(죄악을 강하게 느끼는 상태)(애통하는 단계) 
연  약-  아! ‘기독도’씨 지금은 어찌 하시려오?
기독도-  참말 나도 모르겠소.
이에 ‘연약’은 성을 내며 말하기를
 “이제까지 당신이 말해 준 행복이란 것이 이것이요?(예수님을 믿고 난 성도의 마음 상태) 
우리가 떠난 첫 걸음에 이런 화를 만났으니 더 가면 나중에 무엇을 당할는지 알 수 없소이다.
 내가 여기서 다시 살아나면 나는 그만두고 당신 혼자만 그 좋은 나라로 가시오” 하고 
저는 두어 번 애를 쓰더니 몸을 진흙에서 뛰쳐내어 저의 집 있는 편 언덕에 올라서서 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기독도’는 그를 다시 보지 못하였다.(굳은 결단을 해야한다)
1차 연단에서 = 아집적인 마음, 연약한 마음이 정리되는 단계.
마음이 이제부터 연약한 마음으로 수그러지는 상태.
죄악으로 인한 몸부림을 치자.
‘기독도’는 혼자 ‘절망소’ 가운데 남아 있어서 자기 집을 향하지 않고 
좁은 문 편으로 있는 언덕을 향하여 애를 쓰되 그 등에 있는 짐으로 해서 뛰쳐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참에 마침 ‘은조’(恩助)라 하는 사람이 와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기독도-  네 ‘전도’라 하는 이가 나더러 이 길로 가라 하며 저기 저 좁은 문에 이르면 
            장래에 노하심을 피할 수 있으리라 하므로 내가 그리로 가다가 여기 빠졌습니다.
은  조-   왜 당신은 그 징검다리를 보지 못 하였소?
기독도-  너무 무서움에 휘둘려서 딴 길로 피하려 하다가 그만 빠졌습니다.
             다른 길로 가면 빠져죽습니다.
은  조-   손을 내밀으시오
그래서 ‘기독도’가 저의 손을 내미니까 ‘은조’가 저를 끌어내어
 땅 위에 세우고 다시 잘 가라고 하였다  
(은조가 육적 행실을 깨닫게 해주는 과정)
 (시 40:2)"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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