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稱義).
성경은 구원을 또한 칭의(稱義, 의롭다 하심)라는 말로 표현한다. 칭의(稱義)는 중생(重生)과 더불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과거에 이미 받은 은혜이다. 중생이 사람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 칭의는 사람 밖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칭의의 의미
칭의(稱義, 의롭다 하심)는 하나님께서 하늘 법정(法廷)에서 죄인들에게 무죄(無罪) 선언을 내리심과 같다. 최고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하늘 법정에서 예수 믿는 자들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칭의는 중생과 달리 성도들의 심령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고 하늘 법정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칭의는 신자들의 죄책(罪責), 즉 그들의 죄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없게 하는 것이다. 주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음으로,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의 죄책을 제거하셨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고 우리를 죄 없고 의로운 자로 간주하시는 것이다.
칭의는 어떤 과정, 짧거나 혹은 긴 과정이 아니고 하나님의 즉각적이며 완전한 행위이다. 중생과 같이, 칭의는 예수 믿을 때 즉시 일어나는 단번의 사건이며 그것은 완전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와 완전한 의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로마서 5:1, 9,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디카이오덴테스 dikaiwqevnte" 부정과거분사),"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디카이오덴테스 dikaiwqevnte")."
칭의의 방법
죄인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3:21-22, "이제는 율법 외에(율법과 별개로; 코리스 노무 cwri;" novmou)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로마서 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갈라디아서 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믿음은 의롭다 하심을 얻기 위한 인간 편에서의 도구일 뿐이며, 믿음 자체에 어떤 효력이 있거나 믿음 자체가 어떤 공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과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을 구별하면서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야고보서 2:21, 24,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야고보가 말한 행위는 의를 얻기 위한 율법적 행위라기보다 산 믿음의 표현과 증거로서의 행위이다. 야고보가 강조하는 바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며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울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진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의롭고 선한 행위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로마서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갈라디아서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죄인들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근거한 것이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칭의의 결과
로마서 5장은 칭의의 세 가지 결과를 증거한다. 첫째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는 하나님과 화목하며 교제한다. 로마서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누리느니라]." 하나님과 화목하고 교제하는 자는 성경 말씀을 읽을 때 마음의 눈과 귀가 열려 깨달음을 얻고 기도드릴 때 응답을 체험할 것이다.
둘째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는 미래의 영광스러운 구원을 확신하며 기뻐한다. 로마서 5:2,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로마서 5:9,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셋째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는 영생을 소유하며 장차 누릴 것이다. 로마서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죄의 형벌은 죽음이요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결과는 영생이다. 의롭다 하심의 결과는 이와 같이 복되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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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稱義, Justification)
칭의는 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선포하시는 과정을 말한다. 죄인은 사실상 본성적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가 과거에 지은 죄와 상관없이 그를 ‘의롭다고’ 보시는 것이다. 칭의는 법적인 용어로서 사람이 하나님께 어떤 식으로 보여지느냐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칭의는 두 가지 요소로서 이루어진다. (1)하나님이 죄인을 용서하시는 것. 그의 죄의식과 죄로 인한 벌들을 사하시는 것(롬 4:6-8; 8:1). (2)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를 죄인에게 전가(傳嫁, Imputes) 시키시는 것. 그럼으로써 죄인이 무죄한 그리스도의 모든 것들에 참예하게 되는 것(롬 3:22; 4:3-5; 고후 5:20-21). 이러한 두 가지 요소의 결과로서 의롭다 함을 받는 사람은 완전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롬 5:1, 9-10). 그리고 그는 영생을 포함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받게 된다(롬 5:9; 8:30; 갈 3:10-14; 딛 3:7).
칭의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4-25).
칭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오는 것이지 결코 선행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 4:5).
그리스도의 보혈은 그의 죽음과 부활을 포함하는 전체의 구속 사업을 유효하게 한다. 즉 그분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켰으며, 또한 그의 부활은 십자가에 죽으심을 유효하게 하였다.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4-25). 하나님의 은혜는 칭의의 원천이요, 그리스도의 피(그분의 죽으심과 장사지냄, 부활)는 칭의의 근거이며, 믿음은 우리가 그 칭의를 받는 조건이다.
칭의는 오직 믿음으로만 오기 때문에 칭의는 사람이 자신을 구원하는 믿음을 온전히 발휘할 때, 즉 복음에 순종할 때 이루어지게 된다(2장 참조). 그러므로 온전한 칭의는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성령을 받을 때에 받게 된다.
고린도 전서 6:9-10에서 바울은 열 가지의 불의한 사람들의 경우를 나열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전 6:11) 라고 선언한다.
즉 칭의란 그들이 예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성령을 받았을 때 이루어 진 것이다. 이 구절이 ‘침례’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스미스 성경사전(Smith’s Dictionary of the Bible)은 이 구절이 침례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임을 설명해 준다.1 “일반적으로 이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된다. … 이 구절이 침례를 의미하는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 침례교 신학자는 “이 구절을 침례와 연관시키는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일치되어 있다” 고 덧붙인다.
회개와 침례, 그리고 성령 침례의 목적들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칭의는 이 세 가지 모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회개 할 때 사람과 하나님은 개인적인 관계를 맺게 되고, 그럴 때 물 침례와 성령침례의 근원이 형성되게 된다. 물침례 시에 하나님께서는 죄를 사하신다(행 2:38). 그것은 칭의의 첫째 요소가 된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의를 사람에게 심으신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진다 (롬 8:4).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롬 8:9-10).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가 미래의 구원을 얻도록 도와 준다(롬 8:11). 성령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을 받는 자들이 된다(롬 8:15-17; 갈 3:14). 간단히 말해서 성령의 침례는 칭의의 두번째 요소가 된다.
칭의는 처음에 죄를 회개함으로 시작되고 물 침례와 성령의 침례로 완성된다. 그러므로 칭의는 거듭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칭의를 거듭남의 한 요소에만 연관시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거듭남은 하나의 사건으로 간주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칭의는 거듭남이 이루어진 후에 죄를 짓고 자백을 거듭하는 모든 신자에게도 계속적으로 적용된다.
- `성경적인 거듭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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