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24시간 3차원 마케팅을 할 것인가?
존 스비오클라(시카고 소재의 컨설팅 업체인 다이아몬드 클러스터
인터내셔널社 부사장. 그는 3차원 마케팅을 하고 있다.)
고객은 자신들이 비즈니스를 하려 할 때 그 때가 몇 시인지를 신경쓰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고객을 위해 신경을 써야만 한다.
고객을 영구적으로 잡아두려면,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언제라도 그곳에 있어야 한다.
고동색의 거품나는 설탕물, 다시 말해 코카콜라를
글로벌 현금인쇄기로 만든 로버트 우드러프는 유명한 말을 했다.
ꡒ나는 코크를 팔만 뻗으면 마실 수 있게 만들고 싶다.ꡓ
이런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그는 코카콜라를 세계 최초의 글로벌 제품으로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현재 코카콜라는 내가 3차원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개념의 가장 좋은 사례다.
그 3차원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의 3가지다.
코카콜라는, 자판기와 놀라운 유통망을 통해, 누가 코크를 사는지를 파악하고,
고객이 언제, 그리고 어디서나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잘 해내고 있다.
인터넷이 도래할 때까지, 이 ꡐ모든 곳ꡑ 전략은 코카콜라와 같은
몇몇 극소수의 마케팅 능력을 가진 회사만을 위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재 모든 기업에 허용된 저가의 보편적인 기술로 인해,
이제 기업들은 분명한 고객 지식과 타게팅에 기반해
언제 어디서의 3차원 마케팅 리더가 되려는 시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미 아메리칸 온라인(AOL)과 피델리티 등
마케팅 리더들이 코카콜라의 뒤를 따르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고객은 현재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웹, TV, 휴대폰, PDA 등을 통해 AOL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AOL은 학교, 자동현금입출금기, 각종 체인점 등
물리적 장소에도 자사의 존재를 드러낼 계획을 갖고 있다.
(유답지기도 AOL메신저를 쓰고 있써유...^^)
한편 피델리티는 모든 형태의 무선기기를 통해 고객이 자사의 주식거래 및
금융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최초의 회사중 한 곳이다.
그리고 최근 이 회사는 GM과 손잡고 모든 GM 차량에서
피델리티 계좌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AOL과 피델리티가 이 방향으로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모든 장소에서 항상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면,
기업은 그들이 항상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금융 거래 등 가치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데 따른 파워를 생각해 봐라.
고객은 자신이 가장 관심이 있는 순간에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더 많이 사거나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 보편성은 1위가 된다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하는 일종의 경주다.
언제 어디서나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최대의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설 경우,
그 회사는 실질적으로 난공불락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다.
펩시는 80년이나 코카콜라를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도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피델리티와 경쟁하려고 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들은
피델리티가 이런 보편성을 획득할 경우 추격자의 위치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 속에서 고객을 이해하면, 이런 보편적인 가용성은 절대 획득될 수 없다.
그러나 고객들로 하여금 그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만들면,
기업은 고객들의 자연스런 구매 패턴, 다시 말해 그들의 진짜 욕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제품이나 상품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제공하지 않고는, 기업은 이렇게 할 수 없다.
은행은 이런 24시간 연중무휴의 강력한 효과에 대해 어렴풋이 감지하고 있다.
온라인 고객이 거래은행을 변경하는 일은 오프라인 고객에 비해 50%나 낮으며,
여기에 전자적으로 공과금을 내는 고객은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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