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과 정죄는 자신을 치는 부메랑이 될 것입니다.
분별은 성령으로 거듭난 주님의 자녀가 성령님의 능력에 힘입어 영적으로 구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별은 사람의 머리로 축적한 육적 지식으로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성령님이 함께하는 거듭남 없이, 성경 지식만 쌓았다고 분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말씀으로 분별하라는 의미는 말씀에 나온 내용을 다른 것과 비교해서 알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믿지 않는 자들도 성경을 많이 읽으면 다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에 내 영속에 인격적으로 성령님이 말씀으로 함께 하셨을 때 분별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으로 거듭나서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분별하라는 뜻입니다.
분별은 영으로 하는 것이지 문자적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분별은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
판단은 성령님의 능력과 상관없이 자신이 중심이 되어 보고 배운 지식과 경험을 기초로 육적 눈을 더욱 밝게 하였지만,
극히 제한된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눈과 머리에 의지하므로 불완전하게 구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육적 판단은 세상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인본적으로 보고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극히 제한된 자기중심적 생각으로 판단하면서 분별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외형적인 것만 보고, 머리로 하는 판단은 언제나 오류가 날 수 있으므로 정상을 비정상으로 판단할 수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판단할 수도 있기에 판단은 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별은 성령님의 능력이 개입되어 영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오류가 없습니다.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좋지 못한 행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지음 받았을 때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후 판단이라고 하는 것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판단 자체가 죄를 생산하는 주범이기에 판단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필연적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내 의지와 생각으로만 이것이 '선하다 악하다'라고 판단하면서 모든 죄는 이렇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하와를 미혹한 말 중에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전지전능? 아닙니다.
하나님처럼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돌려서 보암직 먹음직하게 말로 꿴 것입니다.
판단은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고유 영역입니다.
그러니 마귀의 말이 얼핏 겉으로 보기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처럼 판단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기기 시작합니다.
마귀는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판단)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장 5절)
인간과 하나님의 속성상 본질이 전혀 다른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전혀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사기꾼처럼 보암직 먹음직하게 속인 것입니다.
미혹에 넘어갔으므로 더욱 밝아질 줄 알았던 영적 눈이 닫히고 판단하는 육적 눈이 떠지며 밝아지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벌거벗은 것이 매우 부끄럽다는 판단을 시작으로 인류의 사악한 판단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육적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창피한 줄 판단하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세기 3장 7절)
지음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습니까?
다 알 수 있다면 그건 판단이 아니라, 그냥 다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불완전한 피조물입니다.
그 불완전성으로 뭘 '선하다 악하다'라고 단정한단 말입니까...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태복음 7장 3-5절)
예수님께서 내 눈의 들보를 뺀 다음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란 말씀은 아예 판단,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판단, 정죄, 저주하는 사람에겐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의 눈에 들보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들보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은 무오하다 여기는 교만한 자들입니다.
들보는 마귀에게서 온 열매입니다.
들보가 없다면 남을 판단할 리가 없습니다.
판단은 주님만의 고유 권한입니다.
아니... 판단이란 말 자체도 주님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람의 속마음조차 다 아시기에 당연히 판단이란 말 자체도 무의미합니다.
그냥 다 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으므로 완벽하게 다 아십니다.
그래서 판단은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절대 권능입니다.
사람들은 분별이라는 고상한 말을 앞세워서 마치 모든 걸 아는 것처럼 사람을 함부로 판단합니다.
판단은 마치 그 사람의 중심 속에 있는 속마음까지 모두 아는 것처럼 확신하는 아주 위험하고 교만한 심리입니다.
어떤 사람이 머릿속으로 파란색을 생각하고 있는데
판단자의 눈에는 초록색을 생각한다 여겨 저 사람은 초록색을 생각하는 자라고 단정해버립니다.
판단의 기준은 100% 판단하는 자의 추측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만약, 판단자의 추측이 틀렸을 때... 그 대가는 고스란히 판단자가 거두어야 할 몫입니다.
반드시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올 텐데 그 판단 죄의 대가를 본인이 져야 한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로마서 2장 1-2절)
마음속으로 판단함도 죄가 되는 것을 남들 보란 듯이 말로써, 글로써 함부로 상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판단에는 꼭 따라오는 게 있습니다.
정죄입니다.
용서하지 않겠다는 심리입니다.
사람은 정죄 심리가 있으므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왜 저래?? 저 사람 저래서야 되겠어?? 저 사람 이거 그냥 두면 안 되겠구만 뭔 조취를 해야지...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다 같은 죄인끼리 누가 누구를 판단하여 돌로 치려고 합니까...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영적 살인입니다.
죄지은 사람을 함부로 정죄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을...
더군다나 진심으로 믿는 자를 함부로 판단하면 영적 살인이 되는 것입니다.
판단은 인간의 육적 머리로 하는 것이기에 옳고 그름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내가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마치, 모든 것을 다 꿰는 것처럼 주님의 자리에 앉아서 줄 세우기 하고,
내 생각대로 어떻게든 주변 사람들을 동조시키겠다는 악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나 혼자 죄짓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동조된 사람들마저 죄로 끌어들이는 악한 행위입니다.
의도대로 사람들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주님의 고유 영역입니다.
판단 받는 자는 내 의도가 전혀 그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판단자의 가혹한 판단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손가락질당하게 하는 엄청난 영적 살인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판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부디... 판단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내가 아는 지식이 하늘을 가리고 땅을 덮는다 해도 그것은 전지전능하신 주님에 비하면 극히 제한된 미미한 지식입니다.
그런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설령, 판단 받는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 뭘 생각하는지 알았어도
함부로 입을 열어 이러니 저러니 하면 죄가 되는 법입니다.
하물며, 그런 능력도 없으면서, 다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그리 쉽게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고 정죄합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은 이방인 중에서도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속으로는 판단할 수 있겠으나 겉으로는 남을 함부로 판단 정죄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믿는다는 사람이 그런 죄를 저지르면 믿지 않는 일반적인 이방인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정말 주님을 믿는다면, 주님께서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판단하는 버릇이 있다면
자신은 거듭나지 못하여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판단, 정죄, 저주, 참소는 마귀의 습성이고, 마귀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누누이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거듭나셔야 합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이방인과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거듭나셔서 성령님을 맞이해야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내 기준이 중심이 되어 인위적으로
판단하려는 마음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거듭난 주님의 자녀는 남을 함부로 판단, 정죄, 저주, 참소하지 않습니다.
내가 판단함으로 인하여 내가 판단을 받게 됩니다.
단순히 같은 사람에게 판단 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주님으로부터 판단 받게 된다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그날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저지른 무수한 죄들이 영적 양심에 새겨지게되는데
새겨진 그대로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입을 열어 자신을 정죄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거짓을 고할 수 없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로마서 14장 11-12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1-2절)
내가 지금까지 남을 판단 정죄한 일이 있으면
골방에 들어가셔서 가슴을 치며 눈물로 주님께 토설하고 회개하시길 권면 드립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마십시오.
판단은 내 몫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만이 옳고 그름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주님만 바라봐야 허탄한 생각을 주는 마귀로부터 내 영을 지키고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판단을 미워하시는 주님...
나의 하찮은 생각과 교만으로 남을 판단 정죄하지 않게 하여주소서.
내가 판단함으로 주님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소서.
판단함으로 말미암아 마지막 날에 주님으로부터 정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내 심령이 연약해질 때마다 큰 은혜를 공급하여 주셔서 판단과 정죄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이 되게 하여주소서.
판단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을 위해 올바른 길로 가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오직 공의적 판단은 주님의 몫임을 저희가 기억하게 하소서.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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