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말씀 :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시편 35:1)
| *묵상 :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매우 시각적인 이미지로 인생을 묘사했습니다. 한 사람이 들판에서 들소에게 쫓기다 들소의 뿔에 받히게 된 순간 한 우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우물 중간에 나무가 드리워 있어 그곳에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 본 그 사람은 깜짝 놀랐습니다. 마른 우물 바닥에는 독사와 그 새끼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 사람은 자기가 걸터앉은 나무 한 쪽 끝에 벌이 따다 놓은 꿀을 손가락으로 찍어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쥐가 그 사람이 걸터앉은 나무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인생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절망스런 상황만이 있는 가운데서도 그저 손가락 끝으로 꿀을 찍어 빨아먹고 사는 것과 같은 인생의 모습을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에게 하나님은 아무 간섭도 하지 않고 그저 뒷짐 지고 서서 지켜보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녀들을 결코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 다윗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보호와 인도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인생이 풀과 같고 들의 꽃과 같은 것을(시 103:15) 아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장담하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잠 27:1). 그들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을 유일한 인생문제 해결책이라고 확신하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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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의기도 : 하나님께만 인생 문제의 해답이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겠습니다. 삶의 순간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