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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이로소이다!

Joyfule 2021. 3. 31. 11:23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이로소이다!



말씀 :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시편 38:13-14)


*묵상 :


  
시편 기자 다윗은 자기를 향한 사람들의 해코지와 위협이 너무나 거세어 그들을 상대도 하지 않겠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10대에 차기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은 30세에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10여 년 동안 망명생활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견뎌야했습니다. 자신의 장인이기도 했던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니기 일쑤였고 이방 나라로 망명한 적도 여러 차례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한 일도 몇 번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12절) 자들에 대해서 못 듣는 자 같이 듣지도 않고, 말 못하는 자같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합니다. 이 다짐은 그저 이 악한 세상을 향해서 아무 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체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 성숙한 왕의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돌보아 주셨습니다. 다윗은 늘 ‘왕 의식’을 가지고 살아갔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울 왕이 왕위에 있지만 다윗은 이미 차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그렇게 기름부음 받은 이상 하나님께서 분명히 자신을 왕위에 올리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다윗이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15절).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임명하셨다는 ‘왕 의식’이 숱한 고초를 견뎌내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구원 받은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살면서 가져야 할 의식이 바로 이런 ‘왕 의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여 임명하신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벧전 2:9).

 
*일터의기도 : 세상과 일터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체념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의 사명을 잘 찾아 감당할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