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거 2.
거지 옷 해입힌 셈이다.
거지에게옷을 해주면 얼마나 좋은 일을 한 것인가 ?
그러나, 거지에게서 어찌 그 갚음을 받을 수 있겠는가?
무릇 그 갚음을 바랄 처지가 못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때 쓰는 말.
거짓말도 잘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거짓말도 잘하면 오례 논(올 벼를 심는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거짓말도 잘 하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
거짓말도 잘 하면 처세(處世)에 도움이 된다는 뜻.
- 레이 (nicklay@hanmail.net) 님 문의.
거짓말은 새끼를 친다.
거짓말을 해 놓으면 그 말에 대한 변명이나 입증을 위해 자꾸 더 큰 거짓말이 보태지게 된다는 말.
정 란 (kjjjs@chollian.net) 님 제공. [주 = 홈지기]
걱정도 팔자.
아무 관계도 없으면서도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을 비웃는 말.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가 부러진다.
걱정을 하고자 들면 끝도 없는 것, 쓸데없이 하는 걱정에 못을 박기 위해 하는 말.
건너다보니 절터.
아무리 욕심을 내고 노력해도 (남의것이기 때문에) 목적을 이룰 수 없을 때 쓰는 말.
건너 산 보고 꾸짖기.
남을 비판하거나 욕을 할 때, 본인에게 직접 하지 못하고, 간접으로 할 때 쓰는 말.
걷지도 못하면서(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것이 뛰려고 하는 것은 분수를 모르는 일이니,
모든 일을 계단을 밟고 해야한다고 할 때쓰는 말.
걸어가다가도 친구 보면 타고 가자고 한다.
신 혼자 있을 대는 홀로 모든 일을 처리해가다가도,
공연히 친구만 만나면 의지하고 싶어한다는 뜻.
걸음아 나 살려라.
위험이 닥쳐 급하게 뛰어갈 때 쓰는 말.
검둥개 멱 감긴 격이다.
검둥개 목욕시킨것 같다.
원래 천성이 악한 사람은 선하게 될 수 없다는말.
검정개를 아무리 목욕시킨들 희어질 수가 없으니, 자기의 천성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
검불밭에 바늘 찾기.
지극히 이루기 어렵고 힘든 일을 가리켜 하는 말.
(검불밭 .....마른 잡초가 우거진 곳.)
검은 고양이 눈감듯 한다.
검은 고양이가 눈을 뜨나 감으나 잘 알아보지 못하듯이 어떠한 일에 사리를 분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
검은 구름에 백로 날아간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두고 일러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