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고/교 4.
고운 사람 미운 것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남을 한 번 좋게 생각하면, 그 사람 하는 일은 다 좋게 보이고,
한번 밉게 보면 모두 밉게만 생각된다는 뜻.
고운 일하면 고운 밥 먹을 수 있다.
남의 일을 할 때 주인의 마음에 들도록 잘하면, 그만큼 좋은 댓가를 받는다는 뜻이니,
무슨 일이든 그 보답은 하는 일의 결과에 달렸다는 말.
고인물도 밟으면 솟구친다. (북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는 순한 사람도 함부로 건드리거나 얕보면 맞서 반항한다는 것을 이르는말.
- 비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고자질장이 먼저 죽는다.
무슨 일이든지 남을 나쁘게 하려고 날뛰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해를 당한다는 뜻.
고주박 잠.
앉아서 자는 잠.
고추나무에 그네를 매서 뛰고 잣 껍질로 배 만들어 탄다.
사람이 얾바나 몸이 작으면 고추나무에 그네를 매고 뛸 수 있으며,
잣 껍질로 배를 만들어 탈 수 있을까? 이것은 몸이 작고 약하다는 뜻.
고추는 작아도 맵다.
비록 몸이 작아도 힘이 세든지, 성질이 모질든지, 어떤 무슨 일이든 야멸차게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고추밭에서 말 달리기.
고추밭에서 말을 달린다면 고추는 어떻게 되겠는가 ?
고추는 엉망이 되고 말은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고...엉망진창
고추보다 후추가 더 맵다.
후추는 고추보다 작은데 맵기는 더 맵다는 뜻이니,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더 맹랑하다는 뜻.
고침단명.
베개를 높게 베면 생명이 짧아진다는 뜻.
곡식 이삭은 잘 팰수록 고개를 숙인다.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는 뜻.
곤자손이에 발기름이 끼었다.
자기 생활이 좀 넉넉하게 되었다고 자신있게 뽐내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곤자손이..소의 궁둥이 속에 있는 창자의 한 부분)
곤지 주고 잉어 낚는다.
적은 자본으로 큰 이익을 보았다는 뜻.
곧기는 먹즐 같다.
몹시 곧은 것을 두고 하는 말.
곧은 나무는 재목으로 쓰이고, 굽은 나무는 화목으로 쓰인다.
모든 것은 그 재능에 따라 모두 쓰일 데가 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