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두/듀.
두꺼비 씨름이라.
두꺼비 씨름은 승패를 결정짓기 어렵기 때문에 피차일반이라는 뜻.
두꺼비 콩대에 올라 세상이 넓다 한다. (북한)
생각하는 것이나 하는 일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옹졸한 사람을 이르는 말.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두꺼비가 가만히 앉아 낼름내름 파리를 잡아 먹는 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주는대로 음식을 잘 얻어먹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두더지 혼인 같다.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엉뚱한 소원을 가짐을 비유하는 말.
두렁에 누운 소.
하는 일 없이 팔자 늘어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
두루미 공지같다.
숱하게 난 수염이 짧고 더부숙한 것을 두고 이르는 말.
두마리 토끼 쫓다가 한마리도 못 잡는다.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좇아가 잡을 수는 없다.
즉, 한가지 일에 전념해야 무언가를 이룰수 있다.
두부 살 바늘 뼈.
두부처럼 흐물흐물한 피부와 바늘처럼 가늘고 약한 뼈,
즉 몹시 현하고 약한 체격을 가리키는 말.
두부에도 뼈라.
뼈가 있을 리 만무한 두부에도 뼈가 있다는 말이니,
운이 없는 사람이 하는 일은 보통 될 일도 뜻밖의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
- 비 : 계란에도 뼈가 있다.
두 손에 떡
떡은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떼어 먹을 수 있어야 먹기 쉬운데
어린아이의 욕심에 양손에 모두 떡을 들고 먹으려니 아무래도 편하게 먹기는 힘들다.
즉, 욕심만 앞세우고 어리석은 행동을 할때를 두고 하는 말.
두 손뼉이 마주쳐야 (맞아야) 소리가 난다.
어떤 것이고 상대자가 없이 혼자서는 무척 어렵다는 뜻.
서로 손이 맞아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one hand finds it hard to applaud.
It takes two to tango.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한다.
보기에 둔해 보여도 행동이 민첩하거나 아무거나 낼름낼름 잘 받아 먹을 때 쓰는 말.
두 절 개 같다.
두 절에 살고 있는 개는, 밥을 얻어 먹기 위해
웃절로 갔다가 아랫 절로 갔다가 하며 돌아다니느라고 결국은
어떤 절에서도 밥을 얻어먹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이 단단하지 못하여,
이리 쓰리고 저리 쏠리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는 말.
둘러치나 매어치나 매일반.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똑 같다는 뜻.
둥둥하면 굿소리로 여긴다.
둥둥하는 소리만 들으면, 곧 그것이 굿하는 소리라고 여기고 나선다는 뜻이니,
어떤 것이든지 듣기만 하면 곧 움직일수 밖에 없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