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도/됴.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다.
단단한 돌절구의 밑도 망자질 때가 있다는 말이니,
즉 아무리 마음이 굳은 사람도 실패할 수가 있다는 뜻.
돌팔이 의사가 사람 잡는다.
변변치 못한 지식이나 엉터리 솜씨를 가진 사람이 일을 망친다는 뜻.
동냥도 안 주고 자루만 찢는다.
도와 주지는 않으면서 도리어 나쁜 짓만 해준다는 뜻.
동냥아치 쪽박 깨진 셈.
살아가는 수단 중 중요한 제구가 없어져서 큰 일이라는 뜻.
동네마다 홀아비 아들 하나씩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는 언제나 나쁜 사람이 한 둘 섞이어 있게 마련이라는 뜻.
동네 북인가 ?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때리거나 놀릴 때 쓰는 말.
동네 색시 믿고 장가 안 간다.
될거라고 믿고 있던 일을 기다리다가 낭패한다는 뜻.
동네 송아지는 커도 송아지라 한다.
늘 쳐다보고 있는 것은 그 성자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뜻.
동녘이 환해야 세상인 줄 안다.
날이 새면 아침인줄 알고 해가지면 밤이란것 외엔 모르는 바보라는 뜻.
동무 따라 강남 간다.
자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이끌려서 좇아 하게 되는 경우에 쓰는 말.
동무 몰래 양식 낸다.
여러 동무가 양식 쌀을 모아 가지고 밥을 같이 해 먹을 때
동무들 모르게 양식을 조금 더 내었다는 말이니,
별로 생색 없는 일을 하였을 때 쓰는 말.
동문서답
어떤 질문에 대하여 그와 전혀 관계없는 모순된 대답을 할때 쓰는 말.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남의 마음속 깊이 있는 걱정은 아무리 친한 사람도 모른다는 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
종적을 알 수 없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 (홍길동).
동에서 빰 맞고 서쪽에서 화풀이 한다.
엉뚱한 곳에다 화풀이 한다.
화를 입은 그 자리에서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딴 데 가서 관계없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동짓때 개딸기
모든 과실이 다 지고 난 동짓때 개딸기를 찾기는 쉬운일이 아닌것.
곧, 어떤 일에 꼭 맞는 도구나 구하기 힘든 물건을 찾으려고 할때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