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처 2.
첫날 밥에 속곳 벗어 들고 신방에 들어가겠다.
어떤 일이든 질서를 지키지 않고
주책없이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첫 딸은 세간 밑천.(첫딸은 살림 밑천이다.)
첫 딸은 집안 일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뜻.
첫 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
윷놀이에 첫 모를 치면 그 판에는 운이 없다는 뜻.
첫사위가 오면 장모가 신을 거꾸로 신고 나간다.
처갓집에서 사위가 크게 환영받는 것을 뜻함.
첫 술에 배 부르랴.(부를까 ?)
단 한 술 밥으로 배고픔이 해결될 수 없다는 말이니,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면서 바로 성공할 수 없다는 뜻.
무슨 일이든 단번에 만족할수 없다는 말.
Can one be satisfyed with a single spoonfol ?
Rome was not built in a day.
- 비 :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첫 아이의 단산(斷産)
시작하자마자 끝이라는 뜻.
청개구리 호박잎에 뛰어오르듯.
연소자가 버릇없이 연장자를 희롱한다. 버릇없이 어른을 희롱함.
청개구리는 아무 거리낌 없이 호박잎위에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것을비유하여
나이어린 연소자가 버릇없이 어른을 희롱하거나 놀리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청국인지 쥐똥인지 모르고 덤빈다.
사정도 모르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 ?
임시로 만든 담북장을 좋은 장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거적문을 가지고 문이라고 하기 힘들다는 말이니,
즉 자격 없는 사람이나 가치없는 물건을 두고 이르는 말.
(청국장 ....담북장)
청기와 장수.
옛날에 청기와 장수는 그 만드는 방법을 자기만 알고 있으면서,
이익을 독점하고 남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았으므로.
내흉스럽고 자신의 욕심만 부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청대(靑黛) 독 같다.
몹시 검푸른 빛깔의 물건을 보고 하는 말.
(청대...쪽으로 만든 검푸른 물감)
청백리(淸白吏)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
청백리는 청백(淸白)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살아 영양부족으로 몸이 약하고 파리하다는 뜻.
청보에 개똥.
푸른 도자기에 개똥이 들었다는 말이니,
겉으로 보기는 훌륭해 보이지만 속을 헤쳐보면 볼 것 없다는 뜻.
청산에 매 놓기.
한번 자기 손에서 떠나갔으면 두 번 다시 돌아오기 힘든 것을 비유하는 말.
청(廳)을 빌려 방에 들어간다.
처음은 크게 벌렸다가 결국에는 작게되는 일을 두고 하는 말. 용두사미.
청하니까 매 한 개 더 때린다.
잘 봐 달라고 부탁하였더니, 오히려 벌을 더 준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