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치1 .
치고 보니 삼촌이라.
일을 저질러 놓고 보니 크게 실레가 되는 일을 했다는 말.
치러 갔다가 맞기도 보통.
남을 데리러 갔다가 오히려 맞는 것도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말이니,
즉 남에게 무엇을 청하러 갔다가 도리어 요구를 당하였을 경우에 이르는 말.
치마 폭이 넓다.
자기와 상관도 없는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한다는 뜻.
치마 폭이 열 두 폭.
다른 사람 일에 간섭을 잘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치 위에 치가 있다.
잘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있다함이니,
지나치게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 대하여 조롱하는 말.
- 비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치장 차리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일을 너무 천천히 하다가, 오히려 실패를 하였을 때 쓰는 말.
치질 앓는 고양이 상.
매우 걱정이 되어 얼굴을 일그러 뜨리고 있는 모양.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친구는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좋고 그 우정이 더욱 두터워진다는 말.
- 비 : 구관이 명관.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 수록 좋다.
친구는 오래오래 사귀면 사귈수록 우정이 두터워지고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고급 포도주가 된다는 말. (서양속담)
Friends and wines improve with age.
친구따라 강남간다.
친구가 가는 곳이면 어디나 따라간다.
친구따라 가느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작정 따라 나서다 보니 강남이라도 가게 되었다는 말.
한편으로는 줏대 없는 사람을 두고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믿을만한 친구는 어디든지 따라 나설수 있다는 말.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고,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남에게 잘못한 사람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언제나 근심으로 생활한다는 뜻.
친절한 동정은 철문(鐵門)으로도 들어간다.
친절한 동정은 아무리 무뚝뚝한 사람에게도 전달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