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푸/퓨
푸둥지도 안 난 것이 날려고 한다.
"털도 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와 같은 뜻임.
푸석돌에 불난다.
노력과 수완이 뛰어나면 무엇이든지 꼭 이루어진다는 뜻.
푸줏간에 든 소.
죽을 처지에 놓여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나지 못하게 된 처지를 이르는 말.
푸줏간에 들어가는 소 걸음.
몹시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을 두고 하는 말.
(푸줏간...소.돼지 같은 짐승을 잡아서 고기를 파는 가게)
푸줏간에서 앞에서 고기 먹는 시늉만 해도 낫다.
자기가 워하는 것은 , 설사 이루지 못하더라도 생각만으로도 즐겁다는 뜻.
풋고추 절이김치.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함.
풀 끝에 앉은 새.
안심이 안 된다는 뜻.
풀 끝의 이슬.
사람의 일생이 마치 꽃잎의 이슬처럼 덧없고 허무하다는 뜻.
풀레로 일월(日月) 붙이기.
될 수 없는 가당찮은 행동을 함을 일컬어 하는 말.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풀 담은 방구리에 풀 먹으려고 쥐가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는 말이니
무엇이 자주 드나드는 것을 이르는 말.
풀 베기 싫은 놈이 단수만 센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와 같은 뜻임.
풀 없는 밭 없다.
어느 밭에나 풀이 나 있듯이 , 어느 곳이든지 나쁜 사람이 꼭 끼여 있다는 뜻.
풀을 없애려면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나쁜 일은, 다시는하지 못하도록 그 바탕까지 쓸어 버려야 한다는 뜻.
무슨 일을 하거나 철두철미(빈틈없이)하게 하라는 뜻.
품속에 들어온 새는 잡지 않는다.
항복해 온 사람은 미워도 해치지 않아야 한다.
품안에 있어야 자식이라.
자식이 어렸을 때는 부모를 따르나 차츰 자라면 부모로부터 멀어진다 하여 쓰는 말.
풋고추 절이 김치.
절이 김치에는 풋고추가 꼭 필요하므로 서로 늘 함께 지내는 사람을 일러 이르는 말.
- 비 : 약방에 감초.
(절이 김치...겉절이)
풍년 개 팔자.
아무 근심 걱정 없고 편한 처지라는 뜻.
풍년 거지.
풍년에도 빌어 먹어야 할 처지인데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
즉 남들은 다 잘 사는데도 저 혼자 힘들고 어렵게 사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풍년 거지 더 섧다.
모든 사람이 넉넉한데 자기 혼자만 궁하게 있으니 더 서럽다는 말.
풍을 떤다.
실제보다 너무 과장하여 동떨어지게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