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핫팩을 구입해 몸에 붙이거나 손에 쥐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겨울에 감기 등을 예방하고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핫팩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항문 안쪽의 직장에서 잰 온도)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인데,
혈액순환이 잘 안돼 여러 장기가 손상을 입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진다.
핫팩을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부에 붙일 때 효과가 가장 크다.
심부체온은 머리, 가슴, 복부의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위에 핫팩을 붙이면 심부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단, 맨살이 아닌 옷 위에 붙여야 한다. 저온(低溫)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은 40~45도의 비교적 낮은 열에 장기간 노출돼 화상을 입는 것이다.
저온화상은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피부가 손상돼도 통증을 못 느낄 수도 있다.
미국화상학회에 따르면 피부는 50도의 열에 3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는다.
피부가 가려우면 저온화상에 의한 피부 손상일 수 있어 바로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