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했는가 - 당신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은 다르다, /리차드 백스터 (지은이), 배응준 (옮긴이) | 규장(규장문화사)



현대 최근 판본을 정식 계약 번역한 것으로서, 본문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며, 각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지면을 추가했다. 독자 스스로 회개했는지 점검하도록 인도하는 질문과 답을 체크하는 항목이 있다.



회개는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자백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말미암은 용서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수님을 당신의 ‘주님’Lord과 ‘구세주’Savior로 영접하고, 죄와 사귀던 심령을 철두철미하게 부수는 것이며, 죄의 본성을 지닌 인간으로서 죄와 맺었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다. 회개는 그리스도께 달려가 그분만을 피난처로 삼고, 그분을 영혼의 생명으로 감사히 영접하는 것이다. 땅을 향했던 마음을 하늘로 돌리고 결코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다. _ 80p 육신의 정욕을 좇다가 남은 찌꺼기 시간과 차갑게 식은 열정만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여, 육신의 자아를 부인하지 않으며 영혼의 튼튼한 결심을 하루 만에 허물어버리는 자여,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실 때 드리기를 거부하는 자여, 그리스도를 위해 그것을 버리기보다 차라리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무모함을 선택하는 자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전에 이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거나 읽어보지 못했다면,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귀를 기울여라. 회개하면 틀림없이 살겠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_ 139p 아직 회개하지 않은 자여, 나는 지금 헐벗고 굶주린 거지가 되어 음식과 의복을 구걸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간곡하고 애절하게 당신 영혼의 구원을 구걸하고 있다. 내가 거지가 되어 음식과 의복을 구걸하면 당연히 내 청을 들어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도 내 청을 들어주어라. 그럴 때 나를 불쌍히 여길 것이라면, 지금도 불쌍히 여겨 내 간곡한 청을 들어주어라. 무릎을 꿇고 간곡히 청하는 심정으로 간청하겠다. 당신의 구세주의 음성을 듣고 지금 즉시 돌이켜 회개하라! 그리하면 살 것이다! _ 239p 하나님을 믿으려고 한다면 이것도 믿어라. 모든 인간에게는 회개하느냐 아니면 멸망하느냐의 두 가지 길만 있을 뿐이다! 나는 인간들이 이 법의 진리나 정당성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들이 하나님의 법에 불평을 늘어놓는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_ 55p 아직 회개하지 않은 자여, 지옥을 직접 느끼는 것보다는 지옥에 대해 듣는 게 낫지 않겠는가? 당신이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 하나님과 반목하기를 중단하라! 지금 즉시 회개하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을 모면하지 못할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반드시 돌아서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_ 64p 당신이 하늘의 두려운 하나님도 가벼이 여기는데 과연 누구를 귀히 여길까? 구세주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보혈을 소홀히 여기는데 무엇을 중히 여길까? 하늘에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영원한 기쁨을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나님과 인간의 수없는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옥에서도 농담이 나오고, 무저갱에서도 춤출 수 있고, 사르는 불속에서도 흥겹게 놀 수 있다고 말하는 당신의 영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 16p |



리차드 백스터 (Richard Baxter) -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회자. 1638년 영국 국교회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641년부터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성도의 영원한 안식>(1650) 등이 있다. 배응준 - 규장의 전문 번역위원으로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했다. 20여 년 동안 50여 권의 신앙 서적을 번역했다. 대표적인 역서는 《하나님 임재 연습》, 《성경 파노라마》, 《기도로 매일 기적을 체험한 사람》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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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편집자의 글
리처드 백스터의 경고문
여는 글
chapter 01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는가?
chapter 02 회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
chapter 03 진실하게 회개하면 반드시 살 것이다
chapter 04 멸망의 길에서 지체 없이 돌아서라
chapter 05 하나님께서 회개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맹세로 확증하셨다
chapter 06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회개를 거듭 촉구하신다
chapter 07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신다
chapter 08 회개하지 않아 멸망한다면, 누구의 책임인가?
chapter 09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위한 10가지 지침




당신은 아직 회개하지 않았다!!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으로 정직하게 ‘검증’을 받아라!
350년 동안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킨 리처드 백스터의 고전 중의 고전
“너희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서 내 자아가 왕 노릇하는 자여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 즐거움을 더 사모하는 자여
회개했다고 공언하지만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는 자여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여
아직 늦지 않았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당신의 마음을...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으로 정직하게 ‘검증’을 받아라!
350년 동안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킨 리처드 백스터의 고전 중의 고전
“너희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서 내 자아가 왕 노릇하는 자여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 즐거움을 더 사모하는 자여
회개했다고 공언하지만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는 자여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여
아직 늦지 않았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당신의 마음을...

당신은 아직 회개하지 않았다!!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으로 정직하게 ‘검증’을 받아라!
350년 동안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킨 리처드 백스터의 고전 중의 고전
“너희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서 내 자아가 왕 노릇하는 자여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 즐거움을 더 사모하는 자여
회개했다고 공언하지만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는 자여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여
아직 늦지 않았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당신의 마음을 잘 살펴라!!
당신이 회개했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실히 알 수 있을 때까지 면밀히 살펴라.
실제로 구원받지 못했으면서 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실제로는 회개한 적이 없으면서 이미 회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회개를 촉구하는 음성을 듣고도 자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진리의 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영생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완전히 이탈해 세상과 육신을 따라 살면서도
단지 무던한 생활을 하며, 몹쓸 죄들을 피하기만 하면 자기들이 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기대하는 모든 사람이 진리의 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지옥 입구에 확실히 안착시키기 위해 사탄이 가장 즐겨 쓰는 술책이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의 눈을 가려 당신이 처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이탈했다는 것과 그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영원한 형벌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상태로 하룻밤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겠는가? _본문 중에서
당신은 언제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했는가?
당신은 참된 회개를 체험한 날을 기억하고 있는가?
당신을 회개하게 한 설교를 기억하는가?
당신의 영혼이 변화되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이에 선뜻 대답할 수 없다면 당신이 회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진실한 회개로 당신의 영혼이 총체적으로 변화되었고
심령이 새로워졌다고 어찌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육신과 자아의 탐욕스러운 욕구로 자신을 통치하면서도,
단지 추잡하고 역겨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도둑도 술주정뱅이도 사기꾼도 아니야!
난 교회도 나가고 기도도 한다고!
난 회개했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회개로 인정하지 않으신다.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십자가’와 ‘부활’ 못지않게 원초적이고 핵심적인 기독교 용어이면서도, 현대교회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매우 적어진 용어를 꼽으라면 바로 회개(悔改, conversion)일 것이다. 요한이 세례를 베풀 때나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 받으신 후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라고 하셨을 만큼, 회개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즉 기독교에 입문하는 구원의 문에서 일순위로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 교회에서는 회개에 대한 강조가 어이없게 사라져버렸다.
이토록 중요한 회개에 대해 17세기의 대표적 청교도 설교자가 다시 일어나 외치기 시작했다. 리처드 백스터는 그의 책 《회개했는가?》(규장 간)에서 회개하지 않은 자(the Unconverted)들을 향한 경종(A Call)을 크게 울린다.
백스터는 교회에 말씀과 성령이 없는 것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회개 없는 구원의 선포임을 꼬집는다. 즉 그냥 믿기만 하면, 심지어 교회 나오기만 하면 구원받은 크리스천인 것처럼 ‘예우’해주는 값싼 은혜와 싸구려 복음에 만족하는 ‘안일한 믿음주의’(easy believism)를 경계한다.
죄를 구체적으로 회개하여 그 죄에서 돌이키지도 않고,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고,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의 특징은 자기 자아가 자신의 왕이요 주인 노릇을 하는 것이다.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와 즐거움을 더 사모한다. 십자가의 참뜻도 모르고 자아는 여전히 살아 있다!
백스터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을 지옥 입구에 확실히 안착시키기 위해 사탄이 가장 즐겨 쓰는 술책이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의 눈을 가려 당신이 처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이탈했다는 것과 그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영원한 형벌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상태로 하룻밤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겠는가?”
그동안 교회는 다녔지만 참된 회개를 한 기억이 불분명한 사람, 회개하게 하는 설교를 들어본 기억이 없는 사람, 그리고 생각과 말이 변화되기 시작한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제 이 책을 들어 읽으라! 생명을 얻는 회개로 이끌 것이다.
어쩌면 처음에는 “회개했는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회개하라!”는 말이 두렵고 떨릴지 모르지만, 회개하기만 하면 금세 회개가 하나님의 무한하고 크신 사랑을 체험하고 누리는 길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두려움의 책이 아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진정한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해줄 책이다!
이 책은 존 번연이 그랬던 것처럼 영국국교도의 주교(主敎) 제의를 거부하고 평생 비국교도 목사로 종교개혁 신앙에 굳게 섰던 리처드 백스터 목사가 키더민스터 교구에서 목회한 시절에 전한 회개의 메시지를 기반으로 저술된 것으로서, 기독교 역사상 많은 사람들을 참 회개로 인도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특히 규장에서 펴낸 《회개했는가?》는 현대 최근 판본을 정식 계약 번역한 것으로서, 본문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며, 각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지면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독자 스스로 “회개했는가?”를 점검해보도록 인도하는 질문과 답을 체크하는 항목이 있어 명확하고 구체적인 회개의 체험을 하도록 도와준다.
“나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으로 정직하게 ‘검증’을 받아라!
350년 동안 수많은 영혼을 구원시킨 리처드 백스터의 고전 중의 고전
“너희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서 내 자아가 왕 노릇하는 자여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 즐거움을 더 사모하는 자여
회개했다고 공언하지만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는 자여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여
아직 늦지 않았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당신의 마음을 잘 살펴라!!
당신이 회개했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실히 알 수 있을 때까지 면밀히 살펴라.
실제로 구원받지 못했으면서 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실제로는 회개한 적이 없으면서 이미 회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회개를 촉구하는 음성을 듣고도 자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진리의 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영생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완전히 이탈해 세상과 육신을 따라 살면서도
단지 무던한 생활을 하며, 몹쓸 죄들을 피하기만 하면 자기들이 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기대하는 모든 사람이 진리의 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지옥 입구에 확실히 안착시키기 위해 사탄이 가장 즐겨 쓰는 술책이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의 눈을 가려 당신이 처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이탈했다는 것과 그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영원한 형벌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상태로 하룻밤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겠는가? _본문 중에서
당신은 언제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했는가?
당신은 참된 회개를 체험한 날을 기억하고 있는가?
당신을 회개하게 한 설교를 기억하는가?
당신의 영혼이 변화되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이에 선뜻 대답할 수 없다면 당신이 회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진실한 회개로 당신의 영혼이 총체적으로 변화되었고
심령이 새로워졌다고 어찌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육신과 자아의 탐욕스러운 욕구로 자신을 통치하면서도,
단지 추잡하고 역겨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도둑도 술주정뱅이도 사기꾼도 아니야!
난 교회도 나가고 기도도 한다고!
난 회개했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회개로 인정하지 않으신다.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십자가’와 ‘부활’ 못지않게 원초적이고 핵심적인 기독교 용어이면서도, 현대교회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매우 적어진 용어를 꼽으라면 바로 회개(悔改, conversion)일 것이다. 요한이 세례를 베풀 때나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 받으신 후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라고 하셨을 만큼, 회개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즉 기독교에 입문하는 구원의 문에서 일순위로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 교회에서는 회개에 대한 강조가 어이없게 사라져버렸다.
이토록 중요한 회개에 대해 17세기의 대표적 청교도 설교자가 다시 일어나 외치기 시작했다. 리처드 백스터는 그의 책 《회개했는가?》(규장 간)에서 회개하지 않은 자(the Unconverted)들을 향한 경종(A Call)을 크게 울린다.
백스터는 교회에 말씀과 성령이 없는 것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회개 없는 구원의 선포임을 꼬집는다. 즉 그냥 믿기만 하면, 심지어 교회 나오기만 하면 구원받은 크리스천인 것처럼 ‘예우’해주는 값싼 은혜와 싸구려 복음에 만족하는 ‘안일한 믿음주의’(easy believism)를 경계한다.
죄를 구체적으로 회개하여 그 죄에서 돌이키지도 않고, 생명 얻는 회개를 한 적이 없고, 교회만 다니면 다 구원받는 줄 아는 회개하지 않은 자의 특징은 자기 자아가 자신의 왕이요 주인 노릇을 하는 것이다. 예수 십자가의 감격보다 세상의 돈과 명예와 즐거움을 더 사모한다. 십자가의 참뜻도 모르고 자아는 여전히 살아 있다!
백스터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을 지옥 입구에 확실히 안착시키기 위해 사탄이 가장 즐겨 쓰는 술책이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의 눈을 가려 당신이 처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릇된 길을 끝까지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천국으로 향하는 길에서 이탈했다는 것과 그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영원한 형벌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상태로 하룻밤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겠는가?”
그동안 교회는 다녔지만 참된 회개를 한 기억이 불분명한 사람, 회개하게 하는 설교를 들어본 기억이 없는 사람, 그리고 생각과 말이 변화되기 시작한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제 이 책을 들어 읽으라! 생명을 얻는 회개로 이끌 것이다.
어쩌면 처음에는 “회개했는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회개하라!”는 말이 두렵고 떨릴지 모르지만, 회개하기만 하면 금세 회개가 하나님의 무한하고 크신 사랑을 체험하고 누리는 길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두려움의 책이 아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진정한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해줄 책이다!
이 책은 존 번연이 그랬던 것처럼 영국국교도의 주교(主敎) 제의를 거부하고 평생 비국교도 목사로 종교개혁 신앙에 굳게 섰던 리처드 백스터 목사가 키더민스터 교구에서 목회한 시절에 전한 회개의 메시지를 기반으로 저술된 것으로서, 기독교 역사상 많은 사람들을 참 회개로 인도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특히 규장에서 펴낸 《회개했는가?》는 현대 최근 판본을 정식 계약 번역한 것으로서, 본문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며, 각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지면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독자 스스로 “회개했는가?”를 점검해보도록 인도하는 질문과 답을 체크하는 항목이 있어 명확하고 구체적인 회개의 체험을 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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