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 8가지 이유
현재 한국축구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아니 경악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한 독일 기자는 독일 축구보다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있고, 폴란드 기자는 폴란드가 한국에 대패할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외국언론기자나 감독, 선수들 중에 월드컵에서 한국을 빅4로 뽑기까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단시일 내에 이렇게 한국축구가 급성장하게 된 것일까?
한국축구가 급성장하게 된 원인을 차근차근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다 읽는 순간 당신은 한국 축구의 놀라운 발전을 알게 될 것이다.
1. 냉철한 분석
우리 한국 전문가나 감독, 선수, 팬들 모두 한국축구는 정신력이 강하지만 개인기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체력과 정신력을 앞세운 무대포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히딩크 감독은 작년 말에 한국축구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분석자료를 발표했는데 그 자료는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에 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정신력 부분에서는 낙제점을 준 것이었다. 우리 한국인들이 보는 시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와서 선수들에게 놀란 부분 중에 하나가 양 발을 다 잘 쓴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유럽선수들을 봐도 한쪽 발밖에 못쓰는 데 반해 한국선수들은 대부분이 양발을 능숙하게 쓰는 것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놀랐다.
외국 축구 관계자들이 한국의 12-13세정도의 유소년들을 보고 놀란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의 개인기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자질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주입식 교육과 훈련, 성적지상주의에 파묻혀서 정신력과 체력만을 앞세울 수밖에 없게 되고 개인기는 무시되고 마는 것이다.
바로 히딩크감독은 이런 점을 냉철하게 분석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한국축구의 개인기, 테크닉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 개인기가 얼마나 일취월장했는지 최근 몇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안정환 선수의 첫번째 골을 보면 왼발로 슛을 쏘려다 제끼고 오른발로 슛을 쏴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안정환 선수의 슛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다. 어느 방향 어느 자리에서도 슛찬스가 나면 어느 발이든지 능히 가공할만한 슛을 터뜨릴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스코틀랜드전에서 2번째로 터뜨린,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은 그 동안 한국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슛이었다. 안정환 선수의 개인기가 뛰어난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히딩크 감독을 만나면서야 비로소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안정환 선수뿐만이 아니다.
이영표 선수가 프랑스전과 잉글랜드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앞에 두고 현란한 발동작으로 상대 선수들을 속이는 모습을 기억하는가.
이천수 선수가 스코틀랜드전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끼면서 선취골을 넣은 장면을 기억하는가.
박지성 선수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수비수인 드사이와 튀랑을 제끼고 바르테즈 골키퍼도 손도 못쓸 멋진 골을 넣은 것을 기억하는가.
현재 거의 모든 한국선수들의 개인기를 보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도 우수한 개인기와 정확한 패스를 하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왜 이런 모습이 이제서야 나타난 것인가.
바로 답답한 한국축구의 현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히딩크 감독이 오지 않았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모습들이다.
'━━ 지성을 위한 ━━ > Leadersh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딩크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 8가지 이유 (0) | 2017.03.14 |
---|---|
히딩크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 8가지 이유 (0) | 2017.03.13 |
새로울 게 전혀 없는 히딩크의 '리더십' (0) | 2017.03.11 |
직원과의 효과적인 켜뮤니케이션 20가지 방법 (0) | 2017.03.09 |
조직의식의 7가지 단계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