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세상보기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 어떻게 보시나요? 

Joyfule 2012. 7. 21. 08:59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 어떻게 보시나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 결혼 지지선언을 하자, 돌연 동성애가 정국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 선언으로 오바마는 동성 결혼을 지지한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 됐다. 미국 사회에서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감자인 동성애란 화두가 다시 미국 사회를 장식하고 있다. 오바마의 발언으로 정치권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 '역풍의 위험을 무릅쓴 소신 발언' 등의 해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출처 : 보수 세력 필살기 '동성애' 카드, 오바마 왜 꺼냈나 - 오마이뉴스 발췌)
 

 RE: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 어떻게 보시나요? (Elisa53)


기사 맨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이 있네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선언을 반전을 노리는 꼼수로 격하시킬 것도, 위기에도 소신을 밝히는 용기 있는 정치인으로 격상시킬 것도 없다. 오바마의 발언은 그 사회적 변화의 결과물이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발언의 배경인 셈이다. 이런 대중의 변화가 공화당의 전유물이었던 동성애라는 이슈를 민주당 대선 후보가 꺼내들게 만든 것이다. 

 

현재 미국문화가 동성애에 관해 이렇게 관대해졌고,

미국 대통령도 그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으니까요.

 

다른 복음주의 크리스천 양희송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재선을 앞둔 현직 대통령이 이런 입장을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이 이슈가 대중화된 사안이란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 여론이 불리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하게 하는 미국 사회 분위기(과반수 이상이 동성 결혼 지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마 이 사안을 바라보는 인식태도가 '동성애는 죄'란 단일한 관점이 아니라, 몇가지 서로 다른 층위의 이슈들이 충돌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잘 납득이 안 될 현상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게 하는 요인들로 꼽을 만한 것들은 아마도 이런 것들일 것 같습니다.
 
1. 학교에서 '동성애' 청소년들의 왕따(bully)로 인한 자살을 더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정서. ==> 이런 정서의 확산은 '반동성애' 운동이 결국은 학교에서 아이들 못살게 구는(bullying) 행동이나 다름없다는 인식과 함께 가는 것 같습니다.

 

2. 동성애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만남의 증가. ==> 기사에도 나오듯, 부시 정부의 부통령 딕 체니도 자기 딸이 동성애자였습니다. 동성애자가 가족과 친구의 얼굴로 등장할 때, 이를 간단히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으로 처리할 수는 없겠지요.

 

3. 동성애 문제를 '성적 방종'이 아니라 '동성 결혼'으로 끌고옴으로써 오히려 '언약적 헌신'이란 기존의 가치에 호소하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 ==> 잘 알다시피 미국사회에서 이성간 결혼의 대대적인 실패(복음주의자의 이혼율도 일반에 비해 낮지 않다)에 비추어보건대, 동성커플이 결혼 제도 안으로 들어오겠다는 것은 오히려 전통적인 '결혼' 제도가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들에 의해 유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4. 시민적 결혼(civil marriage)는 사회적 합의만 된다면 결혼 제도의 최소한의 요건만 담아내면 가능하도록 하고, 각각 자신들의 신념에 부합하는 결혼의 상은 기독교 결혼(Christian marriage)이든, 이슬람 결혼이든, 몰몬 결혼이든 그 전통에 충실하면 되지 않느냐는 다원적 사고 ==> 미국 기독교인 중에서는 현재의 결혼제도가 너무 느슨하므로 이혼 자체를 어렵게 규정하는 '언약적 결혼(covenant marriage)'을 하자는 시도도 있습니다. 개인이나 그가 속한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결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시민혼은 사회적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최소한의 요건으로 허락할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점점 더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어떤 결혼까지 보호하고 인정할 것이냐는 사회적 합의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각 주마다 이런 문제를 놓고 투표를 하고 있으니 미국 사회는 이런 흐름 위에서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략 이런 흐름이라면, 기독교인 입장에서 원천적인 반대가 가능한 부분은 3번 항목 정도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기독교인이 '동성결혼'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이더라도, 각 항목에서 문제삼는 현실은 훨씬 전향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패키지로 묶여서 대응되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만, 동성애 이슈는 이제 이렇게 사안의 핵심 쟁점을 분화해서 다룰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온 것 같고, 미국사회도 이런 방식으로 다루는 것에 설득이 된 것으로 봐야하겠지요?) 한국은 아마 한참 더 시간이 지나야 논의의 쟁점과 틀이 자리를 잡을 것 같지요?

 

당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를 필두로 복음주의 권에서는 동성애 결혼에 대해 반대적인 입장을 명확히 취해왔는데요.

 

최근 미국 보수 복음주의의 상징적인 존재인 빌리 그래함 목사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오바마의 이번 선언이 향후 대선 행보에 독이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지난 대선부터 막강한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가진 보수 우파 기독교조차 이런 변화를 거스르기 힘들 만큼 변화의 폭이 빠르고 거세다는 것이 감지됐다.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인 흑인 교회의 분열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반면 오바마를 지지하는 흑인 교단에서는 동성애 결혼에는 반대하지만 모두의 인권을 중요하시한다는 주장으로 동성 결혼은 인권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첫번째 흑인 교단인 African Methodist-Episcopal Church의 자말 브라이언트 목사는 "우리 교단은 동성 결혼에 반대하지만 모두의 인권을 중요시한다"고 발언했다. 동성 결혼을 인권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대부분의 흑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할 것이라고 관측한 것이다.

 
출처 : 보수 세력 필살기 '동성애' 카드, 오바마 왜 꺼냈나 - 오마이뉴스
 

하지만 성경 말씀에는 동성애에 관해 다음과 같은 분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가 형제와도 같은 우리 가족을 동성애를 한다는 이유로 사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분명하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는 전해야 합니다. 그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침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가족이 동성애자라면 마음이 아프지만 사랑하고 그들이 온전한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다만 우리가 지지하거나 허용할 때에 일어날 분명한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많은 우리를 언제나 용서하시고, 언제나 사랑하셔서 목숨까지 주셨습니다.

그런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되었는데 우리의 몸을 굳이 죄의 소욕으로 더럽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과 심판을 논하기 전에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그의 아들을 희생당하도록 두셨다는 것과 우리는 이미

죄로 부터 자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전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