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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구약중간사 (4) 하스몬-헤롯 왕조

Joyfule 2016. 8. 13. 09:19

 

 

    4강 신구약중간사 (4) 하스몬-헤롯 왕조

 

자, 그 다음에 이 이스라엘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앗시리아 하고 남쪽의 애굽이 150년간 장기 전쟁을 하고난 결과는, 두 나라 다 기진맥진하고 경제는 아주 피폐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젊은 사람들을 전쟁에서 자꾸 죽이고 하기 때문에, 왕들에 대해서 원망이 가득하게 되고, 국력은 그저 땅에 바닥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두 나라가 동양에서 가장 큰 나라가 이렇게 이제 한 150년 동안 싸우고 있을 때, 서쪽에서도 전쟁이 있었는데, 이른바 1차, 2차 포에니 전쟁이라고, 다시 말하면 로마하고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하고 로마 스키피오 장군하고 그 전쟁이 가닥이 잡히기를, 로마의 스키피오가 한니발을 꺽으면서, 지중해 패권이 로마로 슬슬 기울게 되는 거죠. 로마는 점점 힘을 얻어가는 반면에 여기 셀루큐스 왕조나 톨레미 왕조, 둘다 기진맥진해 있었던 거죠. 그 우리 어부지리라는 말이 있죠? 셀류쿠스 왕조하고 톨레미 왕조가 서로 물고 있는데, 가서 그저 주워버리니까 로마가. 그만큼 로마는 이 두나라 동양의 힘이 스스로 싸워서 많이 떨어졌을 때, 로마가 딱 시기를 타고 일어났기 때문에, 로마의 세계 정복은 힘들이지 않고 동양까지 접수하게 되는 그런 역사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제 이쪽의 셀류쿠스 왕조는 셀류쿠스부터 시작해가지고, 안티오쿠스 4세까지 계속해서 싸움을 했는데, 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사람은 아주 악독한 인물이야. 이 사람이 마지막 힘을 가다듬어 가지고 결정적으로 애굽을 치겠다고 내려갔는데, 그때는 벌써 로마의 군사가 이집트를 이미 다 접수해가지고 있는 그런 때였습니다. 결국은 로마 영사가 나와가지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보고 조용히 왔던 길로 말썽 부리지 말고 돌아가던지, 아니면 우리 로마하고 한판 승부를 가릴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면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그 원에서 나오기 전에 결정하라고.

 

그래 보니까 로마 군대가 워낙 게임이 안되죠. 한니발을 꺾어버리고, 한니발 군대를 꺽어버린 그 로마의 그 세력은 떠오르는 샛별같은 그런 힘이고, 여기 셀류쿠스 왕조라던지 애굽의 톨레미 왕조는 이미 점점 이우는 달처럼 이미 힘이 다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도저히 로마하고 싸울만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결국은 거기서 조용히 물러서 물러서서 돌아오는데, 돌아오다가 예루살렘에 가서, 중간에 예루살렘이죠. 여기 왔다가 화풀이를 여기 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사람은 그야말로 참 성품이나 성격이 비천한데다가 악독하고 교활하고 이게 뭐 인격적으로 되먹지 않은 인물이야. 그래서 대개 이제 어느 나라가 그래도 규모가 있는 큰 나라, 큰 인물들은 어느 나라를 정복해 들어가도, 그들의 종교만큼은 일단은 존경해줍니다. 대부분이. 로마도 그랬고, 바벨론도 그랬고, 페르시아도 그랬고 다 그랬는데, 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라는 사람은 하나님의 전에다가 돼지피를 갖다 흘리고, 거기다가 이방신의 신상을 세우고 악독한 짓을 했어요.

그리고 성경책은 그저 눈에 발견되는 대로 불에 태우게 하고 할례를 금지하고, 그리고 마을마다 고을마다 사자를 보내가지고,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이런 식으로 악한 짓을 하게 될 때, 이때 맞서서 일어났던 사람들이 이른바 그 마카비우스 일가라고. 그 맛다디아 라는 제사장이 자기 아들들, 유다 마카비우스, 시몬, 요나단 이런 사람들 데리고 맞서서 싸우려고 독립군, 이른바 마카비우스의 독립운동이 시작되는데, 세계사적으로 볼 때는 보통 마카비 반란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반란이 아니고, 독립운동이죠. 그래서 게릴라전을 벌이는데, 그 마카비우스의 어떤 전쟁 수행능력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어쩌면 본인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가 아닌가 할 정도로 굉장히 싸움을 잘해요. 그래서 승승장구해가지고, 싸울 때마다 아주 게임도 안되는 싸움을 했는데도 번번히 이겨가지고 마침내 그 한 6년 4개월 걸려서 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군대를 다 몰아냅니다. 다 몰아내고, 그리고 성전의 제사가 금지된 기간이 한 1260일. 한 1290일 그 정도 기간에 완전히 제사가 금지되었는데, 그걸 다 회복하게 된 거죠. 그래서 그 기간이 한때와 두때와 반때 한 3년 반 정도, 제사가 완전히 금지되기도 했는데, 이걸 전부다 몰아내고, 성전 수리를 하고, 그리고 깨끗이 물로 다 돼지피를 씻어내는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12월 25일입니다. 이것을 하누카라고 해서 요한복음에 수전절이라고 하는 명절, 한번 나오는 말이죠. 그것이 바로 유다 마카비우스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몰아내고 성전 숙청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야.

 

그 다음부터는 이 마카비우스 일가의 행적을 살펴봐야 되는데, 이 마카비우스라는 사람은 원래 이름은 유다입니다. 유다. 요나단, 시몬. 시몬이 원래 제일 큰 형이고, 그 다음에 요나단이고, 그 다음에 마카비우스인데, 이 마카비우스는 별명이야 별명. 하도 철퇴를 잘 썼다 그래요. 여러분, 철퇴 쓰려고 하면, 철퇴도 무거운데 사슬까지 있으니까, 보통 팔 힘 가지고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런 대단한 완력을 가진 인물이 유다 마카비우스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사람은 그저, 유대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그 당시에 처음에는 게릴라전처럼 되었지만, 나중에는 당당하게 그저 행사하면서, 이들이 그저 한 왕조를 이루는데, 왜 그것을 하스모니아 왕조라 하냐면, 유대인들에게 정통으로 왕이 되려면 다윗의 자손이라야 하는데, 이건 다윗의 자손이 아닙니다. 제사장 가문이었고, 레위 지파가 한동안 이 신구약 중간사 시대에 일정기간 동안 마치 왕들처럼, 왕이면서 제사장을 겸직하는 그런 왕가를 이루어서 이걸 보통 하스몬 왕가라 이렇게 하는 거야.

 

그 하스몬이란 사람은 맛다디아 가문의 한 조상의 이름을 따가지고, 이 할아버지가 나이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게릴라전을 벌인 거야. 자기가 살고 있던 동네가 모딘이란 곳인데, 거기도 에피파네스가 보낸 사자가 와가지고 이방신을 놓고 절하라고 그러고,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하니까, 자기 이웃 동료 중의 한 사람이 살기위해서 그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하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이 할아버지가, 이 연세 많은 분이 칼을 뽑아들어 자기 동족을 살해하고, 에피파네스가 보낸 그 사자도 칼로 쳐죽입니다. 그러니까 보복이 두려우니까 아들들 데리고 산으로 피신하면서 게릴라전을 벌이는데, 이들의 전력에 대해서는 구약하고 신약사이에 있었던 외경 중에 마카비우스 상서, 하서가 있습니다. 혹은 1서, 2서가 있는데, 외경이에요. 외경. 그건 경전적인 가치는 없지만, 역사적인 가치로서는 일반 성도들은 뭐 안읽어도 되는데, 목사님들 같으면 꼭 읽어봐야할만큼 중요한 책이에요. 내용은 또 제가 쓴 신구약 중간사 책에도 그 이야기는 써놓았습니다. 대부분은 마카비우스에서 인용한 것이거나, 아니면 요세푸스에서 인용한 것이고, 그 외에 다른 사료를 참고해가지고 그 마카비 전쟁에 대해서 써놓았는데, 하여튼 대단한 인물들입니다. 이 마카비우스 일가가. 그 마카비우스가 죽고 나서, 요나단이 뒤를 잇고, 요나단이 죽고 나서 시몬이라는 큰 형이 뒤를 이어받아가지고, 그때는 이제 안정됩니다. 외적을 몰아냈으니까.

 

그리고 이제 요한 히르카누스라고 하는 사람이 시몬의 뒤를 이어가지고, 다스리는데 이 사람이 한번은 자기 나름대로 이제 뭐 열심히 했죠. 그리고 에돔 족속을 쳐들어가서 그들을 전부 잡아가지고 강제로 할례를 받게 해가지고, 유대인을 만들어버렸어요. 요한 히르카누스때. 그때 헤롯왕 가문도 요한 히르카누스 앞에서 다 강제로 할례받아 가지고 억지 유대인이 된 겁니다. 나중에 유대인들 세계에 어떻게 헤롯이라는 에돔 사람이 유대인의 왕이 되었느냐. 그것은 요한 히르카누스가 에돔 사람들을 쳐들어가서 그들에게 강제 할례 받게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유대인이야. 혈통으로는 에돔 사람이지만, 할례를 받고 결례를 받고 하면 유대인이 되는 것이지만, 억지로 이지만.

 

그런데 이 히르카누스가 한번은 신하들을 불러 모아놓고, 뭐 내가 나름대로는 정치를 바르게 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여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니까, 대신들이 술 한잔 얻어 먹은 김에 ‘아이고 왕이여, 너무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하고 아첨을 몇 배나 드렸는데, 그때 그 신하 중에 엘르아살이라는 사람이요, 사람이 술을 한잔 했는지 아니면 망령이 들었는지 엉뚱한 소리해가지고, ‘당신이 정치를 잘하고 말고 그건 다 두고, 똑바로 하려면 왕위를 내려놔라. 당신은 다윗의 자손이 아니지 않느냐? 응? 제사장을 하려면 제사장을 하고, 왕을 하려면 왕을 해야지 둘다 하는 건 온당치 않다. 그리고 당신 어머니가 그 앗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와서 온 후에 당신이 태어났는데, 우리는 솔직히 말하면 당신 피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다. 당신 유대인이 맞나?’ 신하가 임금 앞에서 암만 술을 먹었다든지 망령해도 그렇지, 그런 소리하니까, 그 시간으로 그야말로 벌레 씹은 사람처럼 해가지고, 그날 잔치는 그냥 끝장나버리고. 그런데 그 엘르아살이 바리새인이야.

 

그래서 요한 히르카누스가 그냥 바리새인들 하면 이를 갈게 된 거에요. 이래서 이제 하스몬 왕가하고 바리새인 사이에 결국은 이제 한 장벽이 생긴 건데, 그러자 히르카누스가 죽고 그 뒤에 이제 알렉산더 얀네우스라는 사람이 뒤를 이었는데, 이 알렉산더 얀네우스라는 사람은 노골적으로 바리새인들을 핍박을 합니다. 그 핍박을 할 때, 그냥 뭐 보통 핍박하는 게 아니고, 아예 바리새인들을 못살게 하니까, 바리새인들이 견디다 못해가지고, 여태가지 자기 나라를 쳐들어와서 애먹이던 그 앗시리아쪽에다가 군사적인 원조를 요청하는 거야.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우리를 너무 괴롭히니까, 우리에게로 들어와서 우리를 살려 달라. 그러니까 이런 참 그 머저리같은 놈들이 바리새인들 죽일 놈들이야. 자기들 좀 괴롭게 한다고 해서, 자기들 정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외적을 끌어들인다면 그 말이 안되는 짓이죠.

 

그런데 앗시리아 군대가 와가지고는 그 알렉산더 얀네우스라는 그 악한 왕을 잡는 것도 아니고, 괜히 다니면서 동네에서 여자들이나 건드리고 다니면서 온갖 만행을 다 저지르는 것 보더니, 바리새인들이 그때 정신이 나가지고, ‘야, 우리가 여우 새끼 한 마리 잡으려고 호랑이를 불러들인 꼴이다. 이게 만약에 알렉산더 얀네우스를 잡아서 죽이고 나면, 그 저 앗시리아 사람들이 이제 어떤 짓 하겠나 봐라.’ 해가지고 정신이 번쩍 나가지고, 오히려 알렉산더 얀네우스에로 가서 항복하고 우리가 잘못했다하고, 그러니까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힘을 내가지고 그 앗시리아 군대를 다 몰아내고 승리의 잔치를 하는데, 승리의 잔치를 할 때, 바리새인들, 자기를 반대하고 자기를 잡기 위해서 앗시리아 군대를 끌어들였던 그 바리새인들 800명을 잡아다가 한 마당에 십자가에 못박아요. 800명은 큰 운동장에다가 뺑돌려다가 십자가 800개를 세워놓고 거기다가 못을 받는 거에요. 다.

 

그 못을 박으면 사람이 빨리 죽는 게 아닙니다. 아니, 한쪽 손이 잘라져도 안죽는데, 팔이 못박아서 사람이 죽습니까? 그렇게 해서 걸어놓으면 일주일씩 안죽고 고통하는 거야. 그러니까 가장 잔인한 방법이 십자가에 못박아 놓는 거에요. 예수님 같은 경우는 빨리 돌아가신 게, 새벽부터 해가지고, 계속해서 채찍에 맞아서 피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아서 오전 9시에 못박혀 가지고, 오후 3시에, 한 6시간 동안 고통하다가 돌아가신 게 그 정도인데, 일반 건장한 노예들은요, 일주일동안 안죽는 거야. 그러니까 고통 중의 고통이 죽이는데,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그것도 홀랑 벗겨가지고, 그 수치며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 정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못박혀 있는 그 사람들이 못박힌 채로 내려다 보고 있는데, 그 가족들을 데려와가지고 ?지를 가지고 그 부인들, 자녀들, 자식들, 그러니까 아버지가 내려다 보고 있는 그 앞에서 혓바닥을 ?찌로 빼가지고 가위 갖다가 잘라요.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이런 못된 짓하는 사람이 알렉산더 얀네우스인데, 그런 일이 얼마 안되서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시름 시름 앓다가 죽습니다. 죽는데 죽기 전에 사람이 마음이 변했어요. 변해가지고는 죽기전에 자기 아내 알렉산더 살로메라는 자기 아내를 불러가지고, ‘자기의 정치는 어느 모로 보나 정치는 실패했다. 나는 괜히 그저 바리새인들 미워하고 증오하다가, 우리는 그저 정치를 실패했다. 그러니까 내가 죽고 나거든 당신은 그리 하지 말아라.’

 

솔직히 말하면 사두개인들이 더 나쁜 놈들이라. 바리새인들은 그래도 신앙도 있고, 그 어떤 율법에도 열심히 있지만, 사두개인들은 정치적 욕망밖에 없는 아주 나쁜 놈들이에요. 왜 이런 말을 듣게 되냐면, 아까 그 요한 히르카누스보고 ‘당신 피도 우리가 의심스럽다’ 이렇게 했을 때 엘르아살이. 요한 히르카누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데, 바로 그 이튿날에 그때 사두개인들이 이때 그 왕의 환심을 얻어가지고 권력을 움켜쥐려고 히르카누스를 찾아가지고, ‘왕이시여, 어젯밤에 엘르아살이 그런 말 한 것은 엘르아살 그 혼자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바리새파 전부가 사실은 그와 같은 생각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 이렇게 참소하는 바람에 요한 히르카누스 또 그 아들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바리새인들을 그렇게 혐오하는데, 그 뒤에 사두개인들이 왕의 곁에 와가지고, 왕을 위하는 척하지만, 더 악하게 욕심 부리고 권력욕에 탐닉한 사람들이다 하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오히려 바리새인들이란 사람들은 신앙도 있고, 율법에 대한 열정도 있지만, 사두개인들은 세속적이고 더 나쁜 놈이란 걸 알게 된거야.

 

여러분, 여기 목사님들 꽤 많이 계시는데, 목사님들 목회 하면서 절대 자기 곁에 와서 목사를 위하는 척하면서, ‘저는 목사님 팬입니다.’ 그런 소리하는 거 다가오면 철저히 경계해야 돼. 그 사람이 나중에 쫓아내는데 앞장 섭니다. 저는 그러죠. 목사님 팬하지 말고, 예수님 팬하세요. 나두 예수님 팬 할테니까 그러면 우리 한편이요. 그리 조심해야 됩니다. 정치를 할 때, 제일 가까운 데 사람을 조심해야 돼. 성경은 그러죠.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고.’

 

그래서 알렉산더 살로메가 장례도, 자기 남편 장례식도 안치루고, 바리새인들을 초청해요. 남은 바리새인들을 초청하니까, 이 바리새인들이 불려가면서 바들바들 떨면서 가는 거라. ‘남자 알렉산더 얀네우스도 저렇게 표독한데, 저 부인은 얼마나 악독한 독사같은 여자일텐데, 우리를 부르니 다 죽었다.’ 그렇게 버들버들 떨면서 갔는데, 놀랍게도 알렉산더 살로메가 무슨 말하느냐. ‘사실은 내 남편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당신들을 배척하고 그런 정치할 때, 나는 가슴이 아팠다. 그때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나는 앞으로 그런 정치하지 않겠다. 십분 공정하게 어느 한편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잡힌 그런 정치를 할 마음이다. 당신들을 괴롭히던 알렉산더 얀네우스 시신이 여기 있으니까, 화풀이해도 좋고 분풀이해도 좋고, 여러분들 뭐 맺힌 게 있으면 다 풀으라고.’ 그렇게 나오니까, 이번엔 끌려가면 그저 살아서 나오느냐, 죽어서 나오느냐 그렇게 왔는데, 여자가 이렇게 나오는데, ‘아이고, 알렉산더 얀네우스 시체 가지고 우리가 뭐 화풀이하겠다.’ 그렇게 못하잖아요. 아이고, 우리도 잘못한 게 있다 하고, 갑자기 하스모니안 왕가하고 바리새인 사이에 정치적 밀월이 약간 시작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오래가지 못하고 그때 이미 알렉산더 살로메는 한 70을 헤아리는 노령이라. 얼마 안되서 이분이 돌아가십니다. 여왕이.

 

돌아가시고 나자 그에게는 요한 히르카누스 2세라는 아들이 있고, 아리스토불루스 2세라는 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바리새인들도, 사두개인들도 가라져 가지고,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좇아서 법통이 장남이니까, 요한 히르카누스 2세를 왕위에 올리자 하는 것이고, 사두개인들은 인물 본위로 하자고 하면서 아리스토불루스를 옹립하고, 형제간에 또 싸움을 붙이는 거에요.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이. 이런 사람들이 바로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 사두개인입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 벌써 요한 히르카누스 때부터 이 관계가 두 사이가 벌어져서 원수가 딱 되면서부터 영원히 화해가 안되는 겁니다.

 

결국은 형제간에 싸움이 될만큼 이제 한쪽도 양보가 없으니까, 결국은 장남이었던 요한 히르카누스 2세가 ‘나는 본래부터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면서 아예 하스몬 왕가 왕위를 자기 동생 아리스토불루스 2세에게 넘겨주고 자기는 정치는 아예 관심없어 하면서 망명길로 들어갔는데, 여기 보면, 여기 에돔 자손 중에 안티파테르라는 사람에게 가서 몸 붙여 살게 되요. 망명처로 가가지고. 그러자 이 안티파테르라는 사람이 상당히 정치적 야망이 큰 사람인데, 요걸 이 히르카누스 2세를 지렛대로 잘 이용하면 여기서 권력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한 거에요. 그래서 그 요 사람이 지원을 받아가지고 아리스토불루스를 밀어내려고 싸움을 걸었는데, 히르카누스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자기가 적통인데 밀려와서 뭐 이게 서럽잖아요. 그래서 밀어주려 하니까, 그래서 아리스토불루스 밀어내려고 전쟁을 하는데, 예루살렘성이 워낙 견고하기 때문에, 속히 전쟁이 그렇게 결판이 안나고 질질 끌고 있는데, 아무래도 뭐, 밖에서 숫자도 얼마 안되고, 이미 성을 차지하고 있는 건 동생이니까, 상당히 어렵게 되었어요. 그때에 전쟁 냄새를 맡고 다가온 사람이 손을 내민 사람이 폼페이우스죠. 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가 와가지고 ‘그 하는 것 보니까, 전쟁이 어렵게 생겼다. 어떻게 좀 도와줄까?’ ‘아이고, 도와 주십시오.’ 하니까, 그러니까 뭐 헤롯 안티파테르 2세하고 폼페이우스하고 이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지고 겨우 이걸 밀어내요. 이걸 아리스토불루스를 밀어내고 요한 히르카누스 2세가 다시 왕위에 복권되지만, 이미 로마에 빚을 졌고, 헤롯에 빚을 졌기 때문에 꼭두각시 왕에 불과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그 뒤에 이 헤롯이 나중에 안티파테르가 죽고 헤롯 대왕이 왕이 될 때는, 이런 사람들이 전부 제사장으로 밀려나 버리고, 왕권이라는 것이 헤롯 가문에게 넘어오는데, 이 헤롯 가문이 이제 그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을 보면요, 아까 말씀 드린 대로 맛다디아스, 모딘의 노제사장이죠. 유다 마카비우스를 대를 잇게 해주고, 그 다음에 요나단, 시몬, 요한 히르카누스 1세, 이 사람이 에돔 족속을 쳐서 복속되었다는 거죠. 아리스토불르스 1세가 잠깐 왕위에 있었고요,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BC 103년에서 76년까지 있었고, 알렉산더 살로메가 76년에서 67년까지 왕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아리스토불르스 2세가 67년에서 63년까지. 그때 이제 로마가 개입하게 되고요.

 

그리고 요한 히르카누스 2세는 안티파테르 아레타스가 연합하여서 아리스토불르스와 전쟁하고 있을 때, 안티파테르는 줄리우스 시이저, 로마의 줄리우스 시이저의 동맹국이었던 버가모, 버가모 왕 미트라다테스 라는 사람이 시나이 반도 횡단하는 데, 길 안내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안티파테르가 기꺼이 사막 횡단을 도와주었어요. 이것 때문에 줄리우스 시이저의 호감을 얻게 되죠. 시이저가 안티파테르에게 로마 시민권을 제수하고, 팔레스타인 총독권을 부여합니다. 그러니 헤롯 대왕의 아버지죠. 이 헤롯 대왕의 아버지 안티파테르가 자기 아들 파사엘을 군 사령관으로, 그리고 헤롯을 이 헤롯은 나중에 헤롯 대왕되는 사람이죠. 헤롯을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삼았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브루터스 일가에게 줄리어스 시이저가 암살되지 않습니까? 암살되고 파시우스 정권이 들어서자, 헤롯은 다시 파이우스에게 조공을 바치며 충성을 하고, 파시우스는 헤롯을 수리아 전 지역의 총독으로 이렇게 임명해요. 그러니까 헤롯이 점점 영역이 커져서 팔레스타인 전체 지역에 총독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전 43년 유대인 중 말리쿠스라는 열심당원이 안티파테르를 독살하였고, 또 헤롯은 헤롯대왕이란 사람은 말리쿠스를 또 처형을 합니다. 그리고 안티파테르가 죽은 후에 유대땅은 다시 파사엘에게 넘어가게 되고, 갈릴리만 헤롯이 장악을 합니다.

 

주전 42년에 빌립보 지역에서 벌어진 옥타비아누스하고 안토니우스가 이끄는 군대에게 파시우스 정권과 브루터스 군대가 참패하고 나자, 동방은 그 안토니우스에게 실권이 넘어가게 되고, 헤롯은 이때 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안토니우스에게 뇌물을 갖다주고 환심을 얻습니다. 그러니까 헤롯 가문의 정치적 로비란 것은 그야말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나중에 아예 로마 원로원을 떡 주무르듯이 할 정도로 이렇게 줄타기를 잘 하는 사람이야. 이때부터 헤롯과 파사엘 형제간이 팔레스타인의 협동 분봉왕으로 임명되었고, 요한 히르카누스 2세는 단지 그저 제사장으로 이제, 왕권은 이미 헤롯 가문에 넘어가 버리고, 제사장직만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왕권은 헤롯가문으로 실권은 로마로 넘어가고, 제사장직만 가지고 있을 때가 이제 바로 가물가물한 유대 나라의 운명이 그저 가물가물할 때죠.

 

한편 아리스토불루스의 아들 안티고누스가 파르티안, 파르디아, 우리 성경에 보면 메대인인가 바대인인가 할 때 그 바대가 파르티아입니다. 파르티아인들에게 요청을 해가지고 즉시 출병하여 예루살렘을 함락시켰고, 파사엘은 그 헤롯의 형님되는 사람이죠. 헤롯 안티파테르의 큰 아들, 파사엘이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헤롯은 도망을 갑니다. 로마까지 갔다가 로마 원로원으로부터 재가를 얻어서 명실공히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되어가지고 돌아와요 헤롯왕이. 그러니까 이 헤롯 가문은 자기 아버지 때부터, 자기 아버지 안티파테르부터 시저에게 계속 뇌물 갖다 바치고 하여튼, 뇌물 갖다 바치는데 선수에요. 지금도 이스라엘 땅을 성지순례 하다보면, 굉장한 어떤 토목 사업을 했다던지, 굉장한 어떤 건축이 있다던지, 예루살렘 성벽을 만들었다던지, 이거 전부다 헤롯 때 만든 거에요. 유대인들이 한건 아무 것도 없어요. 유대인들이 해놓은 것은 피나 흘리고 죽었을까 한 게 없습니다. 전부다 업적이란 업적은 헤롯이 다 한거에요.

 

그래서 주전 31년에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라고 나오죠. 아구스도. 옥타비아누스가 승리를 하게 되자, 옥타비아누스에게 또 충성을 다하였고, 옥타비아누스는 그를 동맹국의 왕의 지위로 격상을 합니다 헤롯을. 그리고 어린 아리스토불르스는 신복들에 의해서 익사체로 발견되고요, 그 다음에 헤롯에 의해서 히르카누스는 또 살해되고 말았기 때문에, 하스몬 왕가는 완전히 끝장나버리죠. 그리고 헤롯은 하스몬 왕가의 미녀, 마리암네라는 이쪽 가문에 미녀가 하나 있었는데, 결혼을 해요. 그래서 유대인 지지를 좀 얻어보려고, 하스몬 왕가하고 결혼까지 하는데, 전부다 정치적으로 하는 거죠. 결국은 마리암네가 헤롯의 여동생 살로메와의 불화로 살해되고 맙니다. 헤롯은 그 와중에도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주전 19년부터 예루살렘 성전을 증개축한다는데, 사실은 증개축이 아니고 스룹바벨 성전은 구석에 코너에 조금 있는 거고, 완전히 뭐 규모가 비교가 안될만큼, 증개축이 아니고 신축이야 완전히 신축. 어마어마한 성전을 만들어요.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을 크게 만들어주면, 유대인이 자기에게 환심을 가질 수 있을란가 싶어서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주전 14년부터 주전 4년까지 약 10년 동안에 그는 잔학하고 아주 갈수록 헤롯이 포악한 정치를 하는데요, 헤롯은 여러 여자를 거느리고 있었고, 이 헤롯이 헤롯대왕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할 때, 베들레헴에 군사를 보냈던 그 헤롯 대왕. 많은 왕자를 생산했지만, 자기 손으로 여러 왕자를 또 죽였어요. 만약에 정치적으로 이 왕자가 위협이 되겠다하면 가차없이 또 죽이는 거야. 자기 아들인데. 헤롯이 자기 후계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세 명의 왕자를 살해했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후계자를 여섯 번 바꿨어. 요거에게 왕위를 물려줄까 하다가 맘에 안들면 죽여버리고, 바꾸고 바꾸고 여섯 번이나 바꾸는 거야. 그래서 그 때 속담이 생겼는데, 헤롯 집에 왕자로 태어나는 것보다는 헤롯 집에 돼지로 태어나는 게 훨씬 더 생명이 안전하다. 그런데 그건 언어의 유희인데, 아들이란 말이 휘오스고, 돼지란 말이 휘스야. 그래서 헤롯의 휘오스, 아들이 되는 것보다는 헤롯의 휘스가 낫다. 돼지가 더 오래 산다.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러니까 자기 아들 왕자도 지금 죽이는 판인데,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해봐. ‘뭬야?’ 뭐 그 남아나지 못하겠죠. 이런 사람이 헤롯이야. 그때 동방박사들이 찾아왔고, 유대인의 왕으로 난 사람을 보고 싶다고 한 거죠. 헤롯은 베들레헴으로 군대를 급파해가지고 두 살 이하는 막 그냥 마구잡이로 죽이게 한거야. 바로 그 해에 경건한 지도자들을 감옥에 다 잡아 넣습니다. 헤롯이 죽을때가 되니까, 헤롯이 자기가 죽을 때가 얼마 안남았다 싶으니까, 하여튼 유대인들 중에서 존경받는 경건한 사람은 모조리 감옥에 집어 넣어. 그래가지고 자기가 죽거든, 그 경건한 사람을 다 죽이라는 거야. 왜냐하면 자기가 죽었을 때, 아무 유대인도 울지 않을 거 같애 보니까 가만 보니까. 그런데 유대인 존경받는 경건한 학자들 갖다가 헤롯이 죽었을 때, 다 죽여버리면 온 유대인들이 다 울 거 아니야 일단. 자기를 위해서 우는 것 아니지만 일단 울긴 울 거 아니야. 자기가 죽을 때 울어야 되니까, 그렇게 하라고 다 지시했는데, 그것은 이제 계획은 세웠지만 그 계획은 실행되지 않았다 그럽니다.

 

그런 때 그야말로 세례요한이, 백성들은 이쯤 되니까, 헤롯의 아들들이 굉장히 즐비한데, 저 정권 다툼 속에서 회오리가 또 불어올 건데, 유대나라는 아까 이야기했죠. 실권은 로마가 쥐고 있고, 왕권은 헤롯이 가져갔죠, 종교는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 열심당원, 헤롯당원 막 지리 멸렬하게 되고 있죠. 문화는 헬레 문화가 확 쓸어가지고 사람들이 전부다 히브리말 집어던지고, 헬라말을 해야 사람 구실을 하는 것 같으고, 이름도 전부다 헬라식으로 바꾸고 하니까, 유대 나라의 정신과 유대나라의 종교가 이런 맥이 이어가겠나 말겠나. 그야말로 꺼져가는 심지고, 상한 갈대 같은, 그런 상황. 그야말로 만약에 그 상태로 한 20, 30년. 50년만 가버리면, 조용히 유대문화 자체가 조용히 소멸될 만큼,

 

그 정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엎드려서 기도하는데, 많은 사람도 아니겠죠. 어떤 사람들이 기도하는데, 예를 들어서 세례요한이 속한 파라던지, 성전에 있는 시므온과 안나라던지, 하여튼 그 아직까지도 부단히 메시야가 오신다는, 아니면 하나님께서 말라기에 말씀하신 ‘내가 내 종 엘리야를 보내겠다.’ 그 약속을 어렴풋이라도 믿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주야로 기도하는 거야. 금식하면서. 언제까지입니까? ‘주여~ 언제까지입니까? 언제까지 우리가 기다려야 합니까? 메시야가 언제 오는 겁니까? 또 보내리라 한 그 엘리야는 언제 오시는 겁니까?’ 이렇게 막,

 

그렇게 엎드려서 기도하고 금식하고 이렇게 할 때, 어느 날 갑자기 들판에서 광야에서 ‘회개하라!!!’ 아이구 뭐 사자후를 토하면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나갔다가 세례 요한하고 눈을 한번 맞추면 집에 가서 잠이 안오는 거야. 회개안하면. 얼마나 무섭게 외치는지, 그러니까 세례 요한 보니까, 도대체가 이발을 한건지 말은 건지, 그냥 옷도 그냥 약대털옷을 입고, 먹는 것도 그냥 가다가 벌집에서 막 꿀한번 턱 털어서 이렇게 먹고, 안주로 메뚜기 한 마리 쥐어 먹고, 또 가고 외치고 막. 그러니까 세상을 초연한 그러한 사람인데,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 헤롯 왕을 보고 ‘헤롯~ 회개하라!!!’ 그러고. 그러니까 그런 음성을 듣고 그 세례 요한하고 눈을 한번 맞추면요, 집에 가서 잠을 못잔다는 거에요 무서워서. 온 국민이 다 나와서 세례 받는 거야.

 

여기까지가 이제 말라기 끝난 데서 세례 요한까지가 그런 얘기죠. 그래서 세례 요한이 이제 사람들을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는데, 세례 안받은 사람은 강 건너 편에 있고, 세례 받은 사람은 물에 잠갔다가 강 건너편에 끄집어 올리고, 계속 지나가는 거죠. 세례 요한은 물 가운데 있고, 받는 사람들은 줄 서가지고 세례 받는데, 예수님도 거기 줄서가지고 세례 받으러 온거야. 여러분, 예수님이 세례 받을 필요 있어요? 없어요? 예, 예수님은 죄도 없으니까, 세례 받을 필요없고, 또 예수님이 오니까 세례 요한이 뭐라 그래요? ‘내가 당신에게 세례 받아야 되는데, 당신이 내게 세례 받으러 옵니까?’하니까, ‘그냥 빨리 세례 받게 해.’ 왜 그랬는가 아세요?

 

예수님이 그 어려서부터 율법에는 성실히 율법을 지키지만, 율법을 적당하게 해석한 그 미드라쉬, 미쉬나, 게마라, 토세바, 브라이다, 할라카, 학가다 막 그러니까 해석에 해석을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자꾸. 이런 것은 예수님이 싹다 무시한 거에요. 반면에 예수님 친 동생 중에 야고보라던지, 유다라던지, 시몬, 이런 형제간들은요, 철저하게 경건하게 하는 거야.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거, ㄱ런 뭐 너저부리하게 해석한 그 어떤 장로의 유전 이런 것들 그냥 무시해 버리죠. 그러니까 예수님 형제간들이 예수님 보고 불경건하다고 맨날 염려했어. ‘형님, 신앙생활 그리하는 게 아닙니다.’ 하면서 항상 예수님을 갖다놓고 온 가족이 염려해. 그리고 또 예수님이 자꾸 가서 사람들에게 보니까 어디 가서 욕이나 먹고 오고. 예수님이 어릴 때 많이 맞았어요. 동네가면 맨날 얻어맞고, 예수님이 때리진 못하고, 맞기나 하지. 맨날 울고 오고 하니까, 동네 사람들도 예수님 보고 못됐다는 거야. ‘애 그거 못됐다 그거.’ 자기 아들보고 그 예수하고 놀지 마라. 애 그 못됐다 그러면서. 장로의 유전, 이런 걸 안지킨다고 해가지고, 예수님이 동네 소문이 영 안좋게 난 거야.

 

도마가 쓴 그 ‘예수님의 어린 시절’이란 책을 보면요, 도마하고 막 어려서부터 같이 컸는가 본데, 목수일도 같이하고. 그 도마가 예수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썼는데 보면, 예수님께서 어느 날 흙을 가지고 새를 만들었데요. 그런데 그날이 안식일이야. 안식일인데 흙을 이겨서 새를 만들었다고 그러면 큰 일 나는 거에요. 유대인들은요. 예수님은 그건 장난인데, 어린 애때 아무 문제도 없는데, 동네에서 그게 큰일 나는 거야. 그런데 그 누가 일러 바쳤어. ‘예수가 새 만들었다.’ 이렇게 하니까, 동네 아주머니가 그 애 못됐다 그러면서 우르르 몰려 오는 거야. 예수님이 다급하니까, 흙을 가지고 새를 만들어놓고, 사람들이 와서 들키게 생겼으니까, 빨리 날아가버려라 했더니 날아가버렸어. 믿거나 말거나. 그 도마가 쓴 예수님 어린 시절이란 그 책에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고요, 멸치 같은 거 가지고 갔는데, 예수님께서 강물에 갖다 놓으면서 ‘살아가라’ 하니까, 물에 집어던지니까 헤엄치고 가버렸다는 거에요.

 

그런 황당한 이야기라서 성경에는 올라오지 않고, 신약 위경에 있는데 어떻든 그 예수님이 장로의 유전 이런 거 잘 안지키고요, 그러니까 평소에 늘 예수님의 형제들이 염려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형제간들이 예수님보고 ‘형님도 세례 받으러 같이 갑시다.’ ‘나는 일 없어. 너희나 가서 받고 오너라.’ ‘우리가 볼 때, 진짜 예언자 맞습니다. 가짜가 아니에요.’ ‘아니 글쎄, 나는 일 없다니까, 너희나 갔다 와.’ 아이고, 날마다 어떻게 조르는지. 할 수 없이 예수님이 억지로 따라 나섰어.

 

세례 받을 이유가 없는데. 그런데 세례 요한이 또 세례 안준다니까, ‘빨리 그냥 세례 줘. 내 그리해야 집안이 편안하다 집안이.’ 그래 받았답니다 사실요. 아무 받을 이유가 없어. 그런데 야고보가 얼마나 경건한지 예수님 동생이. 형님을 못살게 해 그냥. 그래서 받았다는 거에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우리가 아브라함 자손이라 그딴 소리, 생각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 자손 되게 하시리라. 회개하라. 이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아무도 회개안하네요 보니까요. 이렇게 세례 요한이 등장한 겁니다.

 

여기까지 하면, 구약과 신약 사이에 간략한 이야기가 정리가 되었고요, 세밀히 또 공부하실 분들은 제가 쓴 책이 있습니다. 신구약 중간사. ‘쉽게 이해되는 신구약중간사’ 책이 있으니까, 한국인이 쓴 거로는 거의 유일한 책일 겁니다. 한국 사람이 쓴 신구약중간사는 제가 쓴 게 처음이고, 그 후에 번역된 게 지금 한 세 권 정도 있습니다. 자 이제 조금 쉬었다가 마태복음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