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5강 - 리더의 목표2.

Joyfule 2016. 8. 17. 10:02
        5강 - 리더의 목표2.  

 

 

  지금 전 큰 교회가 잘못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외적 성장이 곧 하나님의 복 받은 징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교회가 세워졌거나 자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벽돌이 쌓았다고 해서 집이 되는 것이 아닌 이치와 같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기초하여 성령이 자유롭게 역사하시는 교회로 자라기 위해서는 전존재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만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만이 목적이 되어 자라가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임하시고 그 결과 교회는 성장해갑니다. 그러나 숫자적인 성장이 곧 하나님의 복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아도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외적 성장과 하나님의 은총을 동일시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결과 “더 많이 더 빨리 더 크게”式의 사고가 목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올바른 목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목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영적 성숙이 영적 리더의 올바른 목표입니다. 그렇습니다.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영적 성숙으로 이끌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영적 리더십의 궁극적 목표가 숫자적 결과의 성취나 완벽한 일처리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현재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데려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과 우리와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출애굽기 19장 4절입니다.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한 뒤 목적지가 어딘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출애굽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이런 생각을 반박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당신에게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기 위해 구원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개념은 너무너무 중요한 개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구원의 목적은 믿음과 순종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광야에서의 삶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도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만나나 고기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절했습니다. 심지어는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머물기를 거절함으로 마침내 가나안을 빼앗기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세상과 죄악에서 건지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장소나 프로그램, 실적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리더로 부르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가 리더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인도되지 않는다면 교회가 세워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리더는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리더들을 본다면 너무나 심각한 수준에 리더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목표와 연관하여 중요한 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리더가 어떤 프로그램에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라면 자신이 먼저 갈 필요가 없습니다. 행사를 잘 치루는 자가 리더라면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없어도 무관합니다. 그러나 리더가 하나님께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라면 리더 자신이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아니하면 절대로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의 말입니다.


영적 리더십의 목표가 관계라면 리더는 자기가 본 곳 너머로는 절대 사람들을 데려 갈 수 없다. 자신이 경험한 것보다 더 깊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관계로 이끌 수 없다. 사람들은 리더의 영적 미성숙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깊이 자랄 수 있지만 그 리더로 인해 자랄 수는 없다. 따라서 영적 리더가 아랫사람들을 그리스도와 성숙하고 친밀한 관계로 이끌려면 자기 자신이 끊임없이 자라야 한다. 리더 자신이 높은 차원의 기도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사람들을 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 리더에게 성숙한 믿음이 없다면 사람들을 더 깊은 차원의 믿음으로 인도할 수 없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은 여기에다가 하나 더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입니다.


영적 조직은 모든 구성원이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줄 알고 기꺼이 순종으로 반응할 때만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리더가 하나님께 들어서 그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식별하고 말씀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리더는 자신의 비전을 주입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단순히 사람들에게 나눈 뒤 사람들 스스로 확증을 구하게 하면 된다.


  리더는 사람들을 하나님과의 친밀함으로 인도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도록 하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었던 간증들을 서로 나누게 하며 교회 전체에 알림으로 한 지체로서의 경험에만 머물지 않고 교회 전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행하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험은 한 개인에게만 국한 될 수 있는 경험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험은 교회 전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차기 리더를 키우는 것’이 목표여야 합니다.


  알 티 킨델 목사님은 “오늘의 사람” 즉 오늘 하나님이 쓰시는 종들에게 주어진 소명은 내일의 리더를 발굴하여 오늘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차기 리더를 키우는 것’은 내일의 사람들을 키우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진 배경에 관해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폴레옹은 걸핏하면 휘하 장군들의 실수를 책잡았지만 그들에게 자신의 전술을 가르치거나 참모 학교를 세우려고 조직적으로 시도해 본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나폴레옹은 휘하 장군들이 자기의 명령의 문자적 메시지만 복종하도록 따르도록 훈련되었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나폴레옹의 실패는 차기 리더들을 세우는 일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무엘 역시 차기 리더를 세우는 일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성경은 사무엘에 대해 평하면서 “입에서 나온 말이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만큼 하나님이 뒷받침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대도 그는 아버지로서 실패했으며 차기 리더를 세우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1]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6]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삼상 8:1-6)


  존 윔버 목사님은 살아계실 때 주된 사명 중 하나를 일군 세우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돌아가신 뒤에도 전 세계에 퍼져있는 빈야드 계통의 교회들이 잘 세워져가는 이유는 존 윔버 목사님이 리더들을 잘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수첩에는 일군들의 이름이 항상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수첩을 보면서 그들을 언제 세울 것인지, 아직 기다려야 하는지, 시간은 있는지, 자라나고 있는지 등을 살폈다고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목표여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바 되었기에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기에 영적 리더는 기독교 조직이든지 비기독교 조직이든지 사람을 이끄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표를 지녀야 합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미명 하에 큰 규모의 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커다란 교회 건물을 짓는 그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량 위주의 성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포장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야망을 교묘히 포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의 말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당신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과 조직을 통해 세상에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사람의 영광이 아니다. 그러나 조직은 그 일을 자발적으로 잘하지는 못한다. 그 일을 조직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 바로 리더의 목표다. 리더의 업무와 직위는 시간이 가면 바뀌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목표는 누구에게든 항상 최우선 근거가 돼야 한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은 어떤 회사의 CEO인 존 베케트라는 분을 예로 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사업에도 적용하기 원하는 헌신된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모든 사업을 예수님의 방식으로 수행하려 한다. 그의 사업체는 기독교 조직은 아니지만 그가 기독교 원리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들과 가족들의 필요에 우선순위를 둔다. 회사는 유급 출산 휴가를 넉넉히 주고 아기를 키우도록 3년간 휴직을 허용한다. 등록금 지원으로 젊은 직원들의 학업 재개를 독려하기도 한다. 그는 ‘내 최고의 사명은 하나님을 뜻을 알고 행하는 것’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존 베케트의 회사는 업무상으로는 세상적인 회사이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회사가 매우 영적이라고 합니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의 말입니다.


그리스도인 리더들은 자신의 첫째가는 소명이 재계나 스포츠계나 의학계나 법조계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성공하는 것임을 안다.


예수님이 기성 전문 종교인들을 제치고 사업가들을 열두 제자로 뽑으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중에는 어부 넷과 세관원이 있었다. 그분은 세상 돌아가시는 방식을 알고 그 한복판에서 겁내지 않고 일할 자들을 찾으셨다. 그분은 시장의 언어로 말하는 자들을 뽑으셨다. 세상을 뒤엎기 위해 사업가들을 전략적으로 뽑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우연이 없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리더의 자리에 놓았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그분 뜻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첫째가는 소명은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렸을 때 송종국 선수를 비롯한 기독교인 선수들의 기도하는 모습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일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택하셔서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서 같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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