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3장 산뜻하게 칭찬하는 방법
3편 긍정적인 이미지를 암시한다
1. 타자암시와 자기암시
암시에는 사람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규정하는 힘이 있다.
날마다 '오늘은 건강해 보이는군요',
'안색이 참 좋으신데요'라는 말을 들으면 실제로도 건강해진다.
가벼운 병에 걸렸다면 병이 저절로 낫는 일도 있다.
반대로 '어디 안 좋으세요?', '낯빛이 나빠요'하는 말을 되풀이해서 들으면
정말로 기운이 떨어진다.
심인성 질병에 걸리는 일조차 있다.
암시를 할 때의 철칙은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색을 하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슬며시 파고들어야 한다.
낯빛이 안 좋다는 말을 듣더라도 한 사람이 정색을 하고
하는 말을 듣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볼 때마다 그런 말을 한다면 훨씬 마음에 걸린다.
텔레비전 광고의 효과와 같은 이치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동물, 나아가 스스로 생각한 바에 따라 행동하고 싶어하는 동물이다.
'이것은 내 스스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라고 생각하면
기꺼이 앞장서서 그것을 행동에 옮긴다.
타자가 한 암시가 자기암시로 발전한 경우, 그 암시의 효과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암시에는 부정적인 암시와 긍정적인 암시가 있다는 사실이다.
말할 나위 없이 불평하고 거부하는 말은 부정적인 암시가 되며,
칭찬하고 인정하는 말은 긍정적인 암시가 된다.
부모와 교사가 학생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래서는 곤란해,
아직도 노력이 부족해 하며 부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면, 그것은 부정적인 암시로 연결이 된다.
그러면 학생들이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놈이야,
역시 나는 머리가 돌대가리야, 나는 집중력이 모자라,
끈기가 없으니 틀렸어 하고 자기 암시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부정적인 암시를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이런 이유 때문에 교육이 칭찬 위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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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3장 산뜻하게 칭찬하는 방법
3편 긍정적인 이미지를 암시한다
2.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암시를 주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긍적적인 암시를 주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내서 그것을 강조하다 보면
교사들도 자신의 견해를 좋은 쪽으로 넓힐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주는 효과를 낳는 것이다.
기업재건의 귀재로 일컬어졌던 한 기업가는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것은 지혜와 빛이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빚을 함부로 지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지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지혜는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관점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나는 여기서 '어떤 생각을 마음속에 두면 둘수록 그 생각은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상대의 장점을 깨닫고 그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 장점은 늘어나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단점과 결점을 들추기 시작하면 단점과 결점만 끝없이 눈에 띄고
장점은 전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면 마음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면 친절심이 점점 늘어나 안정된 사람이 된다.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서 그것을 칭찬하면 자신의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를 밉게 여기면 마음속의 미움이 점점 늘어나 자신의 마음도 거칠어진다.
그러나 마음은 실체가 없는 것, 손으로 보거나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역이다.
느낌만의 영역, 느낌을통해서만 존재하는 영역에 있는 것이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라는 말의 의미도 이 점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느끼는가이다.
자신의 감성이 중요한 것이다.
상대가 이쪽의 감성을 어떻게 느끼는가가 중요하다.
본인 스스로 아무리 나는 친절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주장해도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격이나 품성은 자신이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느끼는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내가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느끼는가가 상대와 나와의 관계를 결정한다.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기력과 체력, 표현력, 공감, 수용, 포용력을 기르는 것을
나를 연마하는 토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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