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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 제3장 산뜻하게 칭찬하는 방법

Joyfule 2020. 7. 17. 04:05

55.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3장 산뜻하게 칭찬하는 방법  
3편 긍정적인 이미지를 암시한다  
  3. 교사는 평소에 어떤 말투를 써야 하는가
 자신은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 
자신은 나름대로 좋은 교사라는 자부심, 
자만이 아닌, 겸허하고 몰래 감추어둔 자부심은 교사로서의 여유를 낳는다. 
교사로서  여유가 있을 때 학생들의 장점도 눈에 잘 들어온다. 
교사로서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하나의 분야에 자신감이 생기면 다른 분야까지 자신감이 확산된다. 
이것은 곧 한 가지 재능이 다양한 재능으로 발전된다는 의미이다.
자신감과 자만은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교사가 자신감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스스로 자신감이 있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자만에 빠져 있다고 말해도 좋다. 
자신감이 있다고 들떠서는 안 된다. 
교사는 겸허해야 하며 수행을 거듭해야 하는 인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침시간, 학생 몇 명이 모여 잡담을 하고 있다. 
시작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와도 이야기는 쉽게 멈춰지지 않는다.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슬금슬금 자리로 돌아가는 학생도 있고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마저 하고 싶어서 아쉬운 표정을 짓는 학생도 있다. 
늘상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들의 태도를 보고 교사인 당신은 뭐라고 말하는가.
  "야, 아침부터 참 활기차구나.", 
"아이구, 귀 따가워라, 즐거운 일이 있나 보지."하고 
싱글벙글 웃는 교사도 있을 것이고, 
"뭐야, 조용하지 못해. 시작종이 울렸으면 자리에 앉아야지!" 
혹은 "야, 이녀석들아,나이가 몇 살인데 어린애처럼 떠들어. 한심한  녀석들!"하고 
면박을 주는 교사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출발부터 크게 다르다. 
학생들을 대하는 출발이 다르다는 것은  교사 자신의 출발이 다르다는 뜻이다.
  자극이 달라지면 반응도 달라진다. 
교사의 말투는  학생들에게 자극으로 작용하고 나름대로의 반응이 돌아온다. 
그리고 그 반응이 교사에게는 자극이 된다. 
부정적인 자극을 주면  상대에게서도 부정적인 자극이 돌아온다.
 학생들의 똑같은 얼굴을 보고도 
"야, 얼굴이 밝은데! 싱글벙글 웃는 걸 보니 뭐 신나는 일이라도 있나 보지?"
라고 말하는 선생이 있는가 하면
"무슨 일 있어? 왜 그렇게 풀죽은 얼굴이야?",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아침부터 왜 그렇게 축 처져 있나?"하고 말하는  선생도 있다. 
이것은 양극단이지만,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반응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학생이 어떤 일을 했을 때도 
"야,  단단히 결심했구나.",
"정말 수고했구나."라고 인정하는 말투와
"뭐야, 아직 멀었어.", 
"노력이 부족해, 노력이."
라고 면박을  주는 말투는, 그말을 듣는 학생의 기분을 크게 다르게 만든다.
  그와 같은 말투의 차이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한쪽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또 한쪽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음을 표출한다.
어떤 학생이든 교사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면 즐거워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