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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여기가 천국입니다

Joyfule 2007. 10. 20. 00:44
 
62.  여기가 천국입니다       

집을 떠나보면 집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알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있다하여도 집이 쉬 그리워지는 것이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씩 일상사를 잊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연휴같은 시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나보면 생각보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들 합니다.  
여행을 끝내고 하는 말 "집이 최고입니다'.... 
저도 교회를 떠나보면 "우리 교회가 최고다"라는 점입니다.  
우리 교회같은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환대를 받고, 환영을 받아도...
아무리 좋은 예배가 있는 교회라 하더라도, 우리 교회같은 곳이 없다는 마음이 듭니다. 
저는 이번 한국방문에서 다시 똑같은 마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보다 좋은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성도 여러분들이 그립습니다.  
교회 예배가 그립고, 만남이 그립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모임을 하고 있는 곳의 사무실에 들려서 교회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봅니다. 
홈페이지를 들어다 보면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드는 것이 없습니다.  
같이 동행한 강찬기목사님이 '교회 사랑은 혼자서 다하는 것 같다'라며 핀잔을 주십니다만, 
그래도 교회가 그립습니다. 
새가족반 첫시간에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는 영혼의 고향입니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하면서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가를 설명합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저도 우리 교회를 잠시 비우면서 그 말의 뜻을 실감하곤 합니다.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늘 성도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제 인생의 최고 축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교우를 섬기고 있다는 것이 저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비워볼 때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새삼 느끼곤 합니다. 
 빠뀐 시차속에서 깜박깜박 졸음속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이동하는 차속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에 보고싶은 몇분 교우 여러분을 꿈속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여러분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이번 방문시 저는 우리 교회가 '작은 천국'을 이루기를 바라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기쁨, 즐거움, 따뜻함, 그리고 황홀함이 우리 교회와 함께 나타나기를 소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작은 천국을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착하고, 좋은 성품을 가지신 교우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흘러 넘치게 주시는 은혜가 바로 우리 교회위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작은 천국을 이룰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저는 천국을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한동안 천국을 내세적 차원으로만 여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교회(the Church)를 꿈꾸면서 천국은 
교회안에서 맛볼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와 함께 이루어가는 천국의 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고 싶습니다.   
지금 성도 여러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참 좋으신 분들.. 
아름다운 그 모습들을 말입니다.   
한국에서 
여러분을 그리며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