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다섯 번째 명상 겔러리

Joyfule 2008. 12. 3. 01:52

          Joyful 다섯 번째 명상 겔러리 ★ 자식은 부모가 길러야 지난 여름 LA의 딸 내외가 제 딸들을 우리 집에 맡기고 모 선교단체를 통해서 한 달동안 북한에 다녀왔다 모처럼 손녀딸들과 지내는 데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데리고 간 날, 일곱 살 된 하은이가 밀려오는 파도에 씻겨 나간 모래위에 mom I love you I miss you 이렇게 쓰는 것이었다. 두 아이들이 매일 엄마 보고싶다고 말은 했지만 아이들이 그러려니 했는 데 모래에 쓴 글자를 읽으며 이 할머니 가슴이 찡~ 했다. 그 즐거운 순간에도 엄마를 생각하다니... 그런데 정말 내 마음을 아프게 한건, 제 부모가 돌아와서 함께 해수욕 갔을때 찍어준 사진은 기쁨과 행복, 희열이 가득한 표정인데 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해수욕 갔을때 재미있다고 또 오자고 했으면서도 그때 사진을 비교해보니 그런 희열이 넘치는 표정이 없었다. 손녀딸들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정성을 다 했지만 아이들에겐 엄마아빠를 대체할 다른 어떤 좋은 것이 없는 것이다. ※ 딸내외가 돌아오던 날, 마중 길에 아빠를 만난 하은이가 아빠의 가슴팍까지 뛰어오르며 반기고 제 아빠는 눈물이 핑~ ~ ~ 그러니 고아가 얼마나 불쌍한가 생각했다 . ★ 비젼 지금 당신이 자면 꿈을 꿀 것이다 지금 당신이 일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ㅡ 줏어 온 글 ㅡ ★ 안경 초등학교 4학년때 6.25전쟁을 치르며 피난 생활에 영양실조였는지 어느 날 부터인가 칠판의 글씨가 잘 안보이기 시작했다. 안경을 쓰면서 잘 보이고, 조금은 멋?스럽게 보여 나는 안경쓰는 것이 즐겁기까지 했었다. 결혼 후 나의 딸들이 안경을 쓰게 되었을때는 조금 당혹스러웠다 근시인 엄마를 닮아서 안경을 쓰게 되었다는 사실이.... 마침, TV가 많이 보급되고 TV시청 때문인지 안경쓰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굳이 "내탓이오"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여름 LA에 있는 일곱살배기 하은이가 또 근시조정 안경을 쓴 것을 보았을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 "엄마! 안경쓰기 싫어, 안경 안쓰면 더 이쁜데..." 그런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울고 싶었다. 안경쓰지 않고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주여, 육신의 눈뿐만아니라 신령한 눈도 밝히사 그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도 밝게 하소서. ★ 눈이 내리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엔 어디론가 가고 싶다 집에 가만히 들어 앉아있으면 않될 것 같은....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하염없이 걷고도 싶고.... 약속은 없지만 지하철 입구나, 또 전화부스 앞에서 그 누군가를 기다리면 만날 것만 같은 기분.... 상상만해도 달콤한 기분....*^^* 첫눈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없어도....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은 없어도..... 첫눈이라는 것이 묘하게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시인들은 참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잘 쓰는지..... 하나님께서 이런 끼? 많은 나를 아시고 그러면 안되겠기에 눈이 별로 없는 부산에 살게 하셨나보다. *^^* ★ 겨울이면 생각나는.... 내가 어렸을 땐 겨울이면 안방에 화롯불을 놓았다 바느질하시는 엄마는 화로에 꽂아 놓은 인두를 가끔씩 꺼내어 인두판 위의 무엇인가 다렸고 우리들은(동생들, 때로는 친구들) 그 옆에 옹기종기 모여서 설 지나고 남은 가래떡 썰은 것을 구워먹기도 하고 고구마를 구워먹기도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엔 겨울이면 거실에 연탄 난로를 놓았다. 신혼때엔 막 시판되기 시작한 석유 난로를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석유냄새 때문에 몹시 고욕스러웠다. 연탄 난로 위에 물주전자를 올려놓고 따끈한 물에 차를 타 마시며 난로 옆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뜨게질도 했었는데 그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즐겼던 것 같다. 요즘은 난방시스템이 달라져서 생활은 훨씬 편리하지만 그 옛날 화로불, 연탄난로 쓰던 때가 참 그립다. ★ 지식에 지혜를 더하면... 지혜와 지식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식이 많으면 당연히 지혜도 있을 것으로 여긴다. 지식은 앎이고 지혜는 그 앎을 삶속에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지혜가 있다라는 말은 통찰력과 분별력이 있다는 말과도 같다. 어떤 분은 책도 많이 읽고 모든 분야에 아는 것이 많은데 지혜는 아주 부족해서 중요한 판단과 결정을 잘 못하는 것을 보았다. 지식에 지혜가 따르지 못하면 유익이 없다. 지식만 많으면 교만하여 덕을 세우지 못함으로.....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느니라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ㅡ 잠언8:11 우리 모두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면 좋으련만... ★ happy birthday To You! 남편의 일흔 네번째 생일이다 울산교회에서 원로목사님 생신이라고 강목사님 내외를 비롯해서 여러분이 기장에 있는 흙시루로 우리 내외를 초대했다. 생일 케이크와 축하금, 여러분들의 선물이 우리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게 했다. 무엇보다도 강목사님의 원로목사를 위한 중심어린 축복의 기도가 나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목사님! 일흔 네살이 아닌 서른 네살로 사십시오" 라고 하셨다 정말 서른 넷이라면? 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서른 넷이라면 우리가 결혼한 나이였다. 지난 40년동안 우리의 결혼생활을 보호하사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고 잘한 것 보다는 실수가 더 많았을 우리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선대하시니 그 사랑이 참으로 감사하다. 이런 사랑과 대접을 받기에 합당한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강목사님과 권사님들은 나에게 소녀 같다고 항상 그렇게 살라고 하신다. 평수 넓고, 근 수 많이 나가는 이 할매에게 소녀같다니...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지만 듣기는 좋았다 *^^* 몸이 늙는 것처럼 마음도 함께 늙으면 좋으련만 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으니.................... ★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나무를 보면 귀한 교훈을 받게 된다. 봄에 새잎이 돋아나고 때를 따라 연초록 신록으로.... 또 한여름엔 무성한 초록잎이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이 마치 사람의 일생 같지 않은가! 나무 잎사귀가 다 떨어졌어도 뿌리가 병들거나 죽지 않았다면 그 나무는 살아있는 나무이다. 중요한 것은 낙엽이 되는 나무잎이 아니라 그 뿌리이다. 뿌리가 건강하면 나무도 건강하니까.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구분된다 뿌리가 영혼이라면 나무잎은 육체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육체, 언젠가는 낙엽되어 흙이 될 육체를 가꾸고 돌보며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고 있지만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정작 우리가 잘 돌보고 잘 가꾸어야 할 것은 영원히 사는 우리 영혼이다. 오늘날 영혼을 팔아서라도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기 원하는 병든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영원한 생명인 영혼이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가?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ㅡ로마서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