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열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3. 10. 09:41


        Joyful 열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마중물 한 바가지의 물의 효용과 가치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갈증으로 목이 타는 사람에게는 한 바가지의 물이 생명수이지만 대개는 물 한 바가지는 별거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때는 집에 우물이 없어서 공동 샘물을 길어다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집에 우물을 파서 물을 긷지 않아도 되니 일도 없는 것 같았다. 그 후에 또 우물을 막고 펌프를 놓았는데. 우물물보다 더 위생적인 것 같고 사용하기도 편리했다. 하지만 펌프옆에 양동이에 물을 항상 준비해 놓아야 한다. 펌프가 아무리 편리해도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없으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다. 한 바가지의 물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을 펌프에 넣고 열심히 펌프질을 하면 콸콸콸 쏟아지는 물을 얼마든지 퍼올릴 수 있었다. 지난 주일 헌신예배 강사로 오신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지하에 무진장 들어있는 시원한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먼저 펌프에 넣어야 하듯이 화해의 마중물, 축복의 마중물. 사명의 마중물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헤서는 우리가 먼저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자신을 쏟아 붓는 희생이 없이는 원하는 목적을 이룰수 없다. 순수한 한 방울의 눈물이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 처럼. 내가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될때 화해와 축복과 생명 구원하는 일. 그외에 모든 선한 열매가 맺히는 기폭제가 될것이다. 가정에서도,교회에서도.사회에서도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요구된다.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무진장한 축복과 자원이 한 바가지의 마중물만 있으면 콸콸콸 쏟아질 것인데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없어서 그것을 끌어다 쓰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