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명/더 시크릿
영제/The Secret
원제/Si j'étais toi
감독/뱅상 페레
출연/ 데이비드 듀코브니, 올리비아 썰비
제작국/ 프랑스 (2007)
런링타임/92분
장르/ 멜로
개봉일/2008.01.01
태그라인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 영원히 비밀입니다
시놉시스
그리움이 진해질수록 비밀은 더욱 소중해 집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벤자민과 한나.
어느 날, 한나는 고등학생인 딸 사만다와 함께 겨울여행을 떠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소식을 접한 벤자민은
아내와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정신 없이 달려가지만 아내 한나는 곧 죽고 만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딸 사만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딸이 아닌 아내 한나 행세를 하려 하고
벤자민은 이런 사만다의 행동이 교통사고의 충격 때문에 일시적인 혼란에 빠진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아내와 자신만의 비밀까지 모두 알고 있는 딸...
이윽고 벤자민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한나는 둘만의 비밀을 지키며 계속 아내로 살기로 하지만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벤자민에겐 불만이 쌓인다.
하지만 벤자민이 딸의 생활도 지켜주자고 설득하자 한나는 딸이 다니던 학교에 다니게 된다.
자신을 사만다로 알고 있는 딸의 친구들의 짓궂은 행동에 곤란을 겪을 때도 있지만
어느새 한나는 딸의 생활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데…
이 겨울,
사랑스런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던 소중한 비밀을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About movie
가슴 시리고 따뜻한 이야기 <더 시크릿>
세계적인 감독 ‘뤽 베송’이 추운 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것은 바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미국드라마 <엑스파일>의 폭스 멀더,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스타 ‘올리비아 썰비’, 개성 있는 외모와 완벽한 연기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릴리 테일러’가 열연한 영화 <더 시크릿>이다.
<더 시크릿>은 죽음을 초월하고 다시 시작된 아내와 남편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지나친 간섭으로 여겼던 딸과
딸의 몸을 가지게 된 엄마의 이해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평범했던 가족들 사이로 흐르는 감정들을 예민하게 짚어내며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더 시크릿>.
이 영화는 2007년 겨울을 장식할 단 하나의 감성 멜로로 관객들의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아내? 딸? 당신은 누구죠?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우리들만의 비밀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프리카의 한 여인이 중병을 앓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이 있어요.
10년쯤 전인데 깨어나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고 했죠.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그날 죽은 소녀란 거였어요.
그 후 병은 나았지만 그녀는 소녀의 성격을 지니게 됐어요.”
<더 시크릿> 中
다른 사람의 영혼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온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번지점프를 하다>, <중독> 등 국내영화에서도 등장했던 ‘빙의’는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위한 소재로 쓰여왔다.
현실을 뛰어넘는 판타지한 소재이면서도
어떤 구구절절한 사연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빙의’카드를 <더 시크릿>도 꺼내 들었다.
바로 엄마의 영혼이 딸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때때로 사랑은 간절하게
하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아내의 영혼을 갖게 된 딸을 바라보는 ‘벤자민’, 딸의 몸으로 생활해야 하는 벤자민의 아내 ‘한나’
그들은 이 모든 일을 비밀에 부친 채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가려 하지만
결국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현실은 끊임없이 그들의 사랑과 생활을 방해하고, 부부는 갈등하고 고민한다.
과연 그들의 사랑과 비밀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인지…
사랑과 이해, 변치 않는 가족의 테마…
<더 시크릿>에서 ‘벤자민’과 ‘한나’의 사랑뿐만 아니라 ‘한나’와 ‘사만다’의
모녀간의 사랑도 영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사만다’가 된 ‘한나’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시끄러운 음악과 불량스러워 보이는 친구들.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만다’의 세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세대들의 세계이다. 똑같이 소녀시절을 보냈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만든 차이는 ‘한나’가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어 낸다.
‘사만다’의 몸으로 직접 마주하게 되는 모든 상황들이 ‘한나’는 낯설고 당황스럽다. 학교생활,
친구들, 파티, 옷차림 등 자신의 소녀시절과는 너무나 다른 문화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사만다’가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던 비밀 이야기를 읽고
학생들의 모든 생활을 사진 속에 담으며 ‘한나’는 조금씩 딸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의 방황, 그 나이 또래가 가지는 커뮤니케이션 문제,
어머니가 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선택하는 방법,
아버지와 딸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 그들의 열정과 좌절…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에 공감하실 겁니다.
가족의 일상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들이니까요.”
-감독 ‘벵상 뻬레’
‘한나’ 역을 맡았던 ‘릴리 테일러’는 영화를 찍으며
‘그 사람의 가죽신발을 신고서 쉬지 않고 달 두 바퀴를 돌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지 말아라’라는인디언의 속담을 떠올렸다고 한다.
<더 시크릿>은 서로를 잘 안다고 느껴왔던 세 명의 가족이 각자의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감성과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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