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상시산책 5818

옛날에 나는 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었네 - 강연호

옛날에 나는 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었네 - 강연호 옛날에 나는 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었네 엄마를 기다리다 허기마저 지친 오후 방죽 너머 긴 머리채를 푸는 산그늘이 서러워질 때 언젠가 무작정 상경하고 싶었지만 갈 곳 몰라 이름 모를 역광장에 입간판처럼 서 있을 때 어느새 조약돌만..

부르면 눈물 날것 같은그대 - 이정하

부르면 눈물 날것 같은그대 - 이정하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곁에 없다고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맑은 날만 있은 것은 아니..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 고정희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 고정희 고요하여라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무심히 지나는 출근버스 속에서도 추운 이들 곁에 따뜻한 차 한잔 끓는 것이 보이고 울렁거려라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여수 앞바다 오동도쯤에서 춘설 속의 적동백 화드득 화드득 툭 터지는 소리 들리고 눈물겨워라 ..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슈츠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슈츠 - 모두들 행복을 찾는다고 온 세상 헤매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게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속으로 돌아오지 아, 바로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 줄 아는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