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마음의양식
『 삶의 지혜 』 나를 위한 삶이지만,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한 가지를 보면서 마음 안으로는 열가지를 생각하며 미리 앞서지 말고 보여지는 것을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순수함을 지녔으면 합니다. 무언가를 계획하면서도 언제든지 틀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혹여, 틀어진 것에 대해 '아니'라는 부정이 아닌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을 지녔으면 합니다. 때때로 나에게 다가오는 여러가지의 변화에 아무런 조건 내세우지 않으며 담담하게 수용하고 언제부터인가 나를 지배해 온 것들을 과감하게 탈피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지녔으면 합니다. 어떠한 물음에 성급히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약간의 여백을 주어 언제라도 채울 수 있으며 주어지는 것을 고정된 틀에 맞추려 하지 않는 지식만이 아닌 지혜로움을 지녔으면 합니다. 바삐 가는 세월에 가끔은 주저 앉아 숨돌리며... 다른 이가 가는 길을 보면서 보다 넓은 사고를 키워 옮고 그름의 기준에 곧고 바름과 슬기를 담는 배움의 자세를 늘 지녔으면 합니다. 내가 가지 않는다고 뒤처질까 걱정하는 것이 아닌, 조금은 늦더라도 좀 더 깊은 심성으로 고요히 부족함의 한계를 인정하며 진정한 나자신을 바로 알고 다시 일어서는 현명함을 지녔으면 합니다. 세상은 내가 가진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란 걸 알고 고뇌했던 시간들을 거쳐가며 머물러 있는 삶이 아닌,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보다 넓은 사람으로 성숙함을 지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