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가장 쉬운 일
영국 런던에 경찰이 꿈인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를 한 끝에 그는 시험의 대부분을 통과했고,
마지막 필기시험만을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그에게 대부분의 문제는 매우 쉬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문제가 하나 나왔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두운 런던의 외곽지역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터지며 근처에 주유소가 폭발했습니다.
주변 일대는 대혼란에 빠져 누군가의 통제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마침 당신 앞을 지나가던 한 남자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며칠 전에 현상 수배된 범죄자입니다.
그 순간 어디서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길 건너에 차 안에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차 안에는 심각하게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자,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행동의 이유와 관련된 법조항을 근거로 쓰십시오.”
남자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고민을 하다 시험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경찰복을 벗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간다.”
때로는 군중 속에 섞이는 것이 가장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 사람은
그 일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지 않고,
세상에 숨어 사는 것이 곧 정체성의 포기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 상실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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