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초돌사에서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믿음에서 벗어나십시오.

Joyfule 2018. 8. 4. 14:40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믿음에서 벗어나십시오.


우리는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 같은 부의 축복을 원하면서 

그들이 순종하며 걸었던 광야의 고난은 외면하려고 합니다. 

모세같이 한 민족을 이끄는 대 지도자가 되길 원하면서도 

모세가 지도자가 될만한 그릇이 되도록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난과 연단의 세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요셉의 지혜와 당당한 신앙과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된 그의 위대한 모습을 너무나 원하면서,

십수 년 동안 지하 감옥에서 연단 받은 고난은 바라보길 싫어합니다. 

마지막 시대에 노아처럼 택함 받아 구원받길 원하지만 백이십 년 동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고생을 하며 방주를 만들었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방주에 타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삭개오와 같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영접하길 원하지만, 

삭개오가 불의하게 모았던 재산을 나눠주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예레미아나 세례요한처럼 당당하게 주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싶지만, 

그들이 겪었던 백그라운드는 마음에 담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나 요한이나 스데반 처럼 당당하고 싶지만, 돌에 맞아 죽는 것은 죽어도 원치 않습니다.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의 길을 걷고 싶지만, 

그가 겪었던 그 많은 고난과 고통은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일 뿐입니다. 

회개는 원하지만, 회개의 열매에 대해서는 외면합니다. 

주님께 나의 죄를 빠짐없이 용서받기 원하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원수를 용서하는 것에는 인색합니다. 

주님께 풍성한 사랑을 받길 원하지만, 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왠지 꺼려집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와 사시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처럼 세상으로부터 온갖 수치와 매를 맞음과 무시당함과 

또한, 그런 짓을 했던 자들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품으려는 것은 강력히 거부합니다. 

그저 내가 내 의지대로 무엇을 하든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를 구원시켜주기만을 바라는 이기심만 가득할 뿐입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같이 먹고 마시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예수님이 걸었던 십자가의 그 길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해달라고 울부짖으며 기도는 하지만 

세상과 구별되어 예수님의 모습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무엇을 하든 예수님이 나를 편안하게 엎고 천국으로 데려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구원받길 원합니다.

그게 축복이고, 자유함이고, 은혜이고, 믿음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런 모습은 입은 옷만 다른 이방인의 모습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유리한 대로 원하는 것만 바라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취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진흙을 가져다가 변해랏!! 하면 뿅~ 하고 갑자기 도자기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볼품없는 투박한 질그릇도 만드는 과정이 있고

반드시 그 과정을 통과해야 은혜를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예수님의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을 다시 한번 묵상해 보십시오. 

그 귀한 분들은 편하고 우아하게 꽃길을 걸었던 분들이 아닙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쓰임을 받기까지...

그분들이 그런 길을 가기까지...

그분들의 뒤안길을 추적해보십시오.

쓸만한 그릇이 되기 위해 그 과정을 당연하게 통과했던 분들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스스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그 자신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면서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며 마귀의 달콤한 시험을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온갖 수모와 침 뱉음과 매질을 당하면서 최후에 그 무서운 

십자가에 못 박혀 그분의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그저 예수님의 그런 모습을 남의 일처럼 지켜보기만 하는 게 믿음이 아닙니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작은 예수로 살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작은 예수로 살만한 그릇으로 만들어달라고 주님께 매달리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작은 예수로 사십시오. 

그런 분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 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하는 성도는 반드시... 그리스도인다운 거룩한 모습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귀한 분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