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거짓 없는 사랑이 될 때까지 진리를 따르라

Joyfule 2023. 3. 1. 01:09





   거짓 없는 사랑이 될 때까지 진리를 따르라



“너희가 진리를 순종하므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1장22절)

 

 율법이든 새 언약이든 생산이 되는 산물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근데 왜 사랑이 생산이 안 되는 믿음들일까요? 사랑의 원자탄이 아니라 사랑의 불발탄들이죠. 사랑하려는 노력을 안 해서 그럴까요? 아닐걸요. 세상에 사랑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뱀도 뱀의 차원에서 사랑을 하니까 하와가 당했지 않습니까? 네가 하나님 같이 된다는 달콤한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죠. 얼마나 그 말이 달달했으면 하나님이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그 나무가 환상적으로 보였을까요. 사랑이 없음은 사랑을 하고는 싶으나 사랑으로 나아가는 반석 위에 서는 기본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손흥민 선수를 키운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의 리더십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책을 썼다지요.

 

 자신이 기본이 안 된 상태에 죽자 살자 뛰기만 해서 몸이 망가졌노라 회상하면서 자신의 아들에게 기본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아버지의 이야깁니다. 그는 선수시절 천둥소리에 놀란 개처럼 뛴 삼류축구선수였노라고 말합니다. 기독교 안에서도 자신의 영혼은 풀과 같은 육체의 상자에 가두어 놓고 이런 저런 육체의 꽃 모양을 연출하느라 아말렉과 같은 지도자의 소리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망가져 늘그막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한 결 같이 한 때에는 천둥 뇌성과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나 손길을 체험했노라 말하며 스러질 풀과 떨어진 꽃의 영광을 뒤돌아보면서요. 신앙이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으로 거듭나서 산 소망을 가지고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좇아 혼(soul)이 오메가이신 그리스도를 따라잡는 것이 기본입니다(벧전1:3-9)

 

 이스라엘이 홍해를 통해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말씀을 받아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의 자질을 갖추어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심고 거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럼에도 아말렉은 이 진로를 가로막고 엉뚱한 데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멜렉의 씨를 말려 버립니다. 중요한 것은 마땅히 멸해야 할 그 아말렉이 풀과 같은 육신을 아끼고 풀의 꽃을 애지중지하는 인간의 심보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미혹하는 자와 미혹 당하는 자가 공모를 하여 현재의 기독교를 연출하고 있는 겁니다. 아말렉 담당PD와 아말렉 연기자가 한 통속이 된 꼴이라는 말입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얻었으면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영광에 나아가기 위해 영으로 진리를 따라 주께로 나아가는 행진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 손웅정씨가 말한 것처럼 낙숫물이 바위를 뚫을 때까지 반복 연습하듯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그로 인해 이미 거룩하게 된 자(히2:11)로서 거룩함을 이루게 됩니다(벧전1:15-16) 그 때부터 진리를 아는 자로서 그의 영이 주의 영광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혼이 깨끗하다는 말은 나의 존재가 청결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거기서 외식이 없는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능동적으로 하게 됩니다. 기본이 되면 축구가 행복하듯 이와 같은 영적인 기본이 심령에 쌓이면 우리의 영이 성령과 더불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영이 진리를 순종하는 상태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거짓이 없이 형제를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가 있는 겁니다. 영과 마음이 마뜩하고 행복해 집니다. 이런 사람은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동사의 의미를 익힌 행복한 천국 순례자입니다. 먼저 말씀과 기도로 거룩(딤전4:5)해 지고 진리로 거룩(요17:17)해 지는 원리부터 먼저 반복연습해 보세요. 그 다음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랑이 나도 되네 하는 광경이 벌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