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모퉁잇돌과 같아져라

Joyfule 2023. 2. 27. 11:16





    모퉁잇돌과 같아져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아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장20-22절)

 

 사람들이 예수를 닮자 그래서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말하지만 그건 큰 바위 얼굴 바라보는 꼴입니다. 그렇게 하자는 명분일 뿐 평생 이루어지지 않을 헛구호입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를 닮은 사람은 세상에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주의 제자들은 예수를 닮은 삶을 살자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붙잡고 따릅니다. 나를 따르라는 주님을 따라잡기 하다보면 어느덧 작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겁니다. 문제는 이 따라잡기를 하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과 성령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삼위 하나님 안에서 한 영이 되는 비밀을 터득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겨우 십자가의 피, 예수님을 모시자, 바라보자 주님 계신 저 천국 정도로는 제 자리에서 뱅뱅 도는 연자 맷돌 돌리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천국지옥을 봤다는 사람은 많으나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 봤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초보니까 하늘에서도 초보만 보고 오는 거죠. 바울이나 삼층천을 봤다고 기록했을 뿐입니다. 그 바울이 그의 서신의 지성소라 일컫는 에베소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입니다. 최고 등급의 서신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계시의 영을 받아 창세전에 예정하신 그 신령한 복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아 만물 가운데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죠(엡1:22-23) 머리와 몸이 일체이며 유기적인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듯 성령과 물과 피 안에서 주님과 한 몸이 되는 비밀을 안고 밤낮 묵상해야죠. 바로 시편1편의 하늘적인 의인의 삶이며 복이 있는 사람의 비밀입니다. 옷인 이파리도 싱싱하고 열매도 밖으로 노출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들은 바 말씀이 믿음의 화합을 이루려면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를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시만 담대히...(히3:1, 4:2, 16) 비실비실하며 어정거리며 나아가서는 턱도 없습니다. 모압 여인 룻이야 죽은 남편의 친척이라도 베들레헴에 남아 있었지만 우리는 완전히 이방인이었습니다(엡2:11-12) 복음을 듣고 내가 아담 안에 있다가 그리스도 안에 한 덩어리로 묶여 하나님의 자녀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피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생명이 되어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로 부르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습니다. 이제 외인도 나그네도 아니며 천국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엡2:19-20)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공로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 한 영이 되어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엡2:16-18)

 

 그래서 바울은 성경 위에 세우심을 받은 우리들에겐 그리스도께서 모퉁잇돌 곧 기준이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반석이신 산 돌 위에 세운 산돌들입니다(벧전2:4-5) 성경이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한다면(요5:39) 성경 어디를 펴도 나의 구원이 증거되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주 예수그리스도를 기준으로 그 반석 위에 세운 집이 되는 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개인의 초막이시며 그리스도인들 전체를 덮는 빅 텐트이십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기준으로 그와 함께 지어져 갑니다. 대단한 비밀이며 대단한 복입니다. 진리의 복음을 듣고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 은혜의 스케일을 먼저 발견하세요(엡2:6) 그리고 어떻게 그 자리로 우리를 부르시고 이끄시는지 디테일을 자세히 익히세요. 그의 피 안에 한 생명, 그의 십자가의 화목,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가세요. 서서히 은혜의 보좌가 보이고 가까워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