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이유
어느 날 딸이 아버지에게 엄마와 아빠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아버지는 시각적인 것을 보여 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결혼식 때 찍은 사진들을 꺼냈다.
그는 앨범을 한 장씩 넘기면서 신부가 교회에 도착하는 장면,
입장하는 장면, 식을 올리는 장면, 퇴장하는 장면,
손님을 접대하는 장면 등을 딸에게 설명했다.
“이제 알겠니?”
그러자 딸이 하는 말.
“알 것 같아. 엄마는 저렇게 해서 우리 집에 일하러 온 거란 말이지?”
“아 참, 우리 목사님은 어디 계십니까?”
어떤 장로가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습니다.
천국문에 이르자
예수님께서 반갑게 맞으시며 환영하고 오느라 수고했다시면서
각자에게 한 상씩 차려 주셨습니다.
장로가 보니 자기 교회의 집사도
먼저 와서 상을 받아 음식을 먹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탕수육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장로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생각하였습니다.
집사가 탕수육이니,
장로인 자기는 탕수육에다 팔보채,해물잡탕밥까지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장로의 차례가 되자
예수님께서 반갑게 맞으시면서
장로에게도 한 상을 차려주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가져온 상을 보니 자장면 한 그릇뿐이었습니다.
장로는 앉아서 자장면을 비비다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가서 항의 겸 질문을 하였습니다.
“같은 교회의 집사가 탕수육인데,
장로인 나는 왜 자장면입니까?”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장로의 귀에다 속삭이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보게, 자네 교회의 목사도 여기 온 거 아나?”
“아 참, 우리 목사님은 어디 계십니까?”
“자네 교회 목사는 지금 자장면 배달 나갔으니, 잠자코 먹기나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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