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쓸데없는 소망

Joyfule 2024. 1. 12. 02:43

 

 

쓸데없는 소망


어느 동갑내기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여행 타령이었습니다.

스위스, 프랑스……, 그런데 남편은 달랐습니다.

 

늘 다른 여인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길거리의 여인을 보면 다 자기 아내보다 낫게 보였습니다.

그리도 이혼하지 않고 살았는데 60세가 되어

동갑내기 부부가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천사가 나타나더니 부부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무엇이든지 소원을 말하면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천사님, 제 소원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세계일주를 하는 것입니다.

세계일주 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주십시오."

 

그 말이 끝나자 팔락거리며 세계일주 비행기 표 두 장이 부인 앞에 떨어졌습니다.

남편에게 천사가 물었습니다.

 

"그대 소원은 무엇인가?

내가 들어 주겠노라."


그러자 그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사님, 저는 늙은 마누라가 싫증이 났사옵니다.

접다 30세 젊은 예쁘고 팔팔한 아내를 주십시오.
30세 젊은 아내와 사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천사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소원을 원하고 있구나.

그러나 네가 그토록 원하니 네 소원을 들어 주겠노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60세 남편이 90세 된 영감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90세 된 영감 곁에는 60세 된 젊고 팽팽한 아내가 서 있었습니다.

천사가 떠나며 하는 말이 이랬습니다.

 

"잘 먹고 잘 살도록 하여라."

 


 행함이 없는 기도

 

어떤 마을에 부자 신자가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기도할 때마다 빈민과 걸인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살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시라고 기도했다.

어떤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다.

하루는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니 그의 아들이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해서 그 이유를 물으니

 

 "다름 아니라 아버지의 그간절한 기도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해서요."


그러자 그는

"기도를 성취하여 주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야"


하며 아들을 꾸짖자 아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금고를 열어놓고 빈민과 걸인을 구제하면서 그런 기도를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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