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25) 말씀을 경청하는 삶의 축복

Joyfule 2008. 9. 24. 02:58
    
     
     계시록(25)  말씀을 경청하는 삶의 축복          
    요한계시록 1장 16절 
    오늘 본문에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본 
    주님의 환상에 대한 9가지 묘사 중에 7-9번째 묘사가 나와 있습니다. 
    7번째 묘사는 주님의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는 묘사입니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다"는 묘사에는 
    두 가지 강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를 위해 애쓰는 자는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주님은 교회를 위해 애쓰는 자를 권능의 손으로 붙들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횟수 하나라도 하나님은 기억해주실 것이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떨어진 종이 한 장 줍는 것도 하나님이 기억해주실 것이고, 
    선교사님들의 선교지 사역과 교회를 위해 
    우리가 정성스럽게 드리는 물질도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물질로 여겨주실 것입니다. 
    8번째 묘사는 주님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있는 묘사입니다.
     '좌우에 날선 검' 하면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나니...." 
    하나님 말씀을 '좌우에 날선 검'으로 표현한 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가장 큰 임무와 속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찔러 쪼개는 것'입니다. 
    가끔 하나님 말씀 듣고 마음에 
    그 말씀을 듣고 싶지 않을 정도로 찔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대로 제대로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말씀을 제대로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도 찔리지 않는 말씀만을 듣고 싶어합니다. 
    어떤 말씀을 들으면
     "저건 저 사람에게 주는 말씀이야."라고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손해가 됩니까? 내 영혼에 큰 손해가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씀 듣고 시험에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의 언어로 표현된 말씀이기 때문에 때로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30분 말씀 중에 자기를 찌르는 말씀은 반드시 한두 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어떤 말씀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죄인인 인간에게 전혀 찔림이 없는 말씀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찔림이 없는 말씀만 듣겠다고 하면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찔림을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 말씀이 우리를 찌릅니까? 
    그것은 우리를 시험에 빠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잘못된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잘라 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보고 들을 때 항상 환자가 수술대에 누워 있는 심정으로 듣고,
    제단 위에 놓인 제물의 심정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참된 자세입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억울한 비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면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으로 들으면 
    오히려 회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누가 나에 대해서 하는 부정적인 말은 오해 때문에 생겨나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님 앞에서 가만히 자기를 성찰해보면 그 말이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고 
    항상 제물이 된 심정으로 하나님 말씀을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