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77) 언제 어디서나 성령 충만

Joyfule 2008. 11. 18. 04:22
    
     
     계시록(77)    언제 어디서나 성령 충만         
    요한계시록 6장 5-6절
    본문에서 검은 말을 탄 자의 환상이 보일 때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 사이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6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내 생물 사이에서 나는 소리'는 누구의 소리일까요? 
    하나님의 소리일까요? 혹은 그리스도의 소리일까요? 
    혹은 24장로 중의 한 사람의 소리일까요? 
    누구의 소리인지 정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단히 권위 있는 소리이고, 긍휼하심이 넘치는 소리인 것을 볼 때 
    아마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의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소리였습니까? "한 데나리온에 말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구나!"라는 측은함이 담긴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를 통해 무엇을 연상할 수 있습니까? 
    극심한 가뭄과 기근이 연상됩니다. 
    환난시대 초기에는 적 그리스도가 점차 본색을 드러내면서 
    술수를 부려 사방에 전쟁이 있게 되고, 또한 도처에 가뭄과 기근이 있게 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적그리스도는 경제를 통제하며 사람을 통제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측은하게 보시는 소리가 들려온 것입니다. 
    그런 측은한 소리와 함께 주님의 엄위하신 명령이 들립니다.
     "또 감람유(the oil)와 포도주(the wine)는 해치 말라!" 
    여기에서 '감람유와 포도주'는 무엇을 말할까요?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고, 포도주는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는 말은 난해한 구절이기는 하지만
     "성령 충만하고 기쁨이 넘치는 사람은 
    적그리스도의 손길에서 보호하심을 입게 될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항상 성령 충만하고 어떤 고난 속에서 기쁨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환경이 극심한 어려움에 있어도 우리에게 성령 충만만 있으면 
    우리는 어떤 환경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 충만한 삶을 오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을 좋은 감정이 충만한 것으로 생각하고 
    의지적인 결단이 없으면 그런 모습으로는 결코 어려운 환경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결국 이해하는 삶이고, 
    관용하는 삶이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에는 원수가 없습니다.
     시기 질투할 사람도 없습니다. 말 한마디에 흥분할 일도 없습니다. 
    전에는 조그만 것도 못 참고 이해를 못하다가 
    성령님의 도움으로 은혜가 생각나니까 내 성격이 온유해지고, 
    순수해지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성령 받은 자의 삶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이제는 쉽게 흥분하지 아니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남편에 대해서도 감사가 넘칩니다.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불평보다는 
    "남편이 집에 일찍 와서 뭐해?"하고 마음이 변합니다. 
    부인이 바가지를 긁는다고 옛날에는 실망했지만 성령 충만하면
     "저 바가지 소리에는 분명 무슨 뜻이 있어!"하고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며 사는 삶이 
    은혜 받은 자의 삶이고,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 삶의 현장이 어디라 할지라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면 천국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성령 충만! 그런 성령 충만한 모습이 있다면 
    말세가 어떤 모양으로 오든지 상관없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내 마음의 상태입니다. 
    항상 성령 충만하여 어떤 어려운 환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