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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놀라운 효능

Joyfule 2005. 11. 30. 00:51

못생긴 귤의 놀라운 효능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이 또 돌아왔습니다.

보통사람도 한해에 여러 차례 감기에 걸리다보니 "감기쯤이야..."하기도 하지만, 자칫 큰 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초기에 적극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어떻게 치료하시나요? 주사맞고 약먹고 그러십니까? 혹시 소주에 고추가루 확 뿌려서 마시고 주무시는 건 아니겠죠?

  조물주의 손은 참 놀라워서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에는 감기에 좋은 음식을 지천에 마련해놨습니다.

 

  '비타민C의 보고'라고 하는 감귤도 추운 겨울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고마운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 먹는 감귤의 그 ‘달콤·시큼’ 그리고 시원한 맛!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으세요?

귤의 주성분은 비타민C와, 비타민P인 헤스피리딘, 구연산 그리고 펙틴 등입니다.

 

  비타민C는 감기에 뚜렷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잇몸이나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중간 크기의 귤 1개에는 약 40mg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 있는데 2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50mg에 충분한 양이 되죠.

비타민C는 섹스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부신피질호르몬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남성 성기능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좋습니다.

구연산은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너 증진에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헤스피리딘이라고 하는 비타민P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폐출혈, 동상, 치질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귤의 주성분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섬유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즙의 배설을 촉진하고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귤에 함유되어 있는 포타슘과 칼슘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고혈압 환자에게는 매우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귤껍질에는 비타민C가 과육보다 4배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아 변비에 좋습니다.

또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진해 거담 등 기관지 계통의 질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귤껍질을 청피(귤이 익기 전에 말린 껍질), 또는 진피(완전히 익은 귤껍질)로 부르며 중요한 약재로 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