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에 더욱 심한 탈모

풍요로운 가을에 더욱 심한 탈모 여름철에는 땀과 비듬, 먼지가 두피에 쌓여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망가지기 때문에 가을철이 돼서야 탈모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는데... 도대체 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 수는 몇 개입니까? 보통 머리카락은 약 10만개 정도 되고, 하루에 약 0.3-0.4mm 자라기 때문에 10cm 이상 기르려면 1년 정도 걸리며, 3년의 수명을 다한 머리카락이 자연 탈락되는 개수는 보통 하루에 20-50개 정도입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5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심해진 탈모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특히 가을철에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지는 이유! "여름" 때문 가을철 탈모는 날씨의 특성상 두피의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여름철"에 원인이 있습니다. 땀, 비듬, 먼지가 병균과 함께 두피에 침투 무덥고 긴 여름날 활동을 하다 보면 머리는 땀과 비듬, 먼지로 뒤범벅이 됩니다. 이러한 이물질들이 머리카락 사이로 스며들게 되면, 병균들도 같이 들어가서 두피에 번식을 하게 되고, 머리카락의 뿌리는 점점 폐쇄상태가 됩니다. 또한 머리카락 뿌리에 영양물질을 공급하는 혈관도 막히게 되어 머리카락 뿌리가 자랄 수가 없게 됩니다. 머리카락에 영양 공급하는 지방 주머니 파괴 머리카락 뿌리 옆에는 머리에 지방을 공급해 주는 지방 주머니가 있습니다. 머리 지방은 머리에 묻은 먼지나 비듬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데, 여름철에 심한 머리의 땀과 비듬은 이 지방 주머니까지 못 쓰게 만들어 두피의 지방을 없애고, 머리카락을 더욱 거칠게 만듭니다. 여름철 식욕저하로 인한 영양 불균형 또한 여름철에 식욕을 잃고 영양식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영양이 부족하게 되고, 머리카락에도 역시 영양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들로 인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약45일)가 지속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을이 되면(9월-11월) 즉 여름철에서 약 한달 반 정도가 지나면 머리카락이 하루에 50개 이상씩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철 탈모, 영양 보충과 청결한 관리로 극복 따라서 여름철에 영양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머리에 이물질이 없도록 청결하게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면, 가을철 탈모는 어느 정도 각오 해두어야 될 일인 것입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한 가을철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머리청결과 영양보충을 꾸준히 해주면 머리카락은 다시 건강하게 잘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가을철 탈모가 하루 100개 이상씩 빠지게 되면 계절과 상관없는 탈모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을철 탈모 관리하기 여름철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가을철 탈모는 약 4-5개월 후에 재생하므로 약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상시 머리카락을 자극하는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나 빗질을 할 때 머리를 심하게 잡아 당기지 말고, 퍼머나 염색을 자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두피로의 영양공급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식(특히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과 종합 비타민을 섭취합니다. [TIP] 머리카락은 언제 잘 자랄까? 겨울철보다는 여름철에, 긴 머리보다는 짧을수록 그리고 18-25세 정도 젊은 나이에, 오전 10시-11시와 오후4시-6시, 남성보다는 여성이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TIP] 겨울보다 여름철에 더 잘 자라는 머리카락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인체의 기초 대사율이 높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잘 자라게 됩니다. 기초 대사율이 높으면 신진대사율(신체의 에너지 소비율)이 높아져 즉 몸의 세포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는 여름에 더 잘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하루 중 에너지 소비율이 가장 낮은 잠자는 동안에는 머리카락 세포도 쉬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기초대사율: Basal Metabolism,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의 에너지 대사. 잠에서 깨어난 상태에 절대안정을 유지할 때의 대사를 말하며, 그 때 개체가 소비하는 에너지량(열량)을 기초대사량이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기초대사량은 1,200-1,400kcal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