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도가이드

기도는 특권이다.1.

Joyfule 2014. 8. 23. 00:19

 

 

  기도는 특권이다.| - 신상래 목사

 

 

선거철만 되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인지도로 보아 당선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들조차 전 재산을 털어 넣어가며 선거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입맛이 쓰다. 사실 들인 돈에 비해 남는 것도 별로 없는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일에 일생을 바쳐가며 움켜쥐려는 정치인들의 속내를 평범한 목회자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국회의원이 받는 특권을 살펴보면 일견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그 특권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은 말할 것도 없이 단 하루만 일해도 평생 의원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골프장이용 시 회원대우를 받고 국제공항의 VIP이용, KTX 철도 등 공공시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 특혜를 한 번이라도 맛본 사람은 놓고 싶지 않다. 그래서 중독자처럼 국회의원 배지에 혈안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천에게도 이에 못지않은 엄청난 특권이 있다. 그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어지는 특권을 받아 누릴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기도가 당신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특권의 통로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는 기도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행위라서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이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면 이렇게 하찮게 여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지전능한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학력이나 재능은 물론 떡 벌어지는 재산이나 외국대학의 박사학위, 국가자격증 심지어는 최근에 구입한 외제차를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다. 그중에서도 유별난 것은, 유명인사와 친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푸른 양탄자가 깔리고 양가죽소파가 놓인, 그들의 럭셔리한 사무실에 가보면 국내외 유명인사와 찍은 사진이 고급액자에 넣어져 지켜보고 있다. 그들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유명연예인이라면 물어보지 않아도 이들과의 관계를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사소한 인연을 뻥 튀겨 얘기할 것이 뻔하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네의 백안시에도 그들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태세이다. “아니, 대통령과 단둘이 사진을 찍는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나나 되니까 가능하지.”라며, 지긋한 눈으로 우리가 화들짝 놀라며 존경해마지 않은 눈초리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 그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니라 초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었다면 그들의 뻣뻣한 목은 아마 깁스라도 해야 될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통치구역과 임기가 제한된 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온 세상을 통치하고 우주를 운행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것도 모자라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머물러야할 장소까지 쥐락펴락하고 계신 분이 아닌가?

그런 하나님과 보잘 것 없는 인간인 우리가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아무런 감동도 느끼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그런 느낌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 부족한 증거일 것이다.

 단 5분만 없어도 생명을 잃는 산소가 공기 중에 무한하게 존재하고 있어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이 세상의 대통령과 다른 것은 영적인 분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대통령은 눈으로 보이는 권력과 명예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원한다면 덥석 쥐어줄 수 있는 권한까지 갖고 있지만,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영적인 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영적 능력에 대한 시야를 가져야 비로소 볼 수 있는 게 확연한 차이일 게다.

이는 세상 사람에 대한 제한일지 몰라도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조건이 아닌가? 야훼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며, 그 하나님을 경배하기위해 교회에 정규적으로 출석하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마다하지 않는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영적인 세계를 인정하고 있음이다. 그런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깨달음이 없기에 기도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탓이다.

 

우리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그분의 자녀가 된 것은 인생 최고의 영광일 게 틀림없다. 그렇지만 사실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친밀하게 교제하지 않는다면 부자와의 관계가 무용지물일게 뻔하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 하더라도 세상처럼 혈통으로 인정받는 게 아니라 영적인 관계로 이를 확인해하며 그 중심이 바로 기도행위에 있다. 즉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뿌리치는 것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다.

 

거꾸로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며 기도하려고 애쓴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닫고 그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쉼 없이 기도하는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겠고, 기도에 소홀히 하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을 향한 관심이 적은 자녀가 되는 셈이다. 어쨌든 전지전능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지상 최대의 특권이다. 물론 이는 아무나의 것이 아니라 깨닫고 쟁취하는 자의 몫일 것이다. 교회예배만 정규적으로 참석한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지 못하는 이유이다.

 

초능력을 부르는 행위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임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못 믿을지라도 아버지의 일을 행하거든 믿으라고 하였다.(요10:38) 그는 장애인을 온전하게 회복시키고 불치병을 고치며, 귀신을 쫒아내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렸다. 그래서 예수가 그리스도인 것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은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온다고 할지라도 이보다 더 많은 표적을 보일수가 있겠느냐 하고 반문했다.(요7:31)

 

그렇지만 예수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믿은 자들은 자신이 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요 또한 보다 더 큰일도 할 수 있다고 하셨다.(요14:12) 예수님이 보인 이적과 기적의 일들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놀랍거니와, 이보다 더 큰일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기에 부정할 수도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이 하신 표적보다 더 놀라운 기적의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성경에나 있는 말씀이지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런 기적의 사건은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막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귀신들린 아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아버지는 먼저 제자들에게 아들을 고쳐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제자들이 귀신을 쫒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돌아간 후에 머쓱해진 제자들은 그 이유를 예수님께 은밀하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말씀하신 것이 위의 구절이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 하던 시절의 제자들의 믿음의 능력은 우리네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세례를 체험한 제자들은 180도 변했다. 예수님과 동등한 영적 능력의 소유자가 된 것이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그건 바로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감람산으로 데리고 가서 기도를 부탁해도 졸기에 바빴던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세례 사건이후에는 기도에 전념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로, 베드로는 하루 3번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실천했고, 오로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삶을 살겠다고 선포했다.(행6:4)

 

   막 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위의 구절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이다. 그 내용은 믿는 자들에게 놀라운 영적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초능력을 갖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러한 능력의 원천은 하나님께 있으며, 이는 기도로 요청함으로 얻어지는 것임은 말할 나위없다. 주일마다 성실하게 교회예배에 출석하며 십일조를 드리는 형식적인 신앙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며 강력하게 기도하는 자들이 믿는 자의 자격이다. 기도만 하면 누구나 하나님의 놀라운 영적 능력을 받아 기적과 이적을 보여주고 그 열매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도의 모습은 단지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관행적인 기도행위가 아니라 쉬지 말고 기도하는 성경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쨌든 이는 전 재산을 바쳐야 되는 것도 아니고, 외국의 유명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야 가능한 것도 아니며, 유명한 집안의 혈통으로 태어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기도하면 된다. 이처럼 쉬운 일을 알고도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고 미련하기 짝이 없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