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코메리칸이 선택받은 이유
한국을 모국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한인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미국에 와서 생활을 해야하는 이유가 각기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한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선택’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는 유일한 세계 초강대국입니다.
경제적인 불황의 여파로 그 힘이 많이 위축되었다고 하나 국력면에서는
아직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강의 힘을 가진
21세기의 제국이라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힘은 경제력, 군사력, 정치력, 문화창조력등 모든 영역에 최고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래 학자들은 세계 최강 미국의 힘은 적어도
향후 20년간은 부동의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미국이 만드는 영향력은 아직도 쇠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미국은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은 21세기에 들어서며 동북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전만해도 이데올로기에 의한 정치, 경제, 군사의 희생물로
열강의 눈치만을 보아왔던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빈약한 자원, 열악한 인프라, 부족한 재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로 알려진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국토의 분열로 인한 냉전의 위기속에서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운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한국이 경이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작지만, 강한 나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고, 차세대 지도국가로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초강대국 미국, 그리고 미래를 선도할 한국. 이 두나라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선교대국이라는 점입니다.
복음을 전세계에 전하는 일에 이 두나라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1,2위의 국가는 미국과 한국입니다.
이 두나라에 속한 교회들은 복음주의 정신에 따라 영적인 영향력을 계속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런 미국의 힘, 그리고 한국의 힘을 동시에 누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미국땅에 살고 있는 코메리칸들인 한인들입니다.
한민족으로서 우수한 두뇌와 명석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유의 근면성, 인내, 끈기로 무장되었기에 언제든지 그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자들입니다.
동시에 우리 한인들은 미국의 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은 한민족의 우수성을 혈통으로 이어받았으며,
세계최강의 나라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가며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공유하고 있는 키워드는 ‘영향력’입니다.
현재의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면,
미래의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나라가 한국이 될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영향력을 동시에 공유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한인들입니다.
역사는 ‘영향력을 가진 존재들’에 의해 움직여 왔습니다.
성경은 역사가 ‘영적파워’를 가졌던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주로 역사의 중심지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가나안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등장으로 팔레스틴 지역의 주인은 히브리 백성의 차지가 됩니다.
다윗의 등장으로 블레셋과 주변국들의 지위는 몰락하고 이스라엘은 당대 최고의 강국으로 등장합니다.
에스더의 등장으로 인종말살을 당하기 직전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힘을 얻고,
그들을 억압하며 힘을 과시했던 하만과 그의 추종세력들은 힘없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집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영적파워로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당대 최강의 제국인 로마제국을 복음화시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로 하여금 땅을 정복하게 하십니다.
2010년 이후 현재와 미래를 위한 영향권을 행사할 나라는 미국과 한국입니다.
그 가운데서 ‘영적파워’를 가진 자들에 의해 영향력은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로 구별함을 입은 자들이 바로 우리 한인 크리스챤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코메리칸 교회로서 새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일에 선택받았음을 그러므로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미국땅에서 영주하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비전과 사명을 마음에 품고 힘차게 믿음의 발걸을 옮기는 삶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과 감사로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