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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142 성경을 삶의 매뉴얼로…

Joyfule 2008. 1. 12. 03:17
 
김지성목회칼럼  142  성경을 삶의 매뉴얼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구입하면 반드시 매뉴얼이 따라옵니다.  
이 매뉴얼은 구입한 제품에 대하여 최적의 사용을 위한 각종 정보나 안내를 수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런데 제품을 구입했지만 매뉴얼을 읽어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 차를 구입한지가 4년이 되었지만 
자동차 글로브컴파트먼트 안에 넣어 두었던 매뉴얼을 얼마전 처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깜짝 놀란 사실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차의 기능에 관한 것과 메인터넌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4년을 넘게 타고 다녔던 차에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찍 알았더라면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런 첨단적 기능이 제차에 있으리라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메인터넌스를 자동차 매뉴얼 대로 따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매뉴얼에 보면 자동차를 안전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주어야 할 것들이 있었는데 몰라서 못했던 것입니다.  
제차의 매뉴얼을 읽으면서 “진작 읽어볼 걸” 하는 후회감이 생겼습니다. 
IT기술의 급증으로 인해 자동차에 첨단의 장치들이 속속 장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편리한 장치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집안에 좋은 컴퓨터기기들을 장만해 놓고서도 사용법을 몰라서 단순기능용으로 전락시키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텔레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텔레비전의 매뉴얼을 잘 읽어보면 “이런 첨단?기능이 있었나?”라고 여겨지는 편리한 기능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기에 편리한 기능을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아무리 편리한 첨단의 장치를 가진 제품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림의 떡에 불과한 기기가 됩니다.  
삶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첨단장비들… 
그것을 사용하려면 그것을 위한 매뉴얼을 반드시 읽어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두터운 매뉴얼을 일일이 읽어본다는 것이 부담스럽기에… 
들은 풍월로, 어깨너머로 익힌 얄팍한 눈기술로서 고작  단순한 기능만 사용합니다.  
그러다가 고가의 참단기기들을 제대로 활용 한번 못해보고,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또 다른 기기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우리가 생각한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일… 바로 그일을 위해서 우리를 이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삶이기에… 
이 일을 감당해 나가기 위한 각종 능력들을 우리의 삶속에 참 많이 허락해 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몰랐기에, 무지하기에… 우리는 그 귀한 능력들을 제대로 활용해 볼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보다 아름답고 귀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삶의 매뉴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삶의 매뉴얼이 바로 성경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삶을 최적의 삶으로 세워가기 위한 풍성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보고중의 보고입니다.  
막연히 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성경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초고가의 제품이라 여기는 사람들은 
그 제품을 잘 관리하거나 활용하기 위해서 매뉴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매뉴얼대로 관리하고, 매뉴얼을 따라서 제품을 사용합니다.  
온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값진 존재는 ‘사람’입니다.  바로 우리라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소중하기에 우리 마음대로, 느낌대로, 생각이 가는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너무 소중한 존재이기에 바르게 다루고 활용해야할 매뉴얼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매뉴얼…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책은 성경입니다.  
목회자에게 성경은 텍스트임이 분명하여서 수없이 성경을 반복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요즘 성경이 인생의 매뉴얼이 되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설교와 가르침에 잔뼈가 굵어가고 있는 처지여서 성경을 손에서 떼어놓는 일이 거의 없지만 
다시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통찰력을 성경을 통해서 넘치도록 공급받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렇게 소중한 책을 읽고 묵상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엄청난 특권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성경의 중요성을 교우들에게 강조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또 했습니다.  
성경을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매뉴얼로 삼으십시오.  
성경에서 눈을 떼지 마시고, 성경을 늘 손안에 두십시오.  
성경을 아무렇게나 방치하지 마시고 손에 익숙한 삶의 매뉴얼화 시키십시오.  
성경은 우리를 최적의 인생으로 만들어주는 존귀한 책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