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176 - 첫걸음의 중요성
어떤 일이든지 첫걸음부터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에디슨은 인류역사상 최초로 전구 실험을 해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 전구가 얼마나 희미한지 촛불을 밝혀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구를 만들긴 했는데 촛불을 비춰놓고 봐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첫걸음이었습니다.
그 첫걸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처음 만들어 날렸을 때
그 비행기는 공중에서 불과 12초를 머물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첫걸음,
그 첫걸음이 지금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다니도록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증기선이 미국 뉴욕에서 알바니를 향해서 나아갈 때
지금 배를 타고 가도 30분이면 넉넉히 걸릴 거리를 그 당시만 해도 거의 30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초의 첫걸음,
바로 그 증기 기관의 고동소리와 함께 떠나갔던 배의 행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자동차 실험에서 자동차는 한시간에 2마일을 갔답니다.
한시간에 2마일… 그러니까 마차하고 같이 가노라면 자동차 보다 마차가 먼저 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마차를 타고 가던 마부들이
“차라리 내 마차나 타라”고 하면서 자동차를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출발했던 그 불완전한 자동차 시운전의 첫걸음은 너무도 중요했습니다.
우리 믿음의 첫걸음, 헌신의 첫걸음, 봉사의 첫걸음이 불완전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내딛는 첫걸음은 반드시 영광스러운 미래를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첫걸음은 그래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이런 첫걸음의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평범하면서도 안전위주의 사역을 한다면 하나도 힘들 것이 없는데,
무엇인가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사역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만인의 웃음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첫걸음입니다.
시작은 연약한 사역처럼,
또는 비효율적인 사역처럼 보이지만 후일에 엄청난 역사를 만들어낼 의미있는 첫걸음입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재건을 시도했을 때 그 일은 조롱과 웃음거리로 여겨졌습니다.
“저들이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면서 느헤미야의 헌신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롱과 비웃음속에서 예루살렘 성벽재건의 대역사는 52일만에 성취됩니다.
우습게 보였던 성벽재건의 첫걸음…
그러나 그 첫걸음이 있었기에 이스라엘의 자존심인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걸음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머릿속에 창의력을 동원하는 멋있는 상상과 계획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첫걸음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이 거창한 구호나 외침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약하지만 믿음과 더불어 첫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과 더불어 세워진 ‘글로발선교교회’가
이제는 선교다운 선교를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기를 소망해봅니다.
첫걸음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오늘의 ‘선교컨벤션’을 통해서 선교를 향한 믿음의 첫걸음을 함께 내디뎌봅시다.
진정한 글로발선교를 꿈꾸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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