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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177 - 열정의 회복

Joyfule 2008. 6. 13. 00:28
 
김지성목회칼럼 177 -  열정의 회복  

분주한 사역속에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노라면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얼마전 헌팅턴비치에 혼자 가보았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상큼하게 느껴졌습니다.  
낮시간 백사장을 거닐면서 저의 대학시절을 많이 그려보았습니다.  
25여년전 대학생 시절, 주일예배가 끝나면 대학생들과 함께 비치를 찾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기도와 찬양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록 파도소리속에 묻혀버리는 기도였고,
 찬양이었지만 무척 진지한 기도와 감격의 찬양을 하나님께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철부지 같았지만 뜨거운 심정으로 표현된 기도가
 “이곳 남가주를, 미국을, 아니 전세계를 저의 교구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기적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죽기까지 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넓은 태평양을 향해서 목이 쉬어라 찬양을 불러댔던 그 시절… 
헌팅턴비치에서 경혐했던 저의 대학시절이었습니다.
요즘은, 가능하다면 인생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열정 하나만은 충만했던 바로 그 시절로 저의 시간을 돌려놓고 싶은 충동이 참 많이 듭니다.  
존 웨슬리가 말한 것처럼 
“나의 사명이 다하는 날까지 불멸이다”라는 말이 요즘은 마음에 참 많이 와닿습니다.  
사명은 열정으로 충만하다는 표시입니다.  
사명이 있다는 말은 하나님과 교회와 사람들을 향해서 열정이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비록 현실감각이 부족하며 순진한 발상에서 시작된 기도와 찬양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열정으로 충만했던 시절이었음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한참 동안 거닐던 헌팅턴비치의 백사장에
 저의 발자국이 끝없이 찍혀있음을 뒤돌아 보며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제가 한걸음 한걸음 찍어놓는 인생의 발자국이 열정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열정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열정을 잃어버린 삶은 이미 죽은 목숨과 다름이 없다고 여겨왔습니다.  
나이들고 인생의 경륜이 쌓이면서 식어져가는 열정… 
그래서 열정의 사람으로 나 자신을 되돌려 놓고 싶습니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소유하고, 
온세계를 저의 교구로 삼는 열정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생존(Survive)하기 위해서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흥(Revival)시키는 일을 위해서 불러주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은 크고 위대한 일들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역사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의 일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부흥을 위해서 우리를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흥의 역군이 되기 위해서는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열정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열정이 필요합니다.  열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열정의 회복을 소망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