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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통 받을 때 주님은 어디 계시는가?

Joyfule 2020. 5. 5. 04:16


  내가 고통 받을 때 주님은 어디 계시는가?

  

말씀 : 행 9:1-5 (행 9: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행 9: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행 9: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행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 9: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묵상 : 
우리 인생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라고 해서 고통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시편 34편 19절에서도 다윗은 말합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바울도 빌립보서 1장 29절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고난 받을 때 우리 주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 것일까요? 오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닥쳤습니다. 율법에 대한 열정을 앞세운 유대교 지도자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해 가던 길에서 사울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하늘에서 홀연히 빛이 비치고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울은 이 때 빛 때문에 시력을 잃고 정신이 없어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고 예수님의 질문에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고 대답하시는 것을 듣고 더욱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지금까지 예수를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지, 예수님을 박해한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그 분이 자기를 믿는 성도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과 일치시키고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울의 놀라움은 컸을 것입니다.

사울의 충격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울이 다메섹 가는 길에서 겪었던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났고 결국 초대교회의 복음 전파에 큰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바로 이 때 예수님이 해주신 말씀을 통해 얻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울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통 받는 그 순간에 예수님도 고통 받고 계십니다. 이 사실은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크나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당신도 고통 중에 있습니까? 고통이 있더라도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고통 받으십니다. 그냥 나 몰라라 하지 않으십니다.

일터에서 겪는 고통이 심해서 좌절할 때도 있지만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들었던 이 중요한 말씀을 명심합시다. 우리가 고통 받는 바로 그 현장에서 예수님은 박해받고 계십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를 고통에서 이기게 하시고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주십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면 우리가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실천거리 : 애매하고 어려움을 겪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바울에게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박해하는 사울은 자신이 박해하고 있는 줄도 몰랐지만 그 성도들의 고통 받는 현장에서 예수님이 박해받고 계셨습니다. 그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 저의 고통받는 현장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고통의 순간에 주님을 바라보고 또한 함께 박해받는 성도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힘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에서 제가 고통을 겪을 때 주님이 늘 가까이에 계심을 확신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도 주님을 믿는 사람답게 행동하겠습니다. 힘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