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의 음악들. - 곽용화
SBS TV에서 방영했던 미스타 마릭 쇼를 본 사람들은
마릭이 신비로운 능력을 행할 때 흐르는 음악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흐른 음악들이 바로 뉴에이지 계통의 음악인 것이다.
만일 기독교의 예배 시간에 그런 음악을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라.
이방신에게 드리는 신제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음악은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서양파 동양의 신비술이 내포된 신비주의적이고 환상적인 뉴에이지 음악은
바로 뉴에이지 사상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음악에 심취하는 사람들이 눈을 돌리는 분야도 바로
뉴에이지에서 내세우는 방법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스터 마릭이 보여주었던 능력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었다.
숟가락을 휘게하거나 피라미드 안에서 전기도 없이
선풍기가 돌아가게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능력들은 흐르는 음악의
효과에 따라 매우 신비롭게 보였을 것이다.
미스터 마릭이 보여주었던 것들은 E.S.P.라는 것들이었다
'초감각적 감지력' (extra sensory perception)이라는 것이다.
로드니 데이비스(Rodney Davies)가 만든 ESP 워크북(The ESP Workbook)을 보면
ESP라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령력 (psychic power)을 뜻한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당신의 심령력을 깨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How do awaken and use your psychic powers)이라고 되어있다.
데이비스는 머리말에서 "이 책의 목적은 시각, 청각, 미각,촉각 그리고
후각과 같은 평범한 다섯 가지의 감각과는 대조적으로 초감각적 감지력 또는
ESP라는 표제 아래 나타나는 인간 유기체의 여러 능력들을 탐구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ESP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수정으로 점치는 법(scrying), 신비력 (psychometry),
예언(oracle) 천리안(clairvoyance), 예지 (precoghition),
점지팡이로 수맥을 찾는 법(dowing), 염력 (psychokinesis),
사후의 삶(life after death), 동물 ESP(animal ESP), 최면술(hypnotism) 등이
모두 ESP에 속한다.
미스터 마릭 쇼를 본 사람들은 마릭이 다섯 장의 ESP카드를 가지고
투시의 능력을 보이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 한 무늬를 모 개그우먼의 손등에 새기는 것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매우 궁금하게 여겼을 것이다.
과연 저것이 진짜 인간의 능력일까?
나에게도 저런 능력이 있을까?
이에 대해 쿠르트 코흐(Kurt E. Koch) 목사는
사단의 전술전략 (Occult ABC)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심령력은 하나님의 은사가 아니며, 자연적 재능(a natural gift)도 아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심령발생적 (psychogenic)이 아니고 이형발생적(hetrogenic)이다.
다시 말해서 심령력은 정신적 제 능력에 그 연원이 있는게 아니라
외계로부터 오는 힘에 그 연원이 있다."
여기서 외계로부터 오는 능력은 무엇을 뜻하는가?
외계라는 표현을 써서 외계인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바로 사단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영혼 구원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신비로운 능력들을 이용해서
인간을 유혹해왔던 사단에게로부터 오는 능력일 뿐이다.
뉴에이지 음악의 두번째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바로
뉴에이지라는 포장 속에 들은 신비술이나 심령력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심취하는 음악 속에 바로 그런 것들에 눈을 돌리도록 만드는 본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1992년 12월 주일 오후에 CANA클럽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화를 한 사람은 서울 모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제자 중에
사단숭배 그룹에 가입했다가 너무 무서워서 빠져나온 학생이 있다고 하면서
한번 만나보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다.
CANA클럽에서 청소년분야는 필자가 맡고 있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정하고 만났다.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그 학생을 보자 우선 마음이 몹시 아팠다.
얼굴에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방관하는 모습이 확연히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음식을 조금 시킨 후에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그 학생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들은
매우 놀라운 내용들이었다.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약 천여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있는데
그 이름이 000학생연합모임이라는 것이다
이 그룹은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그룹에는 사단숭배, 심령술, UFO의 세 가지 분과가 있고
각 분과마다 회장과 부회장 서기와 같은 임원들이 있다
사단숭배 그룹은 사단을 숭배하는 의식을 가지며 심령술 분과는 여러 가지
심령력을 배우며 UFO분과도 마찬가지인데 각 분과의 임원들은 모두
신비로운 심령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 멤버 중에는 자신들의 실체를 가리기 위해 교회에 다니기도 하는데
철저하게 비밀리에 운영되기 때문에 멤버를 끌어드리는 것도
일대일로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임원들은 다른 어른들로부터 자료를 받거나 교육을 받기도 한다는 말로 미루어
더 큰 조직이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었다.
모임을 가질 때마다 명상을 한다고 하기에 음악을 사용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주 신비로운 음악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바로 뉴에이지 음악인 것이다.
이들의 모임에서는 신비주의적이고 환상적인 뉴에이지 음악이 주로 사용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국내에 존재하는 뉴 에이지 그룹이고 인간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마치 무한한 존재나 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데 이런 음악이 효과적 이기 때문이다.
상담을 한지 약 한 달 후에 그 학생이 새로 가입한 기독학생 수련회에서
필자가 뉴에이지 음악에 대한 강의를 했었다.
제일 뒤에 앉아서 강의를 듣던 그 학생은 강의가 끝난 후에 녹초가 되어있었다.
강의 도중에 들려준 뉴에이지 음악들 때문에 그리고 강의를 방해하려는
사단과의 영적 싸움 때문에 심한 두통을 일으키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계속해서 기도하고 찬송하면 괜찮다는 말과 함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기도해 주고 필자는 돌아왔다
그 학생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선한 군사로서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기도한다.
심령력을 사용하거나 명상을 할 때 사용하는 음악이 바로 뉴에이지 음악 중에서
신비주의적이고 환상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크리스천 중에서
그런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는지를 알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 그런 음악을 듣기도 한다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특히 김00의 명상음악 시리즈같은 음악은
크리스천들이 들을만한 음악이 전혀 아님을 강조한다.
이 음악들은 뉴에이지 음악이며 명상음악에 속한다.
왜 찬송가와 같은 좋은 음악을 놔두고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가?
그것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신앙상태를 다시 점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