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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에 관한 연구

Joyfule 2016. 9. 10. 11:23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piritual leadership of Nehemiah
김 승 곤 

6.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의 모범과 교훈

 
1) 하나님 경외의 영적 리더십
느헤미야는 전에 있었던 지도자들과는 달랐다. 느헤미야는 명예를 위하여 이름을 들지 않았으며 선임자들이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담시키고 정부에 내는 세금 외에 관리들의 부수입으로 사용되는 양식과 포도주를 바치도록 요구한 사실에 대해 매우 언짢게 생각하였다. 심지어 그 관리들은 하인들에게까지 백성들을 압제하고 탈취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이것은 명백한 권력 남용이고 공직을 이용하여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부정 축재의 모습으로서 규탄 받아야 마땅한 일이었다. 느헤미야는 그 이전 통치자들과 달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느 5:15) 권력을 남용할 수 없었으며 불의한 일을 할 수 없었다. 느헤미야가 이렇게 다르게 행동하고 살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웃에 대한 잔인한 행동이나 불의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 중심의 영적 리더십을 소유했다. 느헤미야는 왕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느 2:4)하였다. 이는 세상의 임금보다 하늘의 하나님을 더 섬기는 증거요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묵도함은 하나님께 묻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는 매사에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과 의논한 영적 리더십을 소유한 신앙인이었다. 이와 같은 느헤미야의 리더십은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의 모범이 될 만한 영적 리더십의 교훈이다.


2) 솔선수범의 영적 리더십
지도자는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도자가 자기의 권력을 남용하며 군림하기만한다면 아랫사람의 협력은 기대할 수 없다. 지도자의 솔선수범이야말로 하나님의 사업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느헤미야는 총독의 일을 하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총독의 녹을 먹지도 않았다. 그 녹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정당한 보수를 요구하지도 않은 그가 그 이상의 것을 탈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당연한 일이다. 그는 파사 왕국에 있는 재산과 유다에 남아있던 자신의 재산으로 살았다. 공금은 그 용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쓰여 지도록 배려한 것이다. 느헤미야가 이처럼 금욕적으로 청렴결백하며 솔선수범했던 것은 백성의 부역이 심하고 흉년으로 굶주리는 백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총독이 녹을 받는 것만큼 백성들은 부담 속에서 신음했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당시의 공직자들에게 지도자로서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준 것이다. 느헤미야는 이타주의 적 영적 리더십을 소유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이 깊었기 때문에 자기의 녹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 시종들의 생활비까지도 일체 세금이 아닌 자기 사비로 충당하였다. 더구나 전임자들처럼 백성들에게 토색하거나 압제하지 않고 중한 부역으로 고생하는 백성들을 배려하는 일에 힘을 썼다. 느헤미야에게는 카리스마적이고 관료적인 지도자에게서는 볼 수 없는 청빈하고 겸손한 신앙인의 자세를 볼 수 있다.이와 같이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며 솔선수범하는 이타주의 적 리더십을 소유한 느헤미야는 오늘날에도 모든 영적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할 귀한 영적 리더십이다.

 

3) 윤리적? 헌신적인 영적 리더십
느헤미야는 유다의 총독으로 있으면서 더러운 이를 위하여 일하지 않았다. 그의 관심은 하나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속히 중건되는 것이었다. 땅을 사들여서 치부하거나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려는 부정부패의 관리와 같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자신 먼저 희생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기를 온전히 희생하고 헌신하며 일할 때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협력하며 따라오게 된다. 오늘날에도 모든 지도자들은 느헤미야와 같이 지도적 위치에서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이웃을 위하여 죽기까지 희생할 때 참다운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다운 영적 리더십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수님과 같이, 느헤미야와 같이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이타주의 적 영적 리더십인 것이다. 느헤미야는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구하지 않고 일했다.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으로 임명받고 유다를 위하여 일하면서 자기의 권리인 녹을 받지 않았다. 이것은 무임봉사에 속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한 까닭은 그의 직책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자원하여 가진 직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녹을 받기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헌신적으로 일을 하였다.

 

느헤미야는 윤리적 영적 리더십을 소유했다. 진정한 영적 리더십은 윤리를 수반하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왕께 말할 때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 사오면”(느 2:5)이라고 왕의 동의를 먼저 구하였다. 진정한 영적 리더십은 예의와 법도를 잘 지키며 윤리적인 면에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는 리더십인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한 영적 리더들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삶 속에서 느헤미야와 같이 윤리적인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모든 성도들이 본받을 만한 교훈이다.

 

4) 조국애의 영적 리더십
느헤미야는 자신의 직위를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하던 이전 총독과는 달랐을 뿐 만 아니라 자신에게 배당되는 받지 않고 자기 집안 일만해도 되는 종자들까지 역사에 참여시켰다. 그 이전이 총독들은 자신의 종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부역 나온 백성들 중에서도 차출하여 자기 집안일을 시켰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들과 민자들 일백 오십 인과 그 외에 이방인 둥 에서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한 식탁에서 먹었다.

 이것은 진실로 백성들을 사랑하는 조국애의 영적 리더십으로 산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느헤미야는 민족 구원의 영적 리더십을 소유했다. 느헤미야가 왕께 고한 내용은 자기의 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다 성의 중건을 위한 간구였다. 이와 같이 참된 영적 리더십은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상에 많은 리더십이 있지만 가장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애국하기를 원하는 리더십은 바로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가치관에서 나온 느헤미야와 같은 영적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믿는 성도들이 본받아야할 리더십의 표본의 교훈이다.

 

 오늘날 한국 민족은 동서남북으로 분열되어 고통과 비탄의 세월 속에 이산가족의 아픔과 비극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은 느헤미야와 같이 민족의 죄가 나의 죄라고 생각하고 가슴을 찢고 금식하며 회개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된다. 결론적으로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에서 배울 점은 지도자의 조건이란 이기심을 극복해야 하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하며 주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느헤미야의 영적 리더십을 통하여 지도자나 사역자의 자세는 겸손한 마음과 성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섬겨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