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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믿어지는가?|

Joyfule 2015. 8. 28. 11:02

 

 

   당신은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믿어지는가?|

 

 

엊그제는 지인의 장례를 지켜보았다. 최근 필자 주변에는 갑자기 세상을 뜨는 이들이 적지 않아, 슬퍼하는 가족들과 같이 지켜보면서 마음이 짠해진다. 고인의 생전의 친구들은 죄다 80세가 넘어선 노인들이다. 그들은 친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생전에 같이 지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먼저 간 친구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물론 자신들도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죽음이 닥칠 거라는 것을 지식으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죽어 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정작 자신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인지 실감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얼굴에서 진지하고 심각한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이제 막 세상을 떠난 친구의 영혼이 천국이 아니면 지옥에 가야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다음 차례에 자신의 영혼의 거처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무도 다음 차례가 자신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보다. 그래서 그들은 친구를 묻는 것을 지켜보고 나서, 가슴이 짠한 사람들은 삼삼오오 해장을 하러 읍내로 가거나, 나머지 사람들은 이제 봄이 찾아온 논밭을 향하여 바쁜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그런 일이 우리네 교회에도 적지 않다.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표현을 다른 말로 하면 실감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실감나지 않는다.’는 말의 다른 표현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이 천국과 지옥이 실감나지 않는다면 믿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신은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믿으며, 하나님과 천사 그리고 사탄과 귀신의 존재도 철썩 같이 믿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가? 그러나 당신이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고 있다면, 날마다 천국을 철저하게 준비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돈을 벌고 돈을 소비하는 일에 바빠서, 하루에 단 5분도 하나님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데, 어떻게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믿고 철저하게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가? 필자가 입만 열면 말하지만, 믿는다는 것과 믿어지는 것은 다르다. 믿는다는 것은 지식으로 배워 아는 것뿐이고, 믿어지는 것은 가슴으로 내려와서 행동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믿어진다면, 날마다 천국의 자격을 얻기 위해 철저하게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설교에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한 달 내내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지냈을 게 뻔하다. 그런데도 천국과 지옥을 믿고 있다고? 자신을 속이는 것은 필자와 아무런 상관없지만, 당신의 영혼이 지옥 불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는 게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솔직하게, 왜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실감하지 않는 줄 아는가? 그 이유는 당신에게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지만, 실감나지 않는 것은 믿어지지 않는 의미와 동일하다. 당신이 천국과 지옥이 실감나지 않는 것은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믿어지지 않는 이유는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다. 믿음이 없다면 당신의 영혼이 지옥을 예약한 상태이기도 하다. 아니라고? 믿음이 있다고? 그렇다면 당신의 믿음의 증거를 필자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믿음의 공급원은 성령이니까, 당신이 성령의 사람이며, 기도의 사람인 것을 필자에게 똑똑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16:13)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2:27)

 

위의 말씀에 의하면 성령께서 여러 분 안에 오시면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장래 일을 알려주셔서 아무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분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와 세계를 말씀하시고 있다. 당연히 하나님과 천사, 사탄과 귀신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생생하게 알게 해주실 터이고, 아주 실감하게 말씀하실 것이며 믿어지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실감나지 않는 이유는 성령께서 당신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오로지 영혼의 거처에 대해 날마다 철저하게 준비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종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는 먹고 마시고, 결혼하고, 사업에 성공하고, 노후대책을 세우고, 재테크를 하고, 자식들을 명문대학에 보내는 일은 제쳐두고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는 일이 시급하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4~36)

 

천국을 준비하는 자들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자들이다. 성경의 다른 표현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라고 성경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나님을 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은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냐는 것에 달려 있다.

 

성령의 사람이 되면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천국을 생각만 하면 너무 기뻐서 마음이 환해지고, 지옥을 떠올리면 너무 두려워서 몸서리가 쳐진다. 그러나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당신은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이 친히 가르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므로, 담임목사가 설교 때마다 강조하지 않더라도 환하게 알게 된다.

 

당신이 깨어서 항상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을 천국에서 볼일이 없을 것이다. 틈나는 대로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며, 시간 나는 대로 성령의 내주를 전심으로 간구하는 사람들이 천국의 백성이다. 당신 주변에 그런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는 천국이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천국이 경쟁률이 높은 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갈 생각조차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