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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이 영혼의 운명을 결정한다.

Joyfule 2015. 9. 24. 08:33

     당신의 생각이 영혼의 운명을 결정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모든 형태의 지식을 방법적으로 의심하고 나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직관이 확실한 지식임을 발견했다. 필자가 아침부터 데카르트의 철학사상을 불러들이는 이유는, 그가 이성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지식만을 인정했다는 것이 그 당시에 탁월한 발견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각을 근거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 놀랍지 아니한가?

 

그래서 우리는 태어나면서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산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이러한 생각의 근거를 튼튼히 했음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보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지탱했던 토대가 허물어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성경은 자신의 생각은 곧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6:5)

 

먼저, 사람의 생각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을 살펴보자. 위의 말씀은 노아의 시대에 홍수로 세상 사람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한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판단이시다. 그 이유는 그들의 생각이 악할 뿐이었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악한 생각은 어떤 생각을 말하는 것일까?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15:18~20)

 

예수님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책망한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정말 더러운 것은 씻지 않는 손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그 생각을 조목조목 나열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각이 위의 목록에 들어있다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더러운 사람에 속해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생각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8:5~7)

 

성경은 악한 생각이 죄다 육신의 일을 따르는 사람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육체는 아담이후로부터 타락한 옛 모습을 지니고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체의 일을 하는 사람은 죄를 추구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악한 영의 존재이다. 악한 영은 인간의 죄성을 부추겨서 죄의 덫에 걸려 넘어지게 만들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해서 지옥 불에 던져지게 만든다. 인간의 타락한 옛 모습이 바로 자아라고 불리는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은 죄를 지었으며, 의인이 없으며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자연인이라고 불리는 모든 사람들은 죄다 육체의 욕심을 좇아 사는 죄인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각은 따져볼 것 없이 죄다 악한 생각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 안에는 선한 생각도 있고, 악한 생각도 있고, 하나님의 뜻도 들어 있다고 여긴다. 이런 생각은 자신의 생각이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는 전제를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은 선하지 않고 오직 악할 뿐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생각은 죄다 악하다. 그러나 수많은 크리스천들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으로 자신의 생각의 근거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 선하고 옳다고 여기어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거나, 스스로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과 결정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악한 영이 쳐놓은 죄의 덫을 밟고 불행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죄다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5)

 

결국 이의 해결책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시켜야 한다. 그게 바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이고, 예수님이 말하시는 자기를 부인하는 제자의 자격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표현은 자기 자신은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뜻만이 자신의 생각이라는 고백이다. 그러나 이를 일상의 삶에서 실천하는 일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육체를 입고 있는 이상,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뛰어난 영적 능력으로 우리의 머리를 타고앉아 생각을 속이고 들어와서, 마음을 부추기는 악한 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를 이기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

 

당신이 타락한 옛모습을 입은 육체의 정욕을 추구하는 죄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생각으로 틈타고 들어와 죄를 부추기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악한 영과 싸울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자신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길은 기도와 간구뿐이다. 하나님이 당신 안에 들어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비로소 육체의 저주와 악한 영의 공격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생각이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살기에, 죄를 밥 먹듯이 짓고도 죄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는 지옥으로 가는 특급열차에 타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지옥행 열차에서 뛰어내리려면 자신의 생각을 죄다 버리고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생각이 선하다는 것을 믿고 있다면, 당신을 천국에서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