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고전적인 공격방식

    사탄의 고전적인 공격방식

 

 

성령께서 부탁한 필자의 사역은 가정 단위로 공격하는 악한 영들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를 구출하고 가정을 해방시키며, 기도의 일꾼을 세우고 정예용사를 양육하는 것이다. 정예용사는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하는 놀라운 영적 능력의 소유자인 것을 두말한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회에서는 악한 영의 존재는 말할 것도 없고, 악한 영의 공격과 공격당한 사람의 증세,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영적 능력의 훈련에 대해서 들어보기 어렵다. 교회에 나오면 죄다 구원받았으니까, 목사가 시키는 대로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면, 이 땅에서도 복을 받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될 거라는 말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말은 성경에 없다. 이는 영적인 존재와 영적 전투에 눈먼 목회자들의 진단과 처방일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악한 영들의 일반적인 공격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13:18~23)

 

위의 예수님의 비유는 악한 영들의 공격에 대한 아주 고전적인 수법에 대한 말씀이다. 고전적이란 말은 닳고 닳은 공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계략은 지금까지 잘 먹혀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공격을 퍼부을 것이 뻔하다. 그래서 오늘은 악한 영들의 공격의 맥을 짚어보면서 승리의 전략을 세우고 싶다.

 

위의 3가지 유형의 공격은 사람마다 따로 공격 전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수법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공격하는 전략이 바로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새가 와서 먹어버렸다는 것은, 마음에 복음이 안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공격은 대부분의 세상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먹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던히도 열심히 전도하는 우리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마음에 의심과 불신이 들어차게 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이다. 물론 이 같은 생각은 악한 영이 머리를 타고 앉아서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조종하는 것이지만, 이들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착각하고 속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라는 말이 싫고 전도하는 사람을 귀찮아한다. 인터넷에 수많은 안티들이 악한 영의 조종을 받아 복음을 싫어하며 증오하는 자들이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을 때, 악한 영이 이를 믿지 못하게 빼앗아 버리는 공격이 주효했음을 증명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경을 읽으며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다. 이들에게는 복음이 마음에 안착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의 첫째 공격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악한 영들은 포기를 모르는 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두 번째의 공격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환난과 박해의 공격이다. 악한 영들은 주변에 믿지 않는 부모나 배우자의 생각을 조종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을 미워하고 공격하게 만든다. 또한 직장상사의 생각을 조종하여 새로 시작한 신앙생활이 직장생활에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두려움을 넣어주고 실제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체력, 재정적인 어려움을 주어 낙심과 회의를 들게 만들기도 한다.

 

이 같은 공격이 주효한 것은, 많은 교회에서 예수를 믿고 교회에 오면 축복을 받아 성공적이고 형통하게 살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환란과 박해를 맞닥뜨리고 손해를 경험하게 되면, 갈등과 의심을 들게 하다가 신앙을 버리게 만든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아 믿음을 버리고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악한 영의 두 번째 공격이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을 견고하게 쌓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 대해 악한 영들은 두 번째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것은 알고 치명적인 세 번째 공격을 준비한다.

 

세 번째 공격은 교회를 떠나게 하는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기는 하되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말라죽게 하는 고사(枯死)작전인 셈이다. 오랜 신앙의 연륜을 자랑하고 묵직한 직분을 지닌 이들도 예외는 없다. 악한 영들은 이들에게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버리라고 하지 않는다. 앞선 두 번의 공격에서 이런 유형의 공격이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롭게 준비한 은밀한 공격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로 유혹하는 것이다.

 

세상의 염려는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돌려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생존을 위협하는 생각을 넣어주고, 항상 걱정과 염려, 두려움과 공포, 불안과 의심, 낙심과 절망 등의 생각을 넣어주어 영혼이 병들어 죽어가게 만든다. 그중 가장 유효한 공격이 수입이 줄어들거나 끊어질지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는 것이다. 또한 질병과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에게 끔찍한 불행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넣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마음이 항상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영혼을 고사시키는 것이다. 이런 공격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뿌리 채 뽑아버리게 한다. 믿음이 없는 것은 극악무도한 죄이므로,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도움을 얻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격은 재물로 유혹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섬기게 한다. 이 공격은 교회가 돈맛을 알게 하고, 교인들이 돈에 환장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만든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셨다. 이는 교회는 다니지만 재물의 유혹에 빠져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없는 우리네 주변에 허다한 크리스천을 두고 말하기도 한다.

 

천국이 좁은 문이 이유는 악한 영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의 공격을 알아채고 이겨낼 능력을 얻으려면, 성령이 주시는 분별력과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가슴에 새겨 싸워 이길 능력을 보유하여야 한다. 이는 그래서 늘 깨어서 항상 기도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영적 습관을 들인 자들에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사탄의 십자포화를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는 이들이 극소수인 이유이다. 당신이 그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ㅎ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